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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청렴 문화 확산·국민권익 보호 앞장선 9개 기관·131명 포상

기사입력 : 2025년02월27일 17:44

최종수정 : 2025년02월27일 17:44

27일 13회 국민권익의 날 기념행사 개최
부패방지·권익보호 유공자 131명·기관 9곳 선정
장애인합창단·발달장애인태권도인 축하공연도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저는 어릴 때 소아마비를 앓은 후 지체장애인으로 살아왔습니다. 그래서인지 앞서 진행된 장애인합창단 공연과 발달장애인 태권도 시범이 뜻깊게 다가옵니다."

유철환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은 27일 수상자 및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제13회 국민권익의 날' 기념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권익의 날 기념식은 이날 정부세종컨벤션센터 4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 분야에서 공로를 인정받은 9개 기관, 131명의 유공자에게 정부포상 36점, 위원장 표창 140점을 수여했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유철환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이 2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권익의 날 기념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2.27 sheep@newspim.com

현장에서는 표창 수여에 앞서 지난해 전북장애인합창대회에서 1등을 수상한 완주장애인합창단인 '꽃'의 합창 공연과 발달장애인태권도인의 연합협의체 '국제발달장애인태권도연대'의 태권도 시범, 한국한센총연합회 서울중부지부장의 한센인 권익보호 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주요 수상자들을 보면 부패방지 분야에서 이욱희 한국감사협회 회장이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했다. 이 회장은 한국우편사업진흥원 등에서 다양한 감사업무를 수행하면서 청렴 교육을 강화하고, 감사 분야의 표준을 제시한 '내부감사 길라잡이'를 집필하는 등 청렴윤리경영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민원·옴부즈만 분야에서는 조현측 포항수성사격장대책위원회 대표 위원장이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조 위원장은 포항수성사격장 집단 민원 조정을 위한 민관군 협의체에 참여해 포항 수성사격장 사격훈련을 3년만에 재개한 점을 인정받았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2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권익의 날 현장에 포상 수여자를 소개하는 입간판이 세워져 있다. 2025.02.27 sheep@newspim.com

권익개선 분야에서는 유인숙 경기 김포시 민원팀장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유 팀장은 민원 분석을 통한 민원해결·개선방안을 도출하고, 장애인·어르신 등 민원취약계층 맞춤형 민원행정 서비스를 제공해 민원만족도 향상에 기여했다.

행정심판 분야에서는 김도연 서울시경찰청 경위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김 경위는 서울경찰청 및 31개 경찰서의 행정심판 업무를 1인 총괄하면서, 위법·부당한 처분을 선제적으로 취소·변경하는 등 행정심판 청구인들의 권익 보호에 앞장섰다.

기관의 경우 한국조폐공사와 전북도가 대통령 표창을 받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유철환 위원장은 "청렴문화 확산과 국민권익 증진을 위해 헌신한 수상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국민권익증진에 기여한 유공자와 단체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shee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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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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