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탄핵심판최후변론] 尹측 "12·3 계엄은 정당하고 합법…탄핵 기각해달라"

기사입력 : 2025년02월25일 19:49

최종수정 : 2025년02월25일 22:04

"국회 봉쇄, 의결 방해, 체포 지시 없었다"
"국회 측, 가정적 주장…탄핵 청구 기각해달라"

[서울=뉴스핌] 김현구 박서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측 송진호 변호사가 25일 "이번 계엄은 정당하고 합법적으로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송 변호사는 이날 오후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11차 변론기일에서 "이 사건은 원인과 실제 발생한 결과로 판단해야 한다. 국회 봉쇄, 의결 방해, 정치인 등을 체포하려 한 사실이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김계리 변호사를 비롯한 윤 대통령 변호인단이 2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변론에 출석해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2025.02.25 photo@newspim.com

송 변호사는 "계엄 발령 일시만 봐도 피청구인은 (국회) 봉쇄를 사전에 준비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며 "당일 국회는 예산 처리를 위한 정기회가 개의 중이라 보좌관과 관계자 등이 회관에 있었다. 봉쇄하고자 했다면 계엄 발령을 토요일 새벽에 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국회 봉쇄를 위해 7000명,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은 외곽 봉쇄에 5000~7000명, 조지호 경찰청장은 문 하나 봉쇄에 5개 기동대가 필요하다고 했다"며 "하지만 대통령은 280명만 동원하고 질서 유지는 경찰에 맡기라고 지시했다. 처음부터 (국회) 봉쇄를 염두에 두지 않은 것이 너무나 명백하다"고 덧붙였다.

송 변호사는 "피청구인은 봉쇄를 사전에 준비하지도 않았고 지시도 하지 않았다. 실제 (국회가) 봉쇄돼서 국회의원들이 계엄 해제를 가결하지 못하는 사태도 없었다"며 "피청구인이 사전에 봉쇄를 계획하지도 않았고 충분한 병력 준비 지시도 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마음을 바꿔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할 리 만무하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공소장을 보면 피청구인이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에게 '도끼로 문을 부수라'고 기재됐지만, 곽 전 사령도 이를 부인하고 있다"며 "공소장이 허위 작성이란 것을 알 수 있고, '도끼로 문을 부수고'라는 문장은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처음 사용한 문장인데 그 주장이 그대로 기재된 셈"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곽 전 사령관은 본 법정에서 '국회의원을 막으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했고, 해당 지시가 부당하다고 생각해 묵살하고 예하 부대에 지시를 내리지 않았다고 한다"며 "하지만 복명복창하지 않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고, (대통령이) 다시 전화해서 재지시했을 텐데 이것도 없다는 것은 상식에 맞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송 변호사는 '정치인 체포 지시가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조지호 경찰청장에 대해 수사기관의 무리한 조사가 있었고, 일부 진술의 시간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 등으로 그의 진술을 믿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송 변호사는 체포 대상 명단이 적힌 이른바 '홍장원 메모'를 작성한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의 진술 및 메모 내용을 신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피청구인이 홍 전 차장에게 '봤지, 계엄하는 거'라고 말했다는데, 이는 매우 친밀 사이가 아니고는 할 수 없다"며 "앞서 재판관이 질문했듯 두 사람은 자주 만나는 사이가 아니고 긴밀한 사이도 아니다. (대통령이) 이런 말을 홍 전 차장에게 대뜸 할 리가 없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송 변호사는 "피청구인은 정치인·법관 체포를 지시하지 않았고 실제로 시도한 사실도 없다. 위치 확인만을 요청하거나 지시한 것인데 지시가 밑으로 하달되면서 다소 불려진 것"이라며 "청구인 측은 가정적 주장을 하고 있다. 발생하지 않은 사실을 이야기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고 (탄핵 청구를) 기각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hyun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