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ICT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스타트업 지원 '로켓런처' 프로그램 확대

기사입력 : 2025년02월25일 15:17

최종수정 : 2025년02월25일 15:17

최소 2000만 원 이상 클라우드 크레딧 등 특별 혜택 제공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국내 벤처캐피탈(VC) 및 액셀러레이터(AC)와 함께 유망 스타트업의 빠른 성장을 지원하는 상생 프로그램 '로켓런처'를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매쉬업벤처스, 프라이머, 씨엔티테크,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 윤민창의투자재단 등 국내 주요 VC 및 AC와 협력한다.

지난해 7월 처음 선보인 로켓런처는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의 새로운 도약을 지원하는 상생 프로그램이다. 10년 이내 창업한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참여 신청이 가능하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선정된 스타트업을 런치, 부스트, 그로우 총 3가지 트랙으로 구분해 카카오클라우드 크레딧을 지원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국내 유수의 VC 및 AC의 포트폴리오 기업을 대상으로 패스트트랙 방식을 도입해 신청 절차를 대폭 간소화했다. 또한 최소 2,000만 원 이상의 카카오클라우드 크레딧을 제공받을 수 있는 부스트 트랙 이상의 지원 패키지가 보장된다. 이밖에도 클라우드 활용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카카오클라우드 기술 교육 ▲컨설팅 ▲전문가의 기술 지원 ▲100개 이상의 서드파티 연계를 통한 비즈니스 확장 지원 등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국내 벤처캐피탈(VC) 및 액셀러레이터(AC)와 함께 유망 스타트업의 빠른 성장을 지원하는 상생 프로그램 '로켓런처'를 확대한다. [사진=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국내 VC 및 AC는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행사 및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투자 전문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와 함께 스타트업을 위한 네트워킹 행사 '비-커밍데이'를 개최한 바 있다. 해당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진행하는 초기창업패키지 정부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스타트업 관계를 위해 열린 네트워킹 프로그램이다.

로켓런처에 참여해 카카오클라우드를 활용하고 있는 스타트업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머스트게임즈는 카카오클라우드가 제공하는 서비스형GPU(GPUaaS)를 핵심 인프라로 활용하고 있으며, 생성형 AI를 통해 게임 아트 리소스 제작을 지원하는 '모두의로라(LoRA: Low-Rank Adaptation)' 솔루션을 운영 중이다. 모두의로라는 중소규모 게임 개발사가 비용 및 인력 문제에서 벗어나 게임 아트 리소스를 빠르게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머스트게임즈는 카카오클라우드를 도입한 후, 기존 7시간 이상 소요되던 제작 속도를 최대 30분 이내로 단축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기존에는 해외 GPUaaS를 일부 이용하면서 GPU 자원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했으나, 카카오클라우드를 통해 서비스 안정성을 대폭 향상시키고 보안을 강화할 수 있었으며, 환율 변동에 따른 비용 부담도 덜게 됐다.

이지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최고성장책임자(CGO)는 "로켓런처는 유망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이 클라우드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카카오클라우드가 '든든한 발사대'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국내 VC 및 AC와 제휴를 지속 확대하고 함께 스타트업의 빠른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고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협력을 통해 유망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을 지원하고자 하는 VC 및 AC는 카카오클라우드 블로그 '카클로그'에서 제휴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