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② 산업용 반도체 강자 ADI, '트리플 호재'로 사상 최고가

기사입력 : 2025년02월25일 01:12

최종수정 : 2025년02월25일 01:12

32개 투자은행 중 20곳 '매수' 추천
트루이스트 "주문, 가시성, 채널 긍정적"
반도체 업계 새로운 성장 사이클 기대

이 기사는 2월 21일 오후 4시5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① 산업용 반도체 강자 ADI, '트리플 호재'로 사상 최고가>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미국의 아날로그 반도체 기업 아날로그 디바이스(종목코드: ADI)의 주가가 20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주당 247.10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월가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 · 자사주 매입 규모 확대· 배당금 인상 등 '트리플 호재'가 주가 상승을 부추겼다.

월가의 투자의견을 종합하면 '매수'다. CNBC 집계에 따르면, 32개 투자은행(IB) 중에 9곳이 '강력 매수', 11곳이 '매수'를 추천했고, 12곳은 '보유' 의견을 냈다. 이들이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은 258.18달러로 현재 주가보다 8.07% 높다. 월가 최고 목표주가는 300달러, 최저 목표주가는 212.10달러다.

아날로그 디바이스 로고 [사진=업체 홈페이지]

20일 트루이스트 증권은 아날로그 디바이스에 대한 '보유' 투자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230달러에서 248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2025년 1월 종료된 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데 따른 것이다.

회사는 영업이익률이 예상을 하회했음에도 불구하고, 2025년 4월 종료 예정인 2분기 가이던스를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제시했다. 트루이스트는 아날로그 디바이스의 주문량, 사업 가시성, 유통 채널, 성장세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표명하면서 반도체 업계가 새로운 성장 사이클에 진입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트루이스트는 긍정적인 실적과 전망에도 불구하고 펀더멘털과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시장의 낙관론이 크게 확대됐으나, 현재 주가는 이미 이러한 기대감을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2026년 실적 전망치가 운영비용 통제 측면에서 다소 낙관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아날로그 디바이스의 주가는 향후 12개월 예상 순이익의 32.5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트루이스트는 이를 회사의 역사적 밸류에이션과 비교했을 때 매력적이지 않다고 평가했다. 트루이스트는 2026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8.85달러에서 8.87달러로 소폭 상향 조정했으며, 새로운 목표주가 248달러는 수정된 2026년 EPS 추정치의 28배를 기준으로 산정됐다.

모간스탠리는 회사의 견고한 재무 보고서와 안정적인 시장 지위를 성장 잠재력에 대한 근거로 제시하며, 아날로그 디바이스의 목표주가를 250달러로 상향 조정하는 한편 '비중 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모간스탠리는 경쟁사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견실한 실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특히 자동차와 통신 부문에서의 강력한 성과에 주목했다. 거시경제적 불확실성 속 안정적인 투자처라는 평가다.

아날로그 디바이스의 장기 매출 전망 [사진=업체 홈페이지]

벤치마크는 회사의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고 향후 전망도 긍정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245달러에서 275달러로 올려 잡았다. 특히 소비자 부문(앞서 2개 분기 연속 강세)을 제외한 모든 B2B 시장에서 전분기 대비 성장을 기록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벤치마크는 지난주 "레버리지가 주도하는 수익성 높은 현금 창출 기계"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아날로그 디바이스의 재무 모델에 여전히 상당한 레버리지가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총이익률과 영업이익률 개선으로 수익성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는 강력한 잉여현금흐름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벤치마크는 업계의 새로운 성장 사이클 진입에 따라 올해 7~10%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UBS는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275달러에서 3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번 목표주가 상향은 밸류에이션 이력과 경쟁사 비교 분석에 따른 것으로, UBS는 적용 멀티플을 24배에서 27배로 상향 조정했다.

UBS는 목표주가 상향 조정의 또 다른 근거로 산업 부문의 선행 지표 개선을 꼽았다. 특히 아날로그 디바이스의 강력한 주문 실적과 유통 재고가 최저점에 도달했다는 판단, 그리고 향후 실적에 대한 회사의 낙관적인 가이던스 제시가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아날로그 디바이스는 시장 예상치 컨센서스인 9%를 상회하는 7~10%의 매출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회사의 핵심 경쟁력으로 평가받는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과 전기차 배터리 관리 시스템(EV BMS),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분야에서의 전략적 성과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UBS는 매출 전망치를 소폭 상향 조정하면서도 비용도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당순이익은 실질적으로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kimhyun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주니어 취재진 피해 조용히 입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취재진을 피해 조용히 입국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탑승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29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주니어는 전용기편으로 입국해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 오후 6시20분경 도착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탑승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이후 취재진을 피해 건물 오른쪽으로 나간 뒤 준비된 벤츠 차량을 타고 떠났다. 차량은 정 회장 측에서 직접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주니어 외 여성 1명이 동행했으며 화사한 옷을 입은 채 꽃을 들고 있던 것으로도 전해졌다.  현장에는 취재진과 경호원을 포함해 많은 인력이 대기 중이었다. 강서경찰서에서도 출동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트럼프주니어를 위해 마련된 의전 차량. 왼쪽 차량을 타고 공항을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2025.04.29 whalsry94@newspim.com 당초 트럼프주니어는 차량을 타고 숙소로 바로 이동할 것으로 전해졌으나 경기 성남시 백현동 소재 정 회장 자택으로 이동해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회동을 가질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만찬 회동 이후 트럼프 주니어는 이날 밤 10시쯤 서울 강남구에 있는 조선팰리스 호텔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 호텔에서 하룻밤 묵은 뒤 30일 국내 재계 총수들과 릴레이 면담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이번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은 평소 친분이 있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가교 역할'을 하면서 성사됐다. 정용진 회장은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 일정에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트럼프 주니어의 구체적인 방한 일정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재계에서는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그룹을 비롯해, 한화, GS, HD현대중공업 등 10대 그룹 주요 총수들이 연이어 트럼프 주니어와의 면담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면담 예정일은 오는 30일로 전해졌다. 트럼프주니어를 기다리는 취재진으로 북적거리는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mkyo@newspim.com 2025-04-29 19:29
사진
'김문수·한동훈' 최종 승자는 누구 [서울=뉴스핌] 박서영 김가희기자 =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결선 진출자에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반탄(탄핵반대)파 김 후보와 찬탄(탄핵찬성)파 한 후보가 2파전을 겨루게 된 가운데 최종 1인 자리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오후 3차 경선에 진출할 후보자 2명을 발표했다. 안철수·홍준표 후보는 탈락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가나다순)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경선 결과를 발표하며 "과반 득표자가 없어 3차 경선으로 이어지게 됐다"며 "우리 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깊이 고민하시고 이번 투표에 참여해주신 존경하는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2강 후보에 진입한 김 후보는 "한 후보와 같이 마지막 경선을 하게 된 것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미래가 창창한 대한민국을 위해 한 후보께서 많은 역할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 후보는 "어려운 대선 상황에서 김 후보와 제가 생각은 조금 다르지만 2인 3각의 마음으로 하나의 후보로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맞서야 한다"며 "남은 경선 과정에서 김 후보를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 생각하고 함께 이재명과 싸워 이기는 한 팀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홍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직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입당시켜, 3차 경선에 진출하는 2명의 후보와 '원샷 국민 경선'을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그 부분은 조금 더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경선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대행도 아직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다. 지금 제가 답을 드리는 것 자체가 너무 앞서가는 것이고 당에서도 생각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차차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 후보는 한 대행을 포함한 '원샷 경선'이 공정성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머지 (탈락한) 6명은 치열한 과정을 통해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갑자기 (한 대행이) 들어와서 여기서 경선한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우리는 전통이 있고 룰이 있는 정당"이라고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진출에 실패한 안철수 후보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한편 이날 결선 문턱을 넘지 못한 안 후보는 "누가 최종 후보가 되든 이재명을 막고 정권교체 이루는 데 제 힘을 바치겠다. 우리 당의 승리가 국민 승리고 역사의 승리"라고 소회를 전했다. 홍 후보는 이날 결선 탈락을 끝으로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홍 후보는 "정치인생을 오늘로서 졸업하게 되어 감사하다. 이제 시민으로,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 이번 대선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했다. 앞서 지난 27∼28일 진행된 국민의힘 2차 경선은 당원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의 룰이 적용됐다. 당원 투표엔 76만5773명 중 39만4명(50.93%)이 참여했고 국민 여론조사는 5개 기관에서 6000명(역선택 방지 적용)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후보들의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결선에 진출한 김 후보와 한 후보 중 누가 앞섰는지 알 수 없다. 이날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한동훈 후보 2명은 오는 30일 양자 토론회를 진행한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다음달 1∼2일 양일 동안 선거인단 투표(50%)·국민 여론조사(50%)를 거친 후 같은달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1명을 선출할 계획이다. seo00@newspim.com 2025-04-29 15:4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