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①'중동의 꿈' 품은 윈리조트, 마카오 회복세까지 안았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거친 주가 변동기 겪고 반등 시동
UAE 리조트 건설 순항, 안전성 확인
개장 시 높은 수익성 기대, '27년 개장

이 기사는 2월 21일 오후 4시1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최근 1년 사이 거친 시세 변동성을 겪은 미국 카지노 업체 윈리조트(종목코드: WYNN) 주가가 반등의 시동을 켰다. 회사의 매출액을 크게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되는 UAE 프로젝트가 현지 승인을 얻어 관련 공사가 순항 중이고 당장 실적의 핵심 축이 되는 마카오에서 전반적인 회복세가 관찰되고 있어서다. 월가 애널리스트 사이에서 만장일치에 가까운 매수론이 형성된 가운데 25%의 반등이 점쳐지고 있다.

1. 거친 변동기, 왜?

윈리조트의 주가는 현재 93.47달러(20일 종가)로 올해 들어 8% 상승 중이다. 연초 이후로는 주가지수 S&P500의 같은 기간 상승률 4%를 웃도는 등 양호한 성과를 내고 있지만 지난 수년 동안의 거친 시세 동향을 고려할 때 유의미한 수익률로 판단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윈리조트의 주가는 재작년 5월부터 단기간의 하락기와 반등기를 오가며 아래로 향하는 흐름이 뚜렷하다.

하락과 반등의 진폭은 최근 1년 들어 더 거칠어졌다. 작년 4월 105달러대를 기록했다가 7월 74달러선으로 30%가량 고꾸라졌고 10월 다시 105달러대를 회복했다. 하지만 다시 주가는 하락해 올해 2월 77달러로 27% 정도 밀렸다가 현재 수준에 이르게 됐다. 최근 1년 사이 주가 변동률은 마이너스 9%다. 이렇게 과거 추이를 보자면 최근의 반등 역시 안정적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종전까지 윈리조트의 주가가 부침을 겪은 배경에는 회사의 실적에서 기둥 역할을 하는 미국 라스베이거스(매출액의 36%)와 마카오(52%, 나머지 12%는 보스턴)에서의 경영 성과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라스베이거스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여행 수요의 급격한 증가세가 둔화하기 시작한 가운데 중산층 고객의 방문이 높은 금리와 인플레이션 현상에 따른 경제적 부담으로 줄어든 게 이유가 됐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윈리조트의 시설 [사진=블룸버그통신]

마카오는 카지노의 핵심 수입원이었던 VIP 시장이 규제 강화 등으로 타격을 입은 것 또한 배경이다. 당국의 규제에 따라 '정킷'으로 불리는 중개업자(여행·숙박·신용거래 등을 제공)를 통한 VIP 유치의 제한 수위가 점차 확대됐다. 작년 8월에는 정킷의 VIP 고객에 대한 신용 제공 등 독립적인 금융활동이 금지(카지노 사업자만 신용 제공 가능)됐다. 이런 상황에서 사업을 관광객 저변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전환을 시도했지만 관련 관광객 유입이 더디게 전개돼 실적이 종전의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

2. 낙관론 이유I

월가에서 이전까지 부침을 겪었던 윈리조트에 대해 반등 추세의 지속을 낙관하는 이유는 첫째로 지난 3년여 동안 당국의 승인을 고대해 온 UAE(아랍에미리트) 통합리조트 건설 작업이 개시돼 순항 중임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관련 프로젝트의 이름은 '윈 알마르잔 아일랜드'로 2022년 1월 그 계획이 발표됐고 작년 10월 관련 당국으로부터 승인을 얻어 카지노 운영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UAE에서 최초로 발급된 상업 카지노 라이선스다. 프로젝트 총 개발비용은 51억달러로 추산된다.

관련 프로젝트는 계획 발표부터 당국의 승인까지 일부 불확실성이 존재했다. UAE가 보수적인 법적 환경을 갖춘 곳이라는 점에서 카지노 도입이 민감한 사안으로 간주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승인을 통해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올해 2월 대규모 프로젝트 건설 대출자금(24억달러) 확보, 순조로운 공사 진행상황의 발표(전체 1542개 객실 중 1226개<80%>의 구조물 공사 완료 등)가 나오면서 사업 추진의 안전성이 확인됐다.

윈 알마르잔 아일랜드는 2027년 1분기 중 개장할 예정이다. 관련 리조트는 운영 시 상당한 재무기여가 예상되는데 연간 매출액은 13억8000만~18억8000만달러가 전망된다. 회사의 작년 연간 매출액 71억2800만달러 대비 19~26%의 규모로 상당하다. 또 도이체방크에 따르면 연간 EBITDA(영업이익에다가 감가상각비를 더한 값)는 5억~8억달러가 전망되는데 실현 시 EBITDA 마진이 최대 43%에 이르게 된다. 작년 회사 연간 EBITDA 마진 33%에 비춰봤을 때 상당히 고수익성의 사업이다.

*윈 알마르잔 아일랜드의 사업 계획을 보면 관련 프로젝트 일종의 합작투자다. 윈로즈트의 지분율은 40%다. 나머지는 UAE를 구성하는 7개의 에미리트(토후국) 중 하나인 라스 알카이마가 소유한 통합 호스필리티티 자산 운영기업인 RAK호스필리티홀딩, 그리고 라스 알카이마 정부가 설립한 부동산 개발사인 마르잔이 60%의 지분을 갖는다. 따라서 차후 발생하는 실적 창출분은 지분율에 따라 결산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②편에서 게속됨

bernard0202@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사진
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