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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①'중동의 꿈' 품은 윈리조트, 마카오 회복세까지 안았다

기사입력 : 2025년02월24일 14:13

최종수정 : 2025년02월24일 14:13

거친 주가 변동기 겪고 반등 시동
UAE 리조트 건설 순항, 안전성 확인
개장 시 높은 수익성 기대, '27년 개장

이 기사는 2월 21일 오후 4시1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최근 1년 사이 거친 시세 변동성을 겪은 미국 카지노 업체 윈리조트(종목코드: WYNN) 주가가 반등의 시동을 켰다. 회사의 매출액을 크게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되는 UAE 프로젝트가 현지 승인을 얻어 관련 공사가 순항 중이고 당장 실적의 핵심 축이 되는 마카오에서 전반적인 회복세가 관찰되고 있어서다. 월가 애널리스트 사이에서 만장일치에 가까운 매수론이 형성된 가운데 25%의 반등이 점쳐지고 있다.

1. 거친 변동기, 왜?

윈리조트의 주가는 현재 93.47달러(20일 종가)로 올해 들어 8% 상승 중이다. 연초 이후로는 주가지수 S&P500의 같은 기간 상승률 4%를 웃도는 등 양호한 성과를 내고 있지만 지난 수년 동안의 거친 시세 동향을 고려할 때 유의미한 수익률로 판단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윈리조트의 주가는 재작년 5월부터 단기간의 하락기와 반등기를 오가며 아래로 향하는 흐름이 뚜렷하다.

하락과 반등의 진폭은 최근 1년 들어 더 거칠어졌다. 작년 4월 105달러대를 기록했다가 7월 74달러선으로 30%가량 고꾸라졌고 10월 다시 105달러대를 회복했다. 하지만 다시 주가는 하락해 올해 2월 77달러로 27% 정도 밀렸다가 현재 수준에 이르게 됐다. 최근 1년 사이 주가 변동률은 마이너스 9%다. 이렇게 과거 추이를 보자면 최근의 반등 역시 안정적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종전까지 윈리조트의 주가가 부침을 겪은 배경에는 회사의 실적에서 기둥 역할을 하는 미국 라스베이거스(매출액의 36%)와 마카오(52%, 나머지 12%는 보스턴)에서의 경영 성과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라스베이거스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여행 수요의 급격한 증가세가 둔화하기 시작한 가운데 중산층 고객의 방문이 높은 금리와 인플레이션 현상에 따른 경제적 부담으로 줄어든 게 이유가 됐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윈리조트의 시설 [사진=블룸버그통신]

마카오는 카지노의 핵심 수입원이었던 VIP 시장이 규제 강화 등으로 타격을 입은 것 또한 배경이다. 당국의 규제에 따라 '정킷'으로 불리는 중개업자(여행·숙박·신용거래 등을 제공)를 통한 VIP 유치의 제한 수위가 점차 확대됐다. 작년 8월에는 정킷의 VIP 고객에 대한 신용 제공 등 독립적인 금융활동이 금지(카지노 사업자만 신용 제공 가능)됐다. 이런 상황에서 사업을 관광객 저변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전환을 시도했지만 관련 관광객 유입이 더디게 전개돼 실적이 종전의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

2. 낙관론 이유I

월가에서 이전까지 부침을 겪었던 윈리조트에 대해 반등 추세의 지속을 낙관하는 이유는 첫째로 지난 3년여 동안 당국의 승인을 고대해 온 UAE(아랍에미리트) 통합리조트 건설 작업이 개시돼 순항 중임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관련 프로젝트의 이름은 '윈 알마르잔 아일랜드'로 2022년 1월 그 계획이 발표됐고 작년 10월 관련 당국으로부터 승인을 얻어 카지노 운영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UAE에서 최초로 발급된 상업 카지노 라이선스다. 프로젝트 총 개발비용은 51억달러로 추산된다.

관련 프로젝트는 계획 발표부터 당국의 승인까지 일부 불확실성이 존재했다. UAE가 보수적인 법적 환경을 갖춘 곳이라는 점에서 카지노 도입이 민감한 사안으로 간주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승인을 통해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올해 2월 대규모 프로젝트 건설 대출자금(24억달러) 확보, 순조로운 공사 진행상황의 발표(전체 1542개 객실 중 1226개<80%>의 구조물 공사 완료 등)가 나오면서 사업 추진의 안전성이 확인됐다.

윈 알마르잔 아일랜드는 2027년 1분기 중 개장할 예정이다. 관련 리조트는 운영 시 상당한 재무기여가 예상되는데 연간 매출액은 13억8000만~18억8000만달러가 전망된다. 회사의 작년 연간 매출액 71억2800만달러 대비 19~26%의 규모로 상당하다. 또 도이체방크에 따르면 연간 EBITDA(영업이익에다가 감가상각비를 더한 값)는 5억~8억달러가 전망되는데 실현 시 EBITDA 마진이 최대 43%에 이르게 된다. 작년 회사 연간 EBITDA 마진 33%에 비춰봤을 때 상당히 고수익성의 사업이다.

*윈 알마르잔 아일랜드의 사업 계획을 보면 관련 프로젝트 일종의 합작투자다. 윈로즈트의 지분율은 40%다. 나머지는 UAE를 구성하는 7개의 에미리트(토후국) 중 하나인 라스 알카이마가 소유한 통합 호스필리티티 자산 운영기업인 RAK호스필리티홀딩, 그리고 라스 알카이마 정부가 설립한 부동산 개발사인 마르잔이 60%의 지분을 갖는다. 따라서 차후 발생하는 실적 창출분은 지분율에 따라 결산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②편에서 게속됨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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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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