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尹측 '홍장원 메모' 진술 흔들기…법조계 "탄핵 여부엔 영향 미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탄핵 사건, 형사재판과 달리 죄명 하나하나 따지지 않아"
"체포 지시 자체를 흔들긴 어려울 것"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변론 절차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탄핵 인용 여부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법조계 안팎에선 윤 대통령 측이 이른바 '홍장원 메모'의 신빙성을 무너뜨린다고 해도 결과 자체를 바꾸긴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법재판소는 오는 25일 윤 대통령 탄핵 사건 11차 변론기일을 진행한다. 11차 변론에선 국회와 윤 대통령 측 대리인들의 종합 변론과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이 있을 예정이다. 즉 이날 변론을 끝으로 변론 절차가 마무리되는 것이다.

헌법재판소가 오는 25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11차 변론기일을 진행한다. 사진은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열린 10차 변론에 참석해 윤갑근 변호사와 대화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그동안 윤 대통령 측의 주장은 명확했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국정 마비를 타파하기 위한 고도의 정치적 행위이며, 윤 대통령이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결의를 막기 위해 국회를 봉쇄하거나 정치인 등 주요 인사에 대한 체포를 지시한 사실이 없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윤 대통령 측은 비상계엄을 선포하게 된 배경과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조기 해제를 위해 군 병력과 경력을 필요 수보다 적게 배치하도록 했다는 점 등을 여러 차례 강조하면서, 체포조 지시와 관련해 홍 전 차장의 진술 신빙성을 흔들고 그의 공작 가능성을 증명하는 데 주력했다.

홍 전 차장은 지난 4일 5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뒤 전화로 '이번 기회에 싹 다 잡아들여'라고 지시했고, 이를 말뜻 그대로 받아들였다"며 "당시 통화 내용을 보면 대상자, 목표물을 지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누군가를 잡아야 한다는 생각만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윤 대통령 측은 8차 변론에서 증인으로 나온 조태용 국정원장에게 "홍 전 차장이 (메모 하단 부분을) 기재함으로써 상당 명단이 체포 및 검거 명단으로 바뀌었다는 것에 동의하는가"라고 물었고, 조 원장은 "그렇게 보인다"고 답했다.

이후 윤 대통령 측이 홍 전 차장을 다시 증인으로 불러달라고 요청하고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전날 10차 변론에서 홍 전 차장에 대한 2차 증인신문이 진행됐다. 그는 이날 명단이 작성된 시간과 장소 등엔 일부 혼동이 있어 정정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윤 대통령은 직접 "여인형 전 국군 방첩사령관과 육사 선후배 사이기 때문에 지원해 주라고 한 것을 '목적어 없는 체포 지시'로 해서 대통령의 체포 지시로 만들었다는 게 핵심"이라고 반발했다. 야당에 인사 청탁을 했다는 등의 이유로 국정원장의 신임을 잃어 해임된 홍 전 차장이 탄핵 공작을 벌였다는 것이다.

이에 법조계 안팎에선 유일하게 두 번 증인으로 출석한 홍 전 차장의 진술과 그의 메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형사재판과 달리 탄핵 사건에선 큰 영향을 미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부장검사 출신의 한 변호사는 "탄핵 사건은 형사재판처럼 죄명 하나하나를 따지는 것이 아니다. 큰 틀에서 보면 홍 전 차장의 진술이나 메모가 오염됐더라도 인용 여부에 영향을 미치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윤 대통령은 탄핵 사건뿐만 아니라 형사재판도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이를 대비해 체포조 지시 관련 주요 진술인 홍 전 차장의 주장을 미리 흔들어 놓으려는 것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차장검사 출신의 한 변호사도 "윤 대통령 측이 메모라는 지엽적인 부분을 갖고 사실을 흔들려고 하는데, 이는 꼬리로 몸통을 흔들려는 격"이라며 "메모를 작성한 장소, 일시 등에 관한 홍 전 차장의 진술이 다소 흔들린다 해도 대통령의 지시나 다른 증인의 진술 등을 볼 때 '체포 지시' 자체가 없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체포를 전제로 하지 않으면 위치 추적은 할 이유가 없다"며 "헌재 결정문에 '홍 전 차장의 진술은 일부 변화된 부분은 있지만 당시 이런 상황이 있었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고 그가 거짓을 이야기한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내용 정도는 들어갈 수 있겠으나 사실 관계를 흔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부연했다.

hyun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번주 '李 정책 슈퍼위크' 주목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정책 슈퍼위크'가 13일부터 시작된다. 이날 열리는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시작으로 부동산 정책 공개 토론회가 오는 14일부터 3일간 열리고, 정부 부처 대통령 업무보고도 15일부터 시작된다. 이 대통령은 한 주 동안 '나라의 곳간'인 내년도 예산안 편성 방안과 '부동산 공화국' 탈피를 위한 정책 토론, 취임 1년 차 당시 점검했던 국정 과제 이행과 지적 사항을 점검한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서울 청와대에서 열린 제28회 국무회의 겸 제13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6.30 photo@newspim.com ◆ 반도체 호황 추가 세수, '미래대응기금'으로 13일 청와대와 정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리는 '2026 국가재정전략회의'에 참석한다. 이날 회의는 '미래대응기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미래대응기금은 반도체 호황으로 확보되는 추가 세수를 활용한 기금이다. 인공지능(AI) 국가전략과 3대 메가프로젝트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기금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기금은 국가 균형 발전과 청년 정책에도 활용된다.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 동안은 부동산 토론회가 잇달아 열린다. 14일은 국토교통부가 '부동산 공급 대책'을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이어 15일 금융위원회의 '부동산 금융', 16일 재정경제부의 '부동산 세제'를 주제로 한 토론회가 각각 열린다. 사흘간의 부동산 토론회에서 언급되고 논의된 내용들은 오는 23일 이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부동산 대토론회'에서 구체화된다. 부동산 공급 대책의 경우 '공공 주도'와 '민간 공급'의 비율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정부의 부동산 공급 대책은 공공 주도가 핵심이었다. 그러나 민간 용적률 인센티브 확대,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대출 규제 완화 등의 시장 목소리가 커짐에 따라 민간 공급 활성화 방안에 대한 요구도 토론회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 ◆ 돌아온 잼플릭스…140개 공공기관 업무보고 모두 생중계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되는 부동산 세제 개편안 내용은 오는 7월 말이나 8월 초 발표되는 '2026 세제 개편안'에 담길 예정이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지난 10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세제는 2026년도 개편안 발표 시한이 있어 늦어도 7월 말이나 8월 초는 돼야 한다"며 "세제는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이고 재산권 문제라서 입법 예고를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잼플릭스(이재명+넷플릭스)'라고 불렸던 정부 부처 업무보고도 오는 15일부터 시작된다. 21일까지 9차례에 걸쳐 모두 생중계로 진행된다. 국무조정실을 비롯해 19부·6처·18청·7위원회를 포함한 140개 공공기관이 대상이다. 이번 업무보고는 지난해와 다르게 200여 명의 국민 참관단이 새로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200여 명의 국민 참관단과 함께 지난해 말 첫 업무보고에서 제시된 각 부처의 정책과 과제가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6-07-13 09:08
사진
전국 찜통더위에 전력수요 급증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짧은 장마 이후 연일 폭염이 지속되면서 올여름 전력수요가 처음으로 90기가와트(GW)를 넘어설 전망이다. 정부가 발전설비를 총동원하고 있지만, 전력예비율이 올여름 들어 처음으로 10%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정부는 올여름 전력피크를 8월 셋째 주로 전망했지만, 때 이른 폭염으로 7월부터 전력피크에 도달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 저녁시간 94GW 전망…전력예비율 10%로 뚝 13일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7시 최대전력수요는 94GW로 전망됐다. 전력거래소는 최초 전망에서 최대전력수요를 91.8GW, 공급예비력 12.3GW(예비율 13.4%)로 전망했지만, 늘어난 전력수요를 반영해 수정했다. 전력거래소는 "이 시간대 예비력은 9383MW로 '정상' 상태"라며 "전력수급이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026년 7월 13일 최대전력수요 전망 [자료=전력거래소] 2026.07.13 dream@newspim.com 하지만, 이 시간대 공급예비력이 9.4GW 규모로 감소하면서 예비율도 10%로 뚝 떨어질 전망이다. 예비율이 10%까지 떨어진 것은 올여름 들어 처음이다. 정부가 가동할 수 있는 발전설비를 총동원해도 전력예비율이 10% 이하로 떨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기후부 관계자는 "폭우나 태풍으로 인한 전력설비 불시고장, 역대급 폭염에 따른 비상 상황에 대비해 약 8.8GW의 예비자원을 추가로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정부, 8월 3주 전력피크 전망…7월 경신 가능성 지난해 여름에도 이른바 '마른장마'로 인해 7월 둘째 주부터 폭염에 시달렸다. 때 이른 폭염이 지속되면서 7일 8일 최대전력수요가 95.7GW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해 여름철 전력피크(96GW, 8월 25일)와 거의 유사한 수준이다. 기후부는 지난달 25일 올여름 최대전력수요가 8월 3주차에 94.1GW(기준)~98.8GW(상한)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때 공급능력은 107GW 규모이며, 예비력은 13.9GW(기준)~8.2GW(상한)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AI 일러스트=최영수 선임기자] 2026.06.25 dream@newspim.com 하지만 폭염 속 전력수요가 급증하면서 이미 7월부터 정부의 전망치를 웃돌 가능성이 있다. 특히 13일 공급능력이 103.4GW에 그치면서 운영예비력도 9.8GW(예비율 10%)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력거래소는 전망했다. 지난해 10월 1일 기후에너지환경부 출범 처음 맞는 여름이어서 기후부 체제 하에서 전력수급 능력이 어떻게 달라질 지 첫 시험대에 오른 상황이다. 기후부는 전력피크가 예상되는 오후 6~7시 시간대 에너지 절약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기후부는 "대국민 에너지 절약 캠페인으로 수요관리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면서 "냉방온도 준수, 불필요한 조명 소등 등 에너지 절약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dream@newspim.com 2026-07-13 07:5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