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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증시] 이틀 연속 하락...엔화 강세에 수출주 매도세

기사입력 : 2025년02월20일 16:23

최종수정 : 2025년02월20일 16:23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20일 닛케이지수는 엔화 강세로 수출 관련주에 매도세가 몰린 가운데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24%(486.57엔) 하락한 3만8678.04엔에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 토픽스)도 1.18%(32.65포인트) 내린 2734.60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는 달러/엔 환율이 1달러=150엔대 초반에서 움직이며, 지난해 12월 이후 약 2개월 만에 엔고 수준을 나타냈다.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 인상 관측이 기저에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우크라이나 정세가 복잡해지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양적긴축(QT) 종료 관측이 더해지며 엔화 매수·달러화 매도를 불렀다.

엔화 강세로 수출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이어졌으며,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에서는 80% 이상의 종목이 하락하는 등 광범위한 종목에 매도가 확산됐다. 닛케이지수는 장중 한때 700엔 가까이 하락했다.

트럼프발 관세 경계감에 엔고까지 겹치며 토요타 등 자동차 관련주가 크게 하락했으며, 국내 금리 상승 전망을 배경으로 미쓰이부동산 등 부동산 관련주는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으로 인한 주택 구매 의욕 감소 우려로 매도세가 나타났다.

오후 장 개장 이후에도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이후 주가지수 선물에 단속적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점차 낙폭을 줄였다. 최근의 저점 수준까지 조정이 진행됐 때문에 저가 매수와 기술적 반등을 노린 매수도 유입되기 쉬운 상황이었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이날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회담을 가졌다. 회담 후 "경제 및 금융 동향에 대해 일반적인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지만, 총리가 우에다 총재에게 추가 금리 인상과 관련한 어떤 요청을 했다는 추측이 퍼지면서 매수세가 일부 유입됐다는 분석도 있었다.

수출주와 부동산주 외에 후지필름, 소니그룹, KDDI가 하락했다. 반면, 니치레이, 브리지스톤, 세븐&아이홀딩스는 상승했다.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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