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탄핵심판 출석 여부 결정된 바 없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측은 20일 구속취소 심문기일을 앞두고 "윤 대통령은 현재 불법구금 상태라는 것이 너무도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 측 변호인인 윤갑근 변호사는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법문상으로나 법리적으로 봐도 (구속취소 사유가) 너무도 명백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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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대통령이 탑승한 호송차가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역사거리에서 서울중앙지법으로 향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는 이날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의 1차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하며, 이번 기일에서는 윤 대통령 측이 청구한 구속 취소에 대한 심문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2025.02.20 photo@newspim.com |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내란우두머리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윤 대통령의 첫 공판준비기일과 구속취소 심문기일을 진행한다.
윤 변호사는 "아직 기록 복사도 안 돼서 (공판)준비기일은 충분히 준비가 안 돼 있는 상태"라며 "구속취소 청구에 대한 심문에 충실히 임하려고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이 직접 발언을 준비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재판 진행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답했다.
윤 변호사는 '윤 대통령이 이날 오후 열리는 탄핵심판에 출석하지 않을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현재로써 결정된 것이 없다"며 "이 (형사)재판 진행 상황에 따라 헌재 일정이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