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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FOMC 의사록 앞둔 경계심 속 하락...아리스타네트웍스·범블↓ VS 슈퍼마이크로컴↑

기사입력 : 2025년02월19일 21:09

최종수정 : 2025년02월19일 23:34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미국 주요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일제히 하락 중이다. 투자자들은 이날 오후 공개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을 기다리며 경계심을 키우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 이날 오전 7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104.00포인트(0.23%) 하락한 4만 4,539.00에 거래되고 있다. E-미니 S&P 500 선물은 전일보다 9.75포인트(0.16%) 내린 6,137.00을 가리키고 있다. E-미니 나스닥 100 선물은 26.00포인트(0.12%) 밀린 2만 2,206.25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전날 뉴욕 증시의 S&P500 지수는 신고점을 경신했다. S&P500은 0.24% 상승하며 6,129.58로 마감했고, 장중에는 6,129.63으로 기록적인 고점을 찍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07% 상승하여 20,041.26으로 마감했으며,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0포인트(0.02%) 상승한 4만 4,556.34로 마감했다.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무역 정책 관련 불투명성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도가 억제된 상황에서 시장은 이날 발표될 연준의 1월 FOMC 의사록을 기다리고 있다.

투자은행 파이퍼 샌들러 수석 기술분석가 크레이그 존슨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및 인플레이션 가열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 증시는 올해 인상적인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투자자들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미 국채 수익률과 미 달러화 약세 등의 환경 속에 투자자들이 중소형주로 순환하고 있어 시장은 계속해서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은 이날 미 동부시간으로 19일 오후 2시(한국 시간 20일 새벽 4시) 공개되는 1월 FOMC 의사록과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의사록은 지난달 28~29일 회의 분으로 당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추가 정책 금리 인하에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투자 심리에 찬물을 끼얹었다.

투자자들은 이번 의사록을 통해 FOMC 위원 사이에서 관련 결론에 이르기까지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 관세 정책의 인플레이션 영향에 대해 어떤 의견이 제시됐는지 등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월 FOMC 의사록과 더불어 이번 주 예정된 연준 위원들의 발언 역시 향후 통화 정책을 가늠할 수 있는 핵심 열쇠로 주목된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를 비롯한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에 추가 진전이 있기까지 통화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하고 있다. 이날은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이 공개 발언에 나설 예정이다.

월마트 배송 차량 [사진=블룸버그]

지난달 미국의 소매 판매가 예상보다 둔화한 가운데 시장은 이번 주 예정된 ▲월마트(종목명:WMT)의 실적 발표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1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0.9%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는 0.2% 감소를 예상한 시장 전망보다 가파른 감소세다.

미국 소매시장을 9%가량 점유하고 있는 월마트의 실적은 미 경제의 중추인 소비의 건전성에 대한 추가적인 힌트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예정된 실적 발표는 연말연시 성수기를 포함하는 작년 11~1월분(2025 회계연도 4분기)이다.

투자자들은 미국과 러시아 간 우크라이나 종전 관련 회담과 이에 따른 유럽 주요국 국채 가격 흐름도 주시하고 있다. 미-러 전쟁 종료 협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유럽 각국이 방위비 지출을 늘리기 위해 국채 발행 증액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채 금리는 최근 상승 흐름이다.

독일 국채인 분트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현재 2.543%로 전장 대비 5.2bp(1bp=0.01%포인트) 오르고 있다. 유럽 주요국 국채가 오름세를 보인 여파에 미 국채 10년물 금리도 전장 대비 2.6bp 상승한 4.57%를 가리키고 있다.

장기 금리 상승은 성장주를 중심으로 증시를 압박할 수 있어 시장은 국채 시장 추이도 주시하고 있다.

이날 개장 전 특징주로는 데이터 센터 기업 ▲아리스타 네트웍스(종목명:ANET)가 기대 이상의 4분기 실적과 매출, 가이던스에도 불구하고 개장 전 주가가 4% 넘게 하락하고 있다.

데이팅 앱 ▲범블(BMBL)은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1분기 실적 전망에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18% 넘게 하락하고 있다. 역시 기대 이하의 분기 실적을 내놓은 주택 건설업체 ▲톨 브러더스(TOL)는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5% 넘게 빠지고 있다.

반면 미국 인공지능(AI) 서버 전문업체인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의 주가는 이날 개장 전 5% 가까이 뛰고 있다. 회사가 최근 실적 발표에서 2026년 회계연도 매출 전망을 상향한 데 힘입어 회사의 주가는 급등세를 이어오고 있다. 시장은 회사가 2월 25일까지 공개하기로 한 2024회계연도 연례 10-K 공시 보고서를 기다리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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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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