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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 쟁점 된 선관위 시스템 보안·부정선거...지나친 '폐쇄성'이 논란 자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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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쿠리 투표에 가족 채용, 끝없는 공정성 시비로 '신뢰 상실'
끊이지 않는 부정선거 주장...선거 안정성 강화는 선관위 책무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시스템의 보안 취약성 여부와 이에 따른 부정선거 의혹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핵심 쟁점 중 하나다. 부정선거 시비는 헌재의 공방을 넘어 불똥이 대학가로 튀는 등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사실 여부를 떠나 여러 가지 의혹이 제기되는 만큼 선관위는 시스템의 보안 문제를 철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전문 기관의 점검을 꺼리는 등 헌법 기관으로서의 독립성을 내세운 지나친 폐쇄성이 이러한 논란을 자초한 측면이 없지 않다. 선관위는 그간 소쿠리 투표와 몰카 파동, 직원 가족 채용, 끊임 없는 공정성 시비 등으로 국민의 매서운 질타를 받아 왔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12·3 비상계엄 선포로 '내란 수괴(우두머리)'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후 2시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가운데, 윤 대통령의 구속을 반대하는 지지자들이 법원 앞에서 집회를 하고 있다. 2025.01.18 yym58@newspim.com

우선 보안을 위해 철저하게 분리해야 하는 인터넷과 내부 업무망, 선거망에 접점이 있어 외부에서 내부망으로 침투할 수 있는 보안상의 취약성이 있는지가 논란이 됐다. 선거망 해킹을 통한 데이터 조작 가능성 여부다.

지난 11일 헌재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심판 제7차 변론기일에 윤 대통령 대리인인 도태우 변호사는 선관위 보안점검을 진행했던 백종욱 전 국정원 3차장에게 "(점검 보고서를 보면) 시스템 내부에 침투한 해커가 통합선거인 명부를 탈취하거나 내용을 변경하는 게 가능했다. 심지어 카페에 앉아서 선거망을 주무를 수 있었다고 보고서에 나오지 않느냐"고 물었다.

백 전 차장은 이에 동의하면서 "'선거 시스템에 공격이 이뤄지면 사회 혼란을 초래할 수 있겠구나' 생각하고 취약점을 시급히 보완해야 하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또 "외부로부터 내부 시스템으로 침투 가능한 그런 여러 문제점 등을 보고 제가 생각한 것보다는 (선관위 시스템이) 상당히 부족한 수준이었구나 하고 좀 놀랐다"고 말했다.

백 전 차장은 선관위가 점검 초기에 비협조적이었다고 지적하며 전체적으로 점검이 부족한 측면이 있다고 했다. 전체 시스템의 5% 정도만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12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국정원이 선관위의 보안 점검을 요청했으나 선관위가 "완강히 거부했다"고 했다. 지난 4일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에도 선관위에 군을 투입한 이유가 선관위 시스템을 살펴보기 위해서라고 했다.

윤 대통령 측이 국정원 점검 과정에 제기된 '선관위 내부 선거망 해킹을 통한 투·개표 데이터 조작 가능성'을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 보안 시스템이 취약해 부정선거가 가능하다는 취지로 보인다.

선관위 측은 조작 가능성을 일축했다. 김용빈 선관위 사무총장은 변론에서 "저희 입장에서 서버와 관련된 부정선거 주장이 계속 이뤄지는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데이터 조작 가능성'에 대해 "실제 상황에서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회 측 대리인단이 '22대 총선에서 부정선거가 있었다고 생각하나'라고 묻자 "당연히 없었다고 생각한다"며 "계속 부정선거 시비를 하고 논란을 가져오려면 22대 총선에서도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

김 사무총장은 "저희 입장에서도 선관위의 서버 보안 문제가 그렇게 중요한 것이고 때마침 국정원에서 같은 내용을 점검한다고 해서 이해관계가 맞아 진행했다"며 "보안 컨설팅 결과 이후 정부에서 상당한 규모의 돈을 지원해 선거 서버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21대 총선 당시 인천 연수을 선거구의 선거 당일 및 사전 투표자와 실제 투표자의 숫자가 일치하는지에 대한 검증을 놓고도 논란이 벌어졌다. 윤 대통령 측은 연수을 선거구의 투표자 수 검증 신청을 두 차례 했으나 헌재는 기각했다.

헌재는 "필요성과 관련성이 부족하다"며 이의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리인단은 지난 13일 변론에서 재판관에게 "부정선거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해소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데도 이유 없다는 이유로 기각됐다. 그 이유도 잘 모르겠다"고 했다.

연수을은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한 곳이다. 민 전 의원은 "성명불상 특정인이 해킹을 해서 조작된 수치를 선관위 서버 개표 수치와 맞췄다"고 의혹을 제기했으나 대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21대 총선 관련 선거무효소송이 140여 건 제기됐으나 한 건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leej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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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73년 역사 속 최고의 승부수는?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재계 2위 SK그룹이 창립 73주년을 맞아 고(故) 최종건 창업회장과 고 최종현 선대회장의 경영 철학을 되새긴다. 중동 전쟁 후폭풍에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된 가운데, 차분히 기념식을 챙기며 SK그룹 특유의 SKMS(SK Management System) 정신을 강조한다. 8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선혜원에서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을 기리는 '메모리얼 데이'를 비공개로 연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부회장) 등 SK 오너 일가와 일부 경영진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가 열리는 선혜원은 최종건 창업회장의 사저이자 연구소로 사용된 공간으로, 현재는 인재 육성의 상징적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SK그룹은 해마다 창립 기념일에 선혜원에서 비공개 행사를 통해 그룹의 정체성과 경영 방향을 점검해 왔다. ◆ 1953년 4월 8일 창업주 최종건 회장이 세운 선경직물이 그룹 모태 SK그룹은 한국전쟁 직후인 1953년 4월 8일, 창업주인 최종건 회장이 설립한 선경직물(현 SK네트웍스)이 모태다. 선경직물은 나일론을 만들며 본격적인 섬유기업으로 빠르게 성장, SK그룹의 초석을 쌓았다. 1973년 동생 최종현 선대회장은 SK(당시 선경)를 세계 일류의 에너지·화학 회사로 키우기 위해 발 벗고 뛰었다.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를 인수하고 해외 유전 개발에 나섰다.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그룹 사옥 [사진=뉴스핌 DB] 현 최태원 회장의 부친인 최종현 회장은 정유화학에서 멈추지 않고 통신에 눈을 돌렸다. 1992년 노태우 정부 때 제2이동통신사업자로 선정됐지만 특혜 시비로 1주일만에 사업권을 자진 반납해야 했다. 이후 1994년 민영화되며 매물로 나온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경쟁 입찰에 참여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현재 SK그룹의 핵심으로 꼽히는 반도체 사업 역시 최종현 회장이 1978년 선경반도체가 출발점이다. 다만 당시엔 전 세계를 강타한 2차 오일쇼크로 꿈을 접어야 했다. 최종현 회장의 의지는 2011년 최태원 회장이 하이닉스를 인수하면서 실현됐다. 최태원 회장은 2012년 SK하이닉스 출범식에서 "30여년 만에 반도체 사업 진출의 꿈을 이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아버지인 최종현 회장의 경영철학은 1998년, 38세의 나이에 SK그룹을 이어받은 최태원 회장이 이어가고 있다. ◆ 최태원 회장, 2012년 하이닉스반도체 인수 '신의 한수' SK그룹은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 인수를 시작으로 적극적 인수합병(M&A)을 통해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 특히 반도체 불황이던 지난 2012년 하이닉스 인수를 통해 그룹 체질을 바꿨다. 현재는 지주회사인 ㈜SK를 중심으로 에너지, 정보통신,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그 동안 세 차례 대형 인수합병(M&A)을 통해 삼성에 이은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는 것이 재계의 일반적 평가다. 특히 최태원 회장이 주도한 지난 2012년의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 인수는 '신의 한수'로 꼽힌다. 당시만 해도 반도체 업황이 좋지 않았고, 통신과 정유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불분명 하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여론이 많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뉴스핌 DB] 그러나 최태원 회장은 "(당시 반도체업계 3위 일본 엘피다 파산으로) 반도체 시장 경쟁자가 줄었고 반도체 산업 특성상 신규 진입자가 뛰어들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게다가 하이닉스가 지금은 실적이 나쁘지만 경쟁력은 여전히 뛰어나다"며 3조원을 들여 하이닉스를 인수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며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 초 최태원 회장은 신년사에서 "AI라는 거대한 변화의 바람을 타고 글로벌 시장의 거친 파도를 거침없이 헤쳐 나가자"라며 '승풍파랑'(乘風破浪)의 도전을 강조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SK그룹은 AI의 핵심인 반도체(SK하이닉스)와 통신(SK텔레콤), 에너지 인프라(SK이노베이션)까지 'AI 밸류체인'을 두루 갖춘 대기업으로 세계적으로도 손꼽힌다"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2026-04-0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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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폴더블폰 테스트서 문제 발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이 첫 폴더블 아이폰의 엔지니어링 테스트 단계에서 예상 외 어려움을 겪으며 대량생산 및 출하 일정이 수개월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닛케이아시아는 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폴더블 아이폰 초기 테스트 생산 과정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드러났다고 전했다.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이 소식통은 폴더블 아이폰의 초기 테스트 생산 단계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발생해 이를 해결하고 조정하는 데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악의 경우 첫 출하가 수개월 늦어질 수 있으며, 이는 애플의 폴더블 기기 진입 전략에 차질을 줄 전망이다. 다만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애플이 여전히 오는 9월 아이폰 18 프로와 프로 맥스와 함께 첫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출시 시점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생산이 본격 가동되지 않은 상태로 6개월 여유가 있어 조정 가능성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식에 애플 주가는 장중 5.1%까지 하락한 뒤 오후 거래에서 3% 가까이 떨어졌다.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27분 애플은 전장보다 2.88% 내린 251.41달러를 기록했다. 애플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mj72284@newspim.com 2026-04-08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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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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