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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강동진 환경부 청년보좌역 "청년 대표해 미래환경 책임진다는 자긍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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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2030 자문단, 지난해 정책 제언 45건…수용 16건
강동진 보좌역 "기후위기 시대, 피할 수 없다면 함께 대비해야"
2030 자문단원 김우찬·송다슬, 청년 시각의 환경정책 제안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환경부 청년보좌역을 필두로 한 '2030 1기 자문단'은 도입 첫 해 유의미한 성과를 남겼다. 정책 제언 45건 가운데 16건에 대한 수용을 이끌어내며 당초 목표치 10건을 거뜬히 넘겼다.

<뉴스핌>은 본격적인 2기 자문단 가동을 앞두고 1기 자문단의 성과를 돌아보기 위해 2030 자문단장을 맡은 강동진 환경부 청년보좌역, 자연생태 생활환경분과장으로서 우수분과 장관상을 받은 김우찬 분과장, 개인부문 우수 활동자로 장관상을 받은 송다슬 단원과 지난 16일 환경부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강동진 환경부 청년보좌역이 지난 14일 환경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 후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2025.02.16 sheep@newspim.com

지난해 정부는 24개 장관급 기관에 19~34세 청년보좌역을 신설했다. 장관을 보좌하고, 정책 결정 과정에 청년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일을 맡는다. 청년보좌역 외에도 다양한 배경을 가진 청년들이 모여 정책과제 발굴(제언), 정책 모니터링 및 자문, 홍보 등을 맡은 '2030 자문단 제도'도 운영됐다. 

◆ 4개 분과·20명 전문가로 구성된 '2030 자문단'…정책 적극 제안

환경부 자문단은 '물환경' '기후대기' '녹색산업 자원순환' '자연생태 생활환경' 4개 분과로 구성됐다. 1기 단원에는 대학생부터 수의사, 환경교육 분야 전문가, 연구원, 환경 관련 기업 종사자 등 20명이 모였다. 각 분과는 매달 회의를 진행하고 정책 제안서를 마련했다. 제안서는 실무 부서에 전달돼 ▲수용 ▲일부 수용 ▲중장기 검토 ▲불수용 등의 답변을 받았다.

시간이 거듭될수록 환경부 청년보좌역과 2030 자문단에는 이목이 더욱 집중됐다. 기후위기 시대 환경정책 구상에 있어 미래 주역이 될 청년의 목소리를 반영한다는 기대를 받고 있어서다. 강동진 청년보좌역도 이같은 역할을 실감하고 있었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이 2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환경부 내‧외부 청년세대로 구성된 2030 자문단 및 혁신 어벤저스 단원들과 함께 간담회를 갖고 환경정책과 조직문화 혁신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 2025.01.20 photo@newspim.com

강 보좌역은 "환경부 정책은 미래세대에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미래 몇십 년을 내다보는 정책"이라며 "미래 환경의 체감자인 청년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환경부 정책에 더욱 적극적으로 반영돼야 한다고 봤다"고 청년보좌역에 도전하게 된 속내를 밝혔다.

김우찬 분과장은 환경부 자문단이 타 부처와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답했다. 김 분과장은 "다른 부처 자문단은 주로 행정절차 간소화나 혁신 정책을 통한 효율성 추구에 초점을 맞추는 경우가 많았을 것"이라며 "(환경부 자문단은) 단순하게 현재의 불편을 줄이는 방향이 아닌 환경의 가치를 지키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방향으로 논의를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 45건 제안해 16건 수용…대표 성과는 '신종 감염병 매뉴얼' 마련 

정량적인 성과를 보면 정책 제언 45건은 16건 수용으로 이어졌다. 정책 수용률은 약 36%다. 당초 10건 수용을 목표로 했지만, 이를 거뜬히 넘겼다. 

정부가 수용한 정책 중 대표적 사례는 신종 인수공통 감염병에 대한 매뉴얼(대응지침) 마련이다. 이같은 선제 대응은 기후변화로 동식물 서식지 환경 변화가 일어나면서, 신종 감염병 발생 확률이 증가하고 있다는 전문가 경고에서 착안했다. 담당 분과인 자연생태 생활환경 분과는 신종 인수공통 감염병이 나타날 경우 관련 종사자를 위한 매뉴얼이 부족하다고 판단, 지난해 상반기 이를 제언했다.

환경부는 지난해 하반기 질병관리지침 마련 연구에 돌입, 연내 구체적인 행동지침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청년 맞춤형 그린카드 마련 ▲그린카드와 에코마일리지 제도 통합 ▲현장·굥직원 중심 환경교육 커리큘럼 개발 ▲전국하천 미세플라스틱 오염 현황 조사 및 처리기술 도입 제언 등도 이뤄졌다. 환경부는 연내 4대강 미세플라스틱 분포 특성 모니터링을 마치고, 기존 모니터링 한계를 해결할 수 있는 질량분석법 도입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우찬 환경부 1기 2030 자문단 자연생태 생활환경 분과장(왼쪽 첫 번째)과 왼쪽 하단 시계방향으로 강주호·이영현·임호영·박용우 단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본인 제공] 2025.02.16 sheep@newspim.com

신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매뉴얼 수립은 현직 수의사로서 과거 공중방역수의사로 대체 복무한 경험이 있는 김우찬 자연생태 생활환경 분과장과 야생동물 전문가를 꿈꾸는 강주호 단원이 주도적으로 만든 작품이다. 해당 분과는 지난해 우수분과로 선정, 장관상을 수상했다. 각 단원의 개인적 경험이 정책 고민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자연생태 생활환경 분과의 이영현 단원은 전국 야구장을 직접 찾아다니면서 다회용기 사용 정책 도입 필요성을 피력했다. 환경 전공 대학생 박용우 단원은 학생증과 그린카드 간 연계 강화 방법을 제시해 청년층의 지속가능한 친환경 생활패턴 형성 계획을 세웠다.

김우찬 분과장은 "명확한 선례 및 지침의 부재, 다양한 이해관계자 간 첨예한 대립이 발생하는 환경분야의 특성 등으로 1기 자문단 활동이 어려웠다"면서도 "단원들이 각각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정책으로 구체화하기 위해 협력하는 과정에 함께하는 것이 분과장으로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 청년층 환경인식 상향·기후 취약계층 보호 강화 필요성 '공감대'

청년의 눈으로 본 시급한 환경문제는 뭐였을까. 강 보좌역은 청년층 환경의식 상향, 송 단원은 기후 취약계층 보호 강화를 꼽았다.

강 보좌역은 "지난해 발표된 한국환경연구원(KEI)의 '2023 국민환경 의식조사'에 따르면 모든 세대가 한국이 직면한 가장 중요한 문제로 기후변화를 선정했다"며 "연령별 환경 태도를 물어 본 '다소 불편하더라도 환경친화적 행동을 우선한다'는 항목에 60대는 76.8%가 그렇다고 응답했으나, 20대와 30대는 각각 48%, 53.7%만 동의했다.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청년층 환경인식을 높일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 국민환경 의식조사 [자료=한국환경연구원] 2025.02.16 sheep@newspim.com

이어 강 보좌역은 "기후변화가 사회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한 비율은 88.4%지만, 본인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한 비율은 58%에 그쳤다"며 "기후변화 심각성은 인지해도 개개인은 아직 체감하지 못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기후변화로 인한 스콜성 폭우와 열대야, 농작물 및 수산물 생산 저하에 따른 물가 상승 등의 문제를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 단원은 환경정책의 가장 미흡한 점으로 취약계층 보호를 언급했다. 송 단원은 "한국 사회 자체가 소득과 발전수준에 비해 사회 안전망이 충분하지 않은 사회"라며 "환경 분야에서는 더 심각해 '기후정의'나 '기후불평등'이라는 개념조차 낯선 상태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피할 수 없다면 함께 대비하는 기후위기 시대를 맞이하고 싶다"며 "장기적 정책 로드맵과 체계적 실행 방안, 중앙-지방 정부 간 협업 체계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2030 자문단도 부처 간 협력 필요…올해 더 많은 청년 목소리 반영"

일 년 동안 느꼈던 한계와 뛰어넘어야 할 숙제로는 타 부처 자문단과 협력이다. 강 보좌역은 "지난해 지구 평균기온이 최고치를 기록, 평균온도 상승폭 마지노선으로 설정한 1.5도가 깨졌다. 환경부는 기후위기 대응을 단독으로 이룰 수 없어 관련 부처 협력을 늘리고 있다"며 "2030 자문단도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무는 협력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송다슬 환경부 2030 자문단원 [사진=본인제공] 2025.02.16 sheep@newspim.com

송 단원도 부처 간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송 단원은 지난해 추진했으나 아쉬움을 남긴 과제로 '해양쓰레기 감축을 위한 단계별 시스템 구축'을 꼽았다.

송 단원은 "해양쓰레기 주 처리부처가 해양수산부고, 해외 유입 쓰레기 해결을 위해 외교적인 접근까지 필요한 복잡한 사항이었음을 알고 있다"면서도 "앞으로 다부처 위원회 설치, 전담기구 설립, 전담기구를 통한 국제적 대응까지 부처 간 협업을 기반으로 해양 쓰레기 문제가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보좌역은 올해도 환경부 청년보좌역으로서 2030 자문단장을 맡았다. 그는 "지난해 자문단이 목표치를 넘긴 16건 수용 결정을 거뒀다"며 "올해 목표는 지난해 목표(10건 수용)보다 높게 설정해 더 많은 청년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동진 환경부 청년보좌역이 지난 14일 환경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2025.02.16 sheep@newspim.com

shee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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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다시 청와대…낙수효과 기대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지난 22일부터 언론 브리핑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되면서, 용산 대통령실 시대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달 말부터 청와대에서 집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시 청와대 시대가 오는 것이다.  2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부근의 효자동과 통의동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을 방문해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기대하는 이들이 있는 한편,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다만 기자와 취재원들의 만남이 무작위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전체 상인과 주민들의 입장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3일 효자로 남단에서 청와대 방향을 바라본 모습. 우측으로 경복궁 영추문이 눈에 들어온다. 2025.12.23 calebcao@newspim.com ◆ "낙수 효과로 장사 잘 될 것 기대 중" 이날 오전 자하문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50대 여성 A씨는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돌아왔다니까 기대하는게 크다"면서 "아무래도 직원들도 돌아오고 하니 매출이 늘어나지 않겠어요?"라고 예측했다. A씨는 장사를 시작한지 3개월 가량 지났다고 밝혔다. 점심 무렵인 오전 11시쯤 효자동에서 5년째 음식 장사 중인 김광재 청기와집 사장(62)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移轉) 전후를 설명했다. 김 사장은 "용산으로 가기 전에는 점심 장사로만 60~70명 정도를 받았고, 청와대 외곽을 경비서는 경찰 인력들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면서 "그러다가 청와대를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고 나서는 5~6개월간 관광객이 몰려들며 300명씩 받는 '특수'를 누렸다"고 얘기했다. 그는 "이후에 거의 다 관람하고 나서 청와대 신비감이 떨어졌고 2년 가까이 장사가 엄청 안됐다"면서 "용산으로 가기 전에 비하면 반 토막 정도 떨어진 것 같다. 그래서 다시 대통령실이 돌아온다니까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김 사장과 대화하는 중간에 청와대 외곽 경비를 담당하는 경찰 직원 7명이 식당 안으로 들어왔다. 김 사장이 기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손님들의 자리 안내를 한 후 다시 돌아와 인터뷰를 계속했다. "지금도 사람들이 들어오잖아요. 저분들은 기동대인데, 낙수효과지. 근무하는 인원이 몇 천은 될 테니까. 그 안에서 식사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밖으로 나와서 먹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도시락을 맞출 수도 있으니까 우리에겐 기회지." 집회나 시위에 대한 걱정이 없냐는 질문에 김 사장은 "시위 걱정? 시위대가 온다고 식당을 부수진 않으니까, 왔으면 밥이라도 한 그릇 먹겠지 우리 손해는 아닐 겁니다"라면서도 "다만 주민들은 피해를 볼 수도 있겠네요. 막 욕하고 시끄럽게 떠들고 할 테니까"라고 내다봤다. ◆ "별 체감 안 되는데" 시큰둥한 반응...임대료 증가 걱정도 효자동에서 남쪽에 인접한 경복궁 옆 통의동 골목에서 25년째 한식당을 하고 있는 60대 여성 B씨는 "솔직히 (장사가 잘 되는)체감이 아직은 안가요. 뭐 돌아오면 나아지겠지?"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우리 집은 경찰이나 직원들이 오는 집은 아니에요. 그 전에도 그렇게 많이 오지 않았고. 주로 경복궁에 놀러 온 사람들이 찾아와요"라며 "(이전에 청와대 사람들이)오더라도 그 사람들은 왜 이렇게 룸을 찾는지, 음식 맛보러 오는 게 아니라 대화하려고 오는거야. 그래서 대통령실 돌아왔다고 해도 그냥 그래"라며 얼버무렸다. 경복궁과 통의동을 가르는 효자로변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76세 남성 C씨도 대통령실 복귀가 자신과는 크게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바람에 상권 변화에 따른 불안정성만 커졌다고 지적했다. "원래 12월은 비수기라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체감이 안 가는 걸 수도 있는데, 여기서 15년 장사를 했는데, 그 전에도 대통령실 직원들이나 경찰들이 우리 가게에는 오지 않았어요." C씨의 가게는 커피콩을 직접 볶는 '로스팅' 전문점이다. 과거 문재인 정권 시절에는 청와대에서 커피콩을 사러 오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대다수 고객은 경복궁을 찾는 관광객들이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가기 전에 이 안쪽 골목에는 비싼 한식집들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고위 관료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곳이었겠죠. 그런데 용산으로 가버리니까, 그 집들이 다 카페로 바뀌었어요. 옛날엔 이 근방에 카페가 5~6곳이었는데, 올해만 20곳 넘게 생겼어요." C씨의 설명에 따르면 청와대가 일반인들에게 개방되며 카페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고 한다. C씨의 추측으로는 올해 들어 주변 상점들의 임대차 계약 만료일이 겹쳤는지, 전체적으로 월세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한다. "이 부근 월세가 보통 30평에 500만원을 내는데, 다른 카페들 보면 더 큰 평수겠지만 1000만~1500만원 내는 곳도 있습니다. 근데 보시면 알겠지만 장사가 안돼요. 내 나이에는 돈 벌려고 하는 게 아니라 월세만 내면 버티지만 다른 곳들은 걱정입니다" 집회와 시위가 늘어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시위도 두 종류가 있다"며 "무슨 노조들이 하는 시위는 매출과 관계 하나도 없고 시끄럽지만, 여러 시민단체나 각 개인이 와서 하는 시위는 장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청와대 옆 무궁화동산에서 만난 산책 중이던 동네 주민 D씨는 "원래 여기가 조용하기도 하고 시끄러운 곳"이라며 "용산으로 갔을 때도 큼지막한 시위는 항상 광화문에서 했기 때문에 별 차이는 못 느꼈다"고 얘기했다. D씨는 "옛날 2008년에 광우병 시위를 크게 할 때는 집에 가는 길도 시위대랑 경찰에 막혀서 불편한 게 많았다"면서 "그런 것만 제외하면 동네 사는 게 나쁘진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선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와 관련해 수백억원의 혈세가 낭비됐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용산에서 다시 청와대로 옮기는 데 드는 비용이 269억원, 그 자리에 국방부가 다시 들어오는 데 238억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22년 윤석열 정부가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길 때 든 비용 800억원을 합산하면 총 1300억원의 비용이 낭비된 셈이다. calebcao@newspim.com 2025-12-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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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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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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