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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디 印 총리, 美 무기·에너지 구매 확대키로..."양국 교역규모 두 배로 늘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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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인도의 높은 관세 지적..."印서 자동차 판매 거의 불가능"
모디 "2030년까지 교역액 5000억 달러로 늘릴 것"
인공지능(AI)·반도체 등에서도 협력 강화키로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만났다. 양국 정상은 무역 협정 체결을 목표로 협상을 개시하고, 인도가 미국산 무기 및 에너지 수입을 늘리는 것을 포함해 양국 교역규모를 2030년까지 지금의 두 배로 늘리기로 합의했다.

BBC와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이날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의 관세에 대해 "아주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인도는 많은 상품에 대해 30~70%의 관세를 부과하고 때로는 그보다 더 높은 관세를 매긴다"며 "이로 인해 인도에서 자동차를 파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인도에 대한 무역 적자가 1000억 달러(약 144조 3400억원)에 달한다. 우리는 무역 적자와 관련한 차이를 석유와 가스 판매로 메울 수 있다"면서 미국이 인도의 주도적 석유·가스 공급자가 되는데 모디 총리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양국이 (무역) 협정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올해부터 인도에 대한 군사 장비 판매를 수백만 달러 규모로 늘릴 것이다. 인도에 F-35 스텔스 전투기를 제공하기 위한 길을 닦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디 총리도 "우리는 양국 교역액을 2030년까지 5000억 달러로 두 배 이상 늘리는 목표를 세웠다"며 "우리는 상호호혜적인 무역 협정을 체결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모디 총리는 또한 "인도와 미국은 전략적 광물에 대한 강력한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주력하는 한편,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개발을 위해서도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 자료에 따르면, 미국과 인도의 2024년 상품 무역액은 1290억 달러로 추산되며, 인도는 미국과의 무역에서 475억 달러에 달하는 흑자를 낸 것으로 추산된다.

인도중앙은행(RBI) 총재를 역임한 라구람 라잔 시카고대 부스 경영대학원 금융학 교수는 "세계 최대 방위 장비 수입국인 인도가 러시아산 무기 수입을 미국으로 전환하고 미국 제조업체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구매를 늘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견제 목적의 쿼드(Quad, 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 협력 강화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우리 정부는 쿼드 안보 파트너십을 부활·활성화시켰다"며 "모디 총리와 나는 4개국 간의 강력한 협력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평화와 번영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모디 총리도 "인도·태평양의 평화와 안정, 번영을 위해 협력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쿼드가 특별한 협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13일 미국 백악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진행 중이다. 2025.02.14 hongwoori84@newspim.com

한편, 모디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동에 앞서 일론 머스크 미 정부효율부(DOGE) 수장 겸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만났다.

모디 총리는 13일 낮 블레어하우스에서 머스크와 만난 뒤 자신의 트위터에 "아주 좋은 만남을 가졌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그는 "우리는 머스크가 관심 갖고 있는 우주·기술·혁신 등을 포함해 다양한 이슈에 대해 이야기했다"며 "나는 '최소 정부와 최대 거버넌스(Minimum Government, Maximum Governance), 개혁에 대한 인도 정부의 노력에 관해 말했다"고 전했다.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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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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