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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유가] 트럼프의 우크라 종전 압박에 유가 2% '뚝'…금 약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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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美 CPI에 연준 금리 인하 기대 후퇴
트럼프 관세 관련 불안감은 금 가격 지지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압박 속에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 가능성이 급물살을 타면서 12일(현지시간) 국제 유가가 2% 넘게 하락했다. 금 가격은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와 관세 관련 소식을 지켜보며 보합권에 머물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3월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1.95달러(2.66%) 떨어진 71.37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국제 벤치마크 브렌트유 4월물은 1.82달러(2.36%) 내린 75.18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3거래일 동안 WTI 선물과 브렌트유 선물은 각각 3.7%, 3.6% 올랐지만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종전 압박에 글로벌 공급 우려가 누그러지며 가격이 빠르게 하락했고, WTI 선물 가격은 장중 2달러 넘게 빠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잇따라 통화하고, 전쟁을 끝내기 위해 즉각 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블룸버그]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푸틴 대통령과 "즉각 종전 협상을 시작할 수 있는 팀을 꾸리기로 했고,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도 당장 푸틴과의 대화 내용을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젤렌스키 측도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과 한 시간 정도 통화를 했다고 확인했다.

투자자들은 예상을 웃돈 인플레이션 지표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발언 등도 주시했다.

기대를 모았던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3.0% 올라 월가 예상치이자 직전월 수치인 2.9%를 웃돌았다.

또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증언에 출석한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목표에 아직 도달하지 못했다면서 "물가 압력 완화를 위해 통화정책을 계속 제한적으로 유지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프라이스퓨처스그룹 선임 애널리스트 필 플린은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 협상을 추진 중인 점이 유가에서 리스크 프리미엄을 일부 덜어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인플레이션이 가속한 점도 원유 시장서 매도세를 촉발하는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는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반면 휘발유 재고는 예상 밖으로 감소했으며, 중유 재고는 예상 외로 늘었다. EIA는 미국 원유 생산량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도 수요 전망은 그대로 유지했다. EIA는 2025년 미국 원유 생산량이 하루 평균 1359만 배럴에 이를 것이라며 종전 전망치 1335만 배럴에서 상향 조정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월간 보고서에서 2025년과 2026년 세계 원유 수요가 각각 하루 145만 배럴(bpd)과 143만 배럴 증가할 것이라며 전망치를 직전월과 동일하게 유지했다.

금 가격은 예상보다 뜨거운 물가 지표에 부담을 받았지만,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 따른 무역 전쟁 불안감이 지속된 점은 금값을 지지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4월물은 트로이 온스(1ozt=31.10g)당 전장보다 0.1% 하락한 2928.70달러에 마감됐다. 금 현물은 CPI 지표 발표에 1% 넘게 빠지다가 한국시간 기준 13일 오전 4시 39분 기준 전날과 비슷한 2895.30달러를 기록했다.

하이릿지퓨처스 금속거래 담당이사 데이비드 미거는 "예상보다 높은 CPI 수치가 금 시장을 짓눌렀다"면서 "연말에 어떻게든 금리가 내릴 것이란 기대가 분명 사라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25%를 발표한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 관세도 예고했으나 아직 세부 사항은 발표되지 않은 상태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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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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