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특검법 쌓아가는 민주당...대선 전 정부·여당 흔들기

기사입력 : 2025년02월12일 15:41

최종수정 : 2025년02월12일 15:41

야권, 명태균 특검법·마약수사 외압 상설특검 발의
崔 거부권 행사한 내란특검법 재표결도 일정 고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명태균 특검법'을 발의하며 정부·여당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당장 발의하고 처리해야 하는 특검법만 3개이다. 조기 대선을 치르기 전까지 여당을 흔들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달 안에 세 가지 특검법을 처리하려는 것으로 전해진다. 전날 발의한 명태균 특검법과 마약수사 외압의혹 상설특검이 대표적이다. 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재의요구(거부권)를 행사한 내란 특검법 재표결 역시 이달 안에 치르려는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야6당 의원들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명태균 특검법을 접수하고 있다. 2025.02.11 pangbin@newspim.com

이 중에서 가장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은 명태균 특검법이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반대에도 명태균 특검법 상정을 강행했다. 결국 특검법은 국민의힘 의원 전원이 퇴장한 가운데 상정됐다. 

민주당을 포함한 야 6당은 전날 오후 국회 의안과에 명태균 특검법을 제출했다. 특검법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명 씨와 연루된 것으로 의심받는 정치인을 수사 대상에 담은 것이 핵심이다. 대표적으로 국민의힘 소속 대권 후보로 점쳐지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 등이 있다.

마약수사 외압의혹 상설 특검은 대통령실과 검찰 및 경찰, 관세청 등을 수사 목표로 했다. 2023년 9월 영등포경찰서 강력팀이 수사 중이던 말레이시아 마약 밀매 조직이 화물 편을 통해 필로폰 74kg을 유통하고 마약 100kg 규모를 밀반입 시도한 사건 및 이와 관련해 인천 세관 직원이 연루됐다는 의혹 사건에 대해 이들 기관이 외압을 행사하고 수사를 방해했다는 의혹이 핵심이다. 

상설특검은 특히 국회 과반 의석을 차지한 야당 단독으로 본회의 통과가 가능하다. 최 대행의 거부권 행사가 불가능한 셈이다. 다만, 상설특검법 내용에 따라 대법원장이 추천하는 특별검사 후보 2명을 최 대행이 선택해야 하는데, 후보를 선택하지 않는 방법으로 회피가 가능하다. 민주당은 이같은 경우를 막고자 특검이 임명되지 않을 경우엔 후보자 중 연장자가 임명된 것으로 간주한다는 내용도 담았다.

내란 특검법은 최 대행의 거부권 행사로 국회 본회의 재표결을 기다리고 있다. 거부권이 행사된 법안은 국회 재적의원 3분의 2(200명)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범야권(192명)을 제외하고 국민의힘에서 8명의 이탈표가 더 필요하다. 민주당은 이 때문에 이탈 가능성이 높은 국민의힘 의원들을 만나 설득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민주당 한 중진 의원은 뉴스핌에 "범죄 의혹이 있고, 수사기관에서 제대로 진척이 없으니 특검을 하자는 것"이라며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라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게 상식"이라고 강조했다.

pcj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