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한국산업은행과 함께 12일, '케이-콘텐츠·미디어 전략펀드'의 자펀드 운용사 모집 공고를 한다.
'전략펀드'는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콘텐츠·미디어를 육성하기 위해 집중 투자하는 펀드다.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2일, 정부와 정책금융기관(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민간기업[한국방송공사(KBS), 중앙그룹 컨소시엄(SLL), 씨제이이엔앰(CJ ENM), 케이티(KT), 에스케이브로드밴드(SKBroadband), 엘지유플러스(LGU+)]는 출자협약을 체결하고, 1900억 원의 출자를 확정했다.
◆전략펀드 기반으로 '아이피(IP) 확보 펀드', '기술심화 펀드', '프로젝트 펀드' 조성
이번 공고를 통해서는 전략펀드의 모펀드를 기반으로 총 4000억 원 이상의 자펀드를 운용할 운용사를 선정하며, 최종 선정된 운용사는 'IP 확보 펀드', '기술심화 펀드', '프로젝트 펀드'를 조성하게 된다.
'IP 확보 펀드(900억 원 출자/2260억 원 이상 조성)'는 국내 방송·영상 콘텐츠 기업이 IP를 확보할 수 있도록 IP 보유 기업과 프로젝트에 투자한다. 또한 '기술심화 펀드(400억 원 출자/1000억 원 이상 조성)'를 통해 인공지능(AI), 시각효과(VFX),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방송·영상 기술 기업에 투자하여 방송·영상 관련 기술을 육성한다.
이와 함께 국내 IP 확보를 전제로 대형 콘텐츠 제작을 위한 '프로젝트 펀드(300억 원 출자/740억 원 이상 조성)'를 통해 대규모 투자를 유도한다. 프로젝트 펀드 제안서는 연내 수시로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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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일 오후 서울 중구 CKL스테이지에서 열린 K-콘텐츠 미디어 전략펀드 조성 및 협력사업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0.02 choipix16@newspim.com |
한편, 전략펀드의 협력사업으로 아이피티브이(IPTV) 3사는 'IPTV 전략펀드(300억 원 출자/400억 원 이상 조성)'를 별도로 조성한다. 이 펀드는 IPTV 서비스를 위한 방송·영상 콘텐츠에 투자될 예정이며, 전략펀드와는 독립적으로 운용돼 2월에 운용사가 최종 선정될 계획이다.
전략펀드 운용사 선정을 위한 운용사 모집 공고는 12일 오후 5시부터 확인할 수 있으며 3월 5일 제안서를 접수한 후, 4월 초 자펀드 위탁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성장금융과 산업은행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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