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노 골드'였던 한국, 금1·은2·동2 추가
금12·은12·동11개로 중국에 이어 2위 수성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국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메달 레이스 나흘째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추가했다.
이로써 한국은 전체 금메달 12개, 은메달 12개, 동메달 11개로 종합 2위를 굳게 지켰다. 개최국 중국(금27·은23·동20)은 1위를 질주했고, 아시안게임에 총력전을 펼치지 않는 일본(금5·은6·동10)은 3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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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부리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러시아 출신 귀화선수 예카테리나 압바꾸모바가 11일 중국 야부리 리조트에서 열린 여자 7.5km 스프린트 경기에서 한국 바이애슬론 사상 첫 금메달을 따냈다. 2025.02.11 zangpabo@newspim.com |
한국은 이날 크로스컨트리와 사격을 결합한 바이애슬론에서 동계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을 안았다.
러시아 출신 귀화 선수 예카테리나 압바꾸모바(전남체육회)는 중국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대회 여자 7.5㎞ 스프린트 경기에서 22분 45초 4의 기록으로 중국의 멍팡치(22분 47초 8)와 탕자린(23분 01초 0)을 제치고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하얼빈의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오벌에서는 스피드 스케이팅의 '살아있는 전설' 이승훈(알펜시아)이 정재원(의정부시청), 박상언(한국체대)과 함께 남자 팀 추월에서 중국(3분 45초 94)에 이어 2위(3분 47초 99)를 차지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대회와 2017년 삿포로 대회에서 8개의 메달(금7·은1)을 따냈던 이승훈은 통산 9번째 메달을 획득하면서 쇼트트랙 김동성(금3·은3·동2)을 제치고 한국 선수 역대 동계 아시안게임 최다 메달리스트가 됐다.
빙속 남자 1000m에서는 차민규(동두천시청)가 은메달을, 여자 1000m에선 이나현(한국체대)이 동메달을 추가했다. 박지우(강원도청), 김윤지(동두천시청), 정유나(한국체대)는 여자 팀 추월에서 동메달을 합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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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차준환이 11일 피겨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회전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2025.02.11 zangpabo@newspim.com |
피겨스케이팅과 컬링, 아이스하키는 메달을 향한 순항을 계속했다.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고려대)은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50.58점, 예술점수(PCS) 43.51점, 총점 94.09점을 받아 16명의 출전 선수 중 2위에 올랐다.
103.81점을 얻은 1위 가기야마 유마(일본)와는 9.72점 차이다. 차준환은 13일 프리스케이팅에서 역전 우승을 노린다.
남자 컬링 대표팀은 중국 하얼빈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라운드로빈 A조 최종 4차전에서 카자흐스탄을 12-2로 완파했다. 4전 전승을 거둔 남자 대표팀은 조 1위를 차지하며 준결승에 직행했다. 준결승전은 13일 열린다.
여자 컬링 대표팀도 라운드로빈 5번째 경기에서 개최국 중국을 4-3으로 따돌리고 5연승으로 9개 팀 중 선두에 나섰다.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하얼빈체육대학 학생빙상장에서 열린 8강전에서 키르기스스탄을 20-0으로 완파하고 4강에 올랐다. 준결승전은 13일 열린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