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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딥마인드 CEO "딥시크 AI 모델 평판 과장돼"

기사입력 : 2025년02월10일 13:40

최종수정 : 2025년02월10일 13:40

"실제 과학적 진전은 없어"
"범용인공지능 AGI 5년 내 등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데미스 하사비스((Demis Hassabis)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는 9일(현지시간) "딥시크(Deepseek)의 AI 모델은 중국이 만든 최상의 모델이지만 엄청난 평판은 과장됐다"면서 "실제로 과학적인 진전은 없었다"고 딥시크를 평가절하했다.

'알파고의 아버지'로 불리는 하사비스 CEO는 단백질 구조 예측 AI 도구인 '알파폴드' 개발로 2024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CNBC에 따르면 하사비스 CEO는 파리 AI 정상회의에 앞서 열린 구글 주최 행사에 참석해 딥시크 모델이 "중국이 만든 모델 중 가장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며 인상적인 모델이라고 말했다. 딥시크가 "매우 훌륭하게 작동하고 지정학적 측면에서 변화를 가져왔다"고 했다.

하지만 기술적 관점에서는 큰 변화가 없었다고 평가했다. "높은 평판을 받았지만 실제로 새로운 과학적 진전은 없었고 알려진 AI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면서 평판은 "약간 과장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구글이 이번주 공개한 제미니 2.0 플래시 모델이 딥시크 모델보다 더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저비용과 범용칩을 사용해 모델을 개발했다는 딥시크 주장에 의문을 제기하고 개발비용이 더 많이 들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AI 산업이 AGI를 향해 가고 있다"고 말하고 "AGI는 인간 이 보유한 모든 인지능력을 구현하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AGI 시스템이 5년 정도면 출현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중국의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만든 생성형 AI 모델은 챗GPT를 능가하는 성능으로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딥시크는 오픈AI 등 앞서가는 AI 기업이 생성형 AI 개발에 투입한 비용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과 엔비디아의 범용 칩을 사용해 AI 모델을 훈련했다고 주장, 오픈 AI 등 AI 선발주자들이 AI 인프라 구축에 너무 많은 돈을 퍼붓는게 아닌가라는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가 8일 오전 서울 세종로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프레스 브리핑'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kongsik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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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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