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관세 전쟁] ①미∙중 경쟁 신국면, 산업별 영향&대응 시나리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중 관세전쟁 기류 속 포착할 투자기회 진단
관세 리스크 속 산업별 영향과 대응 시나리오
주식과 환율 영향, 중국증시 단기·장기적 전망

이 기사는 2월 5일 오후 4시4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미국이 먼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중국이 맞불 조치로 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관세를 물리며 미∙중 관세 전쟁이 재발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관세 리스크가 시장에 미칠 영향은 '수출 의존도'에 따라 산업별로 양극화될 전망이다. 아울러 관세 리스크에 대응해 구조적인 위안화 환율 조정을 통한 헤징이 이뤄지며 추가적인 위안화 평가절하(가치하락)가 이어질 수 있다.

중국 본토의 통화정책 완화와 적극적 재정정책 대응 행보가 이어지며, 단기적으로 국채발행 가속화 및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 등의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중국 현지 기관 의견을 종합해 미∙중 관세 분쟁 국면 속 중국 산업별 영향과 미국의 관세 압박에 대응해 중국 측이 취할 수 있는 대응 시나리오를 진단해 보고자 한다.

◆ 관세 리스크 영향 '산업별 양극화'

1. '수출의존형 산업'에는 부정적

미국의 대중 추가 관세 조치로 인해 가장 직접적으로 발생할 영향은 중국 상품의 대미 수출 비용이 증가하는 것이다.

이로 인해 대미 수출 의존도가 높은 산업과 기업의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중국 기업이 미국 시장에서 관세로 인한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기로 선택, 제품 가격을 인상할 경우 중국산 제품의 미국 내 가격경쟁력과 시장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 반면, 기존 제품 가격을 그대로 유지할 경우 기업의 수익성이 줄어드는 만큼, 어떠한 측면에서도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유엔(UN)이 공개하는 무역 통계 데이터베이스 '유엔 컴트레이드(UN Comtrade)'와 상하이푸둥발전은행(SPDB)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미국의 중국산 제품 수입 총액 측면에서는 전기설비∙컴퓨터∙전자제품이, 미국의 전체 수입 총액에서 중국산이 차지하는 비중 측면에서는 가구∙완구∙스포츠용품이 가장 높다. 그만큼 해당 산업의 미국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높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① 제조업(기계설비, 가전, 전자제품 등) : 미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기업(일부 전자제품 위탁생산 기업 등)의 경우 관세로 인해 주문 감소, 수익률 압박이 예상된다.

대표적으로 휴대용 자동 데이터 처리장치, 밸브, 저장장치 등 대미 수출 비중이 높은 기계설비 및 부품의 수출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제품의 미국 시장 가격 경쟁력이 하락하면서, 관련 기업의 미국 시장 점유율이 축소될 수 있다.

스마트폰, 리튬배터리, 컴퓨터 등을 중심으로 한 전자제품 업종 또한 대미 수출 무역의 주요 품목 중 하나인 만큼, 관세 부과 후 수출 이익이 감소하여 관련 기업의 수익성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중국의 대미 전자제품 수출액은 큰 비중을 차지한다. 2023년 1~12월 중국 전자제품의 누적 수출액은 4973억8000만 달러이며 이 중 대미 수출액은 777억5000만 달러에 달한다.

② 노동집약형 산업(섬유의류, 완구, 가구, 플라스틱 제품) : 비용 민감도가 높고 가격 협상력이 약해 시장점유율 하락이 우려된다.

이러한 산업은 수출량이 많고 부가가치가 낮아 관세 인상으로 수출 비용이 상승하고 가격 경쟁력이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미국 수입업체들이 중국으로부터의 구매를 줄이고 다른 저비용 국가로 전환하면서 기업의 수익성에 대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섬유 및 의류 산업은 대표적인 노동집약적 산업으로, 미국은 핵심 수출 시장이다. 2023년 중국의 대미 의류 수출액은 335억9000만 달러로 중국 의류 수출 총액의 21.1%를 차지했다. 완구∙가구 산업의 대미 수출 비중도 각각 33.1%와 25.2%에 달했다.

금속가구, 목재가구, LED 조명장치 등 제품도 대미 수출 비중이 높아 관세 인상으로 인해 미국 시장에서의 가격 경쟁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③ 기술 하드웨어(반도체, 통신장비) : 미국의 기술 규제 가능성과 공급망 의존도가 높은 산업 영역으로, 미국의 관세 압박까지 가중될 경우 단기 실적 전망이 하향 조정될 수 있다.

④ 전략산업 분야(전기차, 리튬배터리, 태양광 웨이퍼) : 태양전지와 전기차의 경우 전체 수출 비중에서 미국 시장의 비중은 크지 않지만, 리튬배터리 등 제품의 대미 수출 비중이 높아 관세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글로벌 공급망의 불확실성 증가로 신재생 에너지 산업 발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자동차의 경우 특히 미∙중 합작기업이 생산하는 자동차 부품 수출이 압박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관세 인상으로 자동차 부품 수입 비용이 상승하여 자동차 제조기업의 이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 '수입대체 및 내수주도 업종'에는 긍정적

① 기술 국산화 관련주(반도체장비, 소프트웨어, 신소재) : 미국과의 무역 마찰은 장기적으로 중국의 기술 자급력 확대 의지를 키우면서, 국산 기술력을 확충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이와 함께 기술 병목 분야에 대한 당국의 정책적 지원이 가속화될 수 있어 장기 투자 논리가 강화된다.

② 내수 소비(식음료, 제약, 관광) : 중국 경기부양 정책 하에서 내수 소비 회복 기대감이 커지며 대외 충격을 상쇄할 수 있다.

③ 인프라 및 경기순환주(철강, 건축자재) : 철강 제품 산업은 수출량이 많아 관세 인상으로 비용이 상승하며 미국 시장에서의 가격 경쟁력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이 경기부양책 도입을 통해 거시경제가 회복될 경우 오히려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관세 전쟁] ②미∙중 경쟁 신국면, 산업별 영향&대응 시나리오>로 이어짐.

 

pxx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오전 10시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다단 연조 하이브리드 로켓 '한빛-나노(HANBIT-Nano)'가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의 기상 상황이 호전돼 발사 운용 절차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재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발사체 기립 후 기능 점검을 마친 상태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 27분부터 추진제(연료 및 산화제) 충전 작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으로, 이노스페이스의 상업용 발사 서비스 역량을 입증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발사 라이브 스트리밍은 발사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이노스페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발사 직후 1차 결과 및 주요 상황을 신속히 공지할 예정"이라며 "결과 분석과 향후 계획 등을 담은 종합 자료는 발사 후 24시간 이내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3 08:57
사진
장동혁, 20시간째 내란재판부법 필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맞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20시간 째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 9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17시간 12분이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나섰다. 제1 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12.22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즉 179명 이상의 찬성 표결로 종결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해 집중 심리할 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고 사법부 내부 절차를 중심으로 전담재판부를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seo00@newspim.com 2025-12-23 08: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