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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카오 작년 실적, 나란히 성장할 듯...올해 AI로 진검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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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매출·영업이익 모두 증가 전망
불붙는 AI 주도권 경쟁에...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GIO 경영 복귀
AI 진입 늦은 카카오, '오픈AI 제휴'로 AI 경쟁력 보강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네이버와 카카오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하는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검색 광고와 커머스 부문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성장, 카카오는 톡비즈와 뮤직 부문을 중심으로 모든 사업 부문의 매출이 확대되며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전환된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양사는 AI 서비스를 핵심 성장 동력으로 내세우며 본격적인 경쟁에 나설 전망이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네이버는 오는 7일, 카카오는 이달 13일 2024년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네이버의 작년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 10조 6,509.7억 원, 영업이익 1조 9,673.7억 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10.14%, 영업이익은 32.14% 증가한 수치다.

사진은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지난 4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카카오 미디어데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카카오의 지난해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7조 9,023억 원, 영업이익 5,075.7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매출은 4.57%, 영업이익은 10.14% 늘어난 수준으로, 특히 당기순이익은 재작년 1조 125.5억 원의 적자에서 3,271.3억 원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양사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측면에서 성과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증가한 것으로 예측되는 반면, 카카오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감소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에프앤가이드는 네이버와 카카오의 4분기 실적 컨센서스로 각각 매출 2조 7,980.9억 원·1조 9,876.3억 원, 영업이익 5,293.8억 원·1,227.3억 원을 제시했다.

이해진 네이버 GIO. [사진=네이버]

이런 가운데, 양사는 올해 AI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내세우며 본격적인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먼저, 네이버는 창업자 이해진 GIO가 7년 만에 이사회 의장으로 복귀하며 자체 AI 기술력 강화에 드라이브를 걸 전망이다.

네이버는 그간 자체 개발한 대규모 언어 모델 '하이퍼클로바'와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X'를 통해 디지털 주권과 경쟁력을 확보하는 '소버린 AI' 전략을 추진해왔다. 또 지난해 2,000여 개의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하이퍼클로바X를 공급하는 등 B2B 시장을 적극 공략해왔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추진과 함께 중국 AI 기업 '딥시크'의 급부상 등 글로벌 AI 시장에서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 GIO의 경영 복귀는 네이버 자체 서비스의 AI 도입 확대를 가속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지난해 기존 서비스에 AI를 전면 도입하는 '온 서비스 AI' 전략을 청사진으로 제시하고, ▲총 매출의 20~25%를 연구·개발(R&D)에 투자 ▲6년간 1조 원 규모의 '임팩트 펀드' 조성 등의 AI 기술 향상을 위한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통합 콘퍼런스 '단 24' 현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AI 사업 전략을 발표 중이다. [사진=네이버]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오픈AI의) 챗GPT 이용자는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이로 인해 기존 검색 시장의 강자인 구글의 검색 광고 비즈니스가 타격을 입는다거나 하는 징후는 현재까지는 확인되고 있지 않다"며 "(오히려) 최근 네이버와 구글의 점유율이 비슷해지는 수준까지 격차가 좁혀졌는데, 네이버가 추진해온 블로그 및 카페 등 자체 콘텐츠 강화, 지도(플레이스)를 중심으로 소비자들의 실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검색 콘텐츠를 강화해온 것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카카오는 오픈AI와 국내 기업 최초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AI 에이전트 '카나나(Kanana)'를 앞세운 AI 사업의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전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픈AI와의 파트너십으로 카카오는 국내에서 가장 앞선 AI 기술 환경을 확보하게 됐다"며 "한국 시장을 깊이 이해하는 카카오와 글로벌 서비스 경험이 풍부한 오픈AI의 시너지를 통해 혁신적인 AI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 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AI) 2024' 현장. 이상호 카나나엑스 성과 리더가 카카오의 AI 에이전트 '카나나(Kanana)'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카카오]

또 "카카오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단순 서비스 제공에 그치지 않고 카카오 전체 생태계를 활용해 사용자 맥락을 심도 있게 분석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서비스별 특성에 맞는 최적의 AI 모델을 선별적으로 활용하고, 때로는 여러 모델을 복합적으로 조합해 최상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멀티모달 언어 모델 '카나나(Kanana)' 시리즈를 공개하며 AI 사업의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카나나는 텍스트·이미지 등 다양한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하는 멀티모달 기술을 적용하고, 한국어와 한국 문화적 맥락에 특화된 성능을 지닌 게 특징이다.

기본 멀티모달 모델인 '카나나-v'를 중심으로, 음성과 영상까지 처리 가능한 '카나나-o', 온디바이스 환경에 최적화된 '카나나-a'로 구성, 이 중 '카나나-a'는 한국어 음성 요약 및 번역에 특화된 오디오 언어 모델로, 모바일 환경에서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픈AI의 '챗GPT' 로고. [사진=뉴스핌DB]

정 대표는 이에 대해 "(카카오는) 사용자들이 각각의 AI 모델 특성을 일일이 파악하고 선택할 필요 없이, 오케스트레이션을 통해 자동으로 최적의 결과를 받아볼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면서 "이는 카카오가 가진 플랫폼 역량과 AI 기술의 결합이 만들어낸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기술적으로는 한국에서 한국 상황을 가장 잘 이해하는 카나나 모델을 자체 개발 중이고 파인튜닝을 통해 고도화하고 있다"면서 "개발자들이 모델을 활용하기 쉽도록 카카오 AI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에 AI 기술이 쉽게 적용될 수 있게 했다"고 전했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가 오픈AI와의 협업을 통해 ▲AI 기반 서비스 강화 ▲카카오톡 이용 활성화 ▲광고·커머스·핀테크 등 사업 확장 등의 효과로 실적 개선의 모멘텀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오픈AI와의 협력을 통해 카카오톡 내 챗GPT 형태의 서비스가 적용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주가에도 긍정적 효과를 기대한다"며 "카카오는 기존 AI 사업에 있어 글로벌 빅테크 및 국내 경쟁사에 비해 열위에 있을 수밖에 없었던 상황으로, 이를 개선할 수 있는 제휴를 맺었다는 점에서 긍정적 모멘텀임은 분명하다"고 진단했다.

또 "카카오는 2025년 중 탭 개편과 AI 도입으로 인하여 카카오톡 내 활동성을 증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광고, 커머스, 핀테크 등 다양한 사업에 AI를 적용함으로써 비즈니스 모델 변화 및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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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지지율 35.2% 2주연속 하락…국힘 41% 민주 35%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2주 연속 하락해 35.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2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6∼8일 전국 18세 이상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2.2%포인트(p) 내린 35.2%였다. 부정평가는 61.4%로 전주 대비 1.6%p 올랐다. '잘 모름'은 3.4%였다. 리얼미터는 "조희대 대법원장과의 사법부 독립성 논란과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에 따른 여야 안보 공방, 수도권 전월세·아파트값 상승세 등 인사·안보·부동산 악재가 국정감사 이슈로 집중되면서 지지율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 본관에서 4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10.06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지지율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각각 3.1%p, 2.1%p 오른 20대(27.3%)와 30대(31.3%)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35.7%, 국민의힘은 41.3%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7.0%p 떨어졌고, 국민의힘은 2.9%p 오르면서 지지율이 역전됐다. 다만 양당 간 격차는 5.8%p로 여전히 오차범위(±3.1%p) 내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에 대해 "조 대법원장의 법사위 충돌 및 탄핵 추진 논란, 수사권 개편을 둘러싼 조국혁신당과의 갈등, 수도권 부동산 전월세 불안 등 악재가 겹치면서 진보층과 40대를 중심으로 지지층이 이탈해 상당 폭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국정감사 초반 DMZ 지뢰 폭발 사태 등 안보 이슈와 조 대법원장 증언 채택 및 탄핵 공방 등을 통해 대여 공세를 강화한 데다 농지 전수조사·대미투자 등 정부 정책 논란까지 겹치면서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 여론의 반사이익을 얻어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주보다 1.1%p 오른 6.3%를 기록했다. 개혁신당은 2.8%, 진보당은 1.2%다. 기타 정당은 1.8%, 무당층은 11.0%로 조사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 응답률은 2.8%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6%였다. 두 조사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10-1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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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취임 6년, 로봇 상용화 눈앞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오는 14일 취임 6주년을 맞는 가운데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해 온 로봇 사업이 상용화를 향한 시험대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미국 자동차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투입하고 연간 3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자동차 제조를 넘어 로봇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피지컬 AI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수익성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2021년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이후 지난해까지 약 1조7000억원의 누적 손실을 기록했다. 로봇 상용화 기대에 기업가치가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 투자금 회수와 자동차 생산성 개선으로 이어지는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특히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지분이 정 회장 개인과 현대차·기아 등 여러 주체에 나뉘어 있어 로봇 사업의 성장과 현대차 주주가 얻는 경제적 이익을 구분해 평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포그래픽=챗GPT] 2026.10.12  ◆ 그룹의 로봇 가치, 현대차 주주 몫과는 다르다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로봇 전략은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중심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정 회장 취임 직후인 2020년 12월 인수를 결정한 뒤 2021년 6월 지배지분 80% 인수를 마무리했다. 당시 정 회장도 개인 자금을 투입해 지분 20%를 확보했다. 이후 추가 출자 등을 거치며 지분 구조가 달라졌다. 지난 7월 잔여 지분 인수 추진 당시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은 HMG글로벌 56.4%, 정 회장 22.6%, 현대글로비스 11.25%, 소프트뱅크 9.65%로 보도됐다. HMG글로벌은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가 참여한 투자법인이다. HMG글로벌 지분은 현대차 49.5%, 기아 30.5%, 현대모비스 20%로 구성됐다. 이를 적용하면 당시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보스턴다이내믹스 간접 지분은 약 27.9%다. HMG글로벌이 보유한 지분 56.4%에 현대차의 출자 비율 49.5%를 곱한 수치다. 소프트뱅크 잔여 지분을 기존 보유 비율에 따라 배분하면 HMG글로벌 62.5%, 정 회장 25%, 현대글로비스 12.5%로 조정되는 구조다. 이 경우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간접 지분은 약 30.9%로 높아진다.  그룹이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을 모두 확보하더라도 로봇 사업의 성과를 현대차가 독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정 회장과 기아·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도 투자한 만큼 성과는 여러 주주에게 나뉜다. 현대차 주주에게 중요한 것은 '그룹의 로봇 기업'이라는 간판보다 현대차가 투입한 돈에 비해 얼마의 수익을 거둘 수 있느냐다. ◆ 로봇 팔아 버는 돈과 공장에서 아끼는 돈 현대차가 로봇 사업에서 기대하는 효과는 크게 두 가지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외부 판매를 늘려 투자 가치를 높이는 것과 자동차 공장에 로봇을 투입해 생산비를 낮추는 것이다. 현대차와 기아·현대모비스 등 계열사에는 로봇의 기술력을 실제 생산 현장의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하는 일이 핵심 과제다. 주주 입장에서도 로봇의 성능 못지않게 투자비를 얼마나 빨리 회수하고 생산비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첫 번째는 로봇 기업의 성장이다. 외부 고객에게 로봇을 판매하고 유지보수·서비스 사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이면 투자 지분의 가치도 커질 수 있다. 그러나 기업가치 상승이 현대차의 현금 유입이나 배당 재원 증가를 뜻하지는 않는다. 실제 이익 귀속과 현금 회수는 지분 구조와 배당, 지분 매각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는 성장 기대와 실적 사이의 간극도 크다. 로이터는 지난 9월 현대글로비스 공시를 인용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지난해 5284억원의 손실을 냈으며, 2021~2025년 누적 손실은 약 1조700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로봇 사업의 성장 기대와 별개로 대규모 손실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최근 아마존의 AI 사업을 이끌었던 로히트 프라사드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기술 개발을 넘어 로봇 상용화와 수익 모델 구축으로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두 번째는 자동차 생산의 효율 개선이다. 이를 위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로보틱스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RMAC)'를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HMGMA에 아틀라스를 투입해 부품을 생산 순서에 맞춰 분류·배치하는 서열작업부터 맡길 계획이다. 2030년에는 부품 조립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이때 현대차가 얻는 효과는 로봇 판매 이익이 아니라 자동차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반복 작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무거운 부품을 옮기는 부담을 줄이면 생산성과 작업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다만, 로봇 투입 자체를 비용 절감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도입 가격과 유지보수비, 생산라인 변경 비용을 고려한 뒤에도 작업시간 단축과 품질 개선 효과가 이를 웃돌아야 한다. 현대차 주주 관점에서는 로봇을 몇 대 배치했는지보다 차량 한 대당 생산비와 공정 가동률이 얼마나 개선되는지가 중요하다. 지난해 3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조지아주 소재의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에서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 3만대 생산능력보다 중요한 '투자 회수'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생산능력은 실제 생산량이나 판매량과 다르다. 규모의 경제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그룹 내부 수요뿐 아니라 외부 고객의 구매도 뒷받침돼야 한다. 정 회장의 로봇 전략은 자동차 제조 역량을 새로운 사업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대차그룹은 생산시설과 제조 데이터, 현대모비스의 부품 기술, 현대글로비스의 물류 역량을 결합해 로봇 사업을 키우고 있다. 자동차 공장은 로봇의 실제 작업 능력을 검증하는 현장이자, 초기 수요처가 될 수 있다. 다만, 그룹 차원의 사업 확장과 현대차의 주주가치는 별도로 평가해야 한다. 정 회장의 개인 투자 성과, 다른 계열사의 부품·물류 사업 기회, 현대차의 생산성 개선을 한데 묶으면 현대차 주주에게 돌아갈 몫이 불분명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취임 6년을 맞은 정 회장의 승부수는 로봇 기업 인수와 기술 시연을 넘어, 생산 현장의 검증과 양산을 준비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앞으로는 로봇의 성능뿐 아니라 추가 투자 규모와 차량 한 대당 생산비 절감액, 투자금 회수 기간이 로봇 전략의 주주가치를 가늠할 지표가 될 전망이다.  peoplekim@newspim.com 2026-10-1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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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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