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일시정지·연속흡연' 아이코스 일루마 i' 출격..."일반담배 흡연자 타깃"

기사입력 : 2025년02월05일 15:17

최종수정 : 2025년02월05일 15:17

2년 만에 신제품 낸 필립모리스..."일반담배 대체" 목표 강조
일시정지 등 3개 핵심기능 탑재..."경쟁사 쉽게 따라잡지 못할 것"
씹는 담배 등 비연소 담배 언급도..."적절한 규제 선행돼야"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아이코스가 일반 담배를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합니다."

윤희경 한국필립모리스 대표는 5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아이코스 일루마 i'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일반 담배에서 비연소 제품으로 전환시킨 새로운 시장을 아이코스로 계속 리드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한국필립모리스 윤희경 대표가 아이코스 일루마 i 출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2.05 romeok@newspim.com

이날 한국필립모리스는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의 새로운 라인업인 '아이코스 일루마 i'를 공개했다. 지난 2023년 '아이코스 일루마 원' 이후 2년 만에 선보인 신제품이다.

기존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와 동일하게 '스마트코어 인덕션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여기에 처음 도입하는 3가지 핵심 기능을 추가했다.

'아이코스 일루마 i'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일시정지' 모드다. 홀더의 터치스크린을 밀어 내리면 최대 8분간 기기 사용을 일시정지 할 수 있다. 전화나 예상치 못한 만남 등 일시적으로 급한 일이 있을 때 유용하다. 특히 사용자 패턴에 따라 일시정지 모드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홀더 1회 충전만으로 최대 3회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플렉스 퍼프' 기능도 추가됐다. 아이코스 사용자들이 저마다 사용 패턴과 흡입 속도가 다르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개개인의 사용 패턴을 분석해 최대 6분간 4회까지 추가 흡입이 가능하다.

'터치스크린'도 특징 중 하나다. 사용자들은 터치스크린을 통해 기기의 예열 상태, 잔여 사용 시간과 잔여 사용 횟수 등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이홍석 한국필립모리스 비연소 제품부문 디렉터는 "'아이코스 일루마 i'에 들어간 터치스크인, 일시정지, 플렉스 퍼프 등 핵심 기능은 경쟁사 제품에도 일부 들어가 있다"며 "다만 해당 3가지 기능이 모두 탑재된 제품은 일루마 I가 유일하다"고 피력헀다. 관련해 경쟁사인 KT&G의 릴 하이브리드3.0는 터치스크린 기능이 탑재돼있고 일시정지모드, 추가 퍼프 기능은 릴 에이블 2.0에 들어가 있다.

이 디렉터는 "무엇보다 아이코스 시스템은 미국FDA로부터 인증을 받은 제품이며 '스마트코어 인덕션'기술을 통해 일관된 맛을 제공한다는 점 자체가 경쟁사들이 쉽게 따라잡을 수 없는 요소다"라고 강조했다.
 
필립모리스는 이번 '아이코스 일루마 i'를 중심으로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쟁사인 KT&G에 넘어간 시장점유율 1위를 되찾겠다는 것이다. 특히 핵심 타깃을 기존 궐련형 전자담배 이용자보다는 일반담배 흡연자로 잡았다. 현 시장의 점유율 뺏기 싸움이 아닌 신규 전자담배 소비자를 잡겠다는 구상이다.

윤 대표는 "기업 입장에서 시장점유율이 중요한 것은 맞지만 필립모리스는 일반담배에서 비연소제품 전환에 보다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비연소 카테고리가 성장할 것으로 보고있고 자부심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 10억 이상 흡연인구가 있는데 짧은 시간 내에는 그 수가 변함이 없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며 "물론 한국 시장이 다를 수도 있지만 일반담배에서 연소가 없는 비연소 제품으로 전환시키는 노력을 계속 해나갈 방침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의 동아시아 호주 및 글로벌면세사업부를 총괄하는 바실리스 가젤리스 사장도 참석했다. 바실리스 사장은 "아이코스 출시 이후 7년 동안 한국은 흡연자 5명 중 1명이 비연소 담배로 전환했다"며 "글로벌 전자담배시장에서 5위 안에 드는 혁신적 시장으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아이코스 등 비연소 제품 확대에 집중하겠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말보로는 여전히 강력한 브랜드이지만 우리는 말보로를 박물관으로 보내는 기업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했다.

현장에서는 궐련형 전자 담배 이외에 씹는 담배, 머금는 담배 등 새로운 타입의 비연소 제품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바실리스 사장은 "전세계적으로 새로운 타입의 비연소 담배에 대한 수요가 크고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라며 "한국은 혁신을 그대로 보여주는 시장인만큼 점진적으로 움직일 것이고 이를 위해서는 적합한 규제의 틀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 한국필립모리스]

아이코스 일루마 i 시리즈는 오는 13일부터 전국 아이코스 공식 판매처 및 편의점, 아이코스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된다. 7일부터는 전국 9개 아이코스 직영 매장 및 아이코스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사전 판매를 개시한다. 아이코스 일루마 i 프라임의 권장소비자가격은 12만 9000원이며 아이코스 일루마 i는 8만 9000원이다.

한편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KT&G는 이달 자사 온라인몰 등에서 릴 에이블 등 디바이스를 최대 75%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할인전을 전개하고 있다. BAT로스만스는 글로 하이퍼 에어 등 최신 기기를 1만원대에 판매 중이다. JTI코리아는 플룸 공식 웹사이트에서 플룸X어드밴스드 기기 전제품 구매 시 4만 원 할인된 2만9000원에 판매한다. 할인율은 51%에 달한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재판 중단 '헌법 조항 충돌'?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 중단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고등법원이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 재판을 연기하면서 현직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을 규정한 '헌법 제84조'를 근거로 든 데 대해 야당이 '판결로 대통령이 자격을 상실하면 60일 이내에 후임자를 선거한다'는 헌법 제68조로 재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등 여야 대표들과 함께 오찬을 하기 전 환담하고 있다. 2025.06.04 photo@newspim.com 헌법의 애매한 조항에 대한 해석의 차이를 넘어 헌법 조항의 충돌 문제로 번진 것이다. 논란의 불을 붙인 것은 서울고법의 결정이다. 법원은 "재판부에서 기일 변경 및 추후 지정(추정)을 하기로 했다"며 "헌법 제84조에 따른 조치"라고 밝혔다. 추정은 사실상 임기 내 재판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이에 따라 위증 교사와 대장동, 법인카드 유용, 대북송금 사건 등 대통령이 받고 있는 다른 네 개의 재판도 연기 가능성이 높다. 이에 야당이 반발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9일 '헌법 제68조'를 들어 서울고법의 결정을 반박했다. 헌법 제68조 2항은 "대통령이 궐위된 때 또는 대통령 당선자가 사망하거나 판결 기타의 사유로 그 자격을 상실한 때에는 60일 이내에 후임자를 선거한다"고 규정한다.   검사 출신인 한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헌법 68조를 예시하며 "헌법상 이재명 대통령 재판은 중단되지 않는다"며 "헌법적으로도 그렇고, 다수 국민 상식 면에서도 그렇다"고 '헌법 제68조'를 거론하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한 전 대표는 "대한민국 헌법 제68조는 '대통령도 판결로 자격을 상실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며 "민주당과 서울고법 형사7부 주장대로 대통령이 돼서 진행 중인 재판이 중단되는 것이라면 헌법 68조의 '판결로 대통령 자격을 상실한 때'라는 문구를 설명하기 어렵다"고 했다. 재판이 중단된다면 재판이 열리지 않는 만큼 대통령이 판결로 자격을 상실할 일은 없다. 그렇다면 굳이 헌법에 이 조항을 넣을 이유가 없다. 결국 재판이 열린다는 전제로 헌법에 이 조항을 넣은 걸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는 논지다. 관건은 헌법 제84조의 해석이다. '소추(訴追)'의 의미를 검사의 공소 제기(기소) 외에 기존의 재판까지 적용해야 하는지를 두고 법조계에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여당은 모든 재판이 중단되는 것으로 해석하고, 야당은 진행 중인 재판은 해당하지 않는다고 맞선다.  이런 주장까지 포함하면 헌법 84조와 68조가 충돌하는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물론 판결은 법원의 판결 외에 헌법재판소의 판결도 포함할 수 있다. 대통령의 중대 행위에 대한 탄핵이 이뤄질 경우 헌재의 결정 여하에 따라 자격을 상실할 수 있다. 헌재의 판결을 의미한다면 충돌로 볼 수 없다. 민주당은 논란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재판 중단법(형사소송법 개정안) 처리를 추진하고 있다. 이 대통령 측근인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판사에 따라 다른 입장이 나올 수 있는 만큼 형사소송법을 처리해 더 이상의 논란을 없애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 법안을 12일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일단 13일 선출되는 차기 원내대표에게 넘기기로 했다. 서울고법이 재판을 중단하고 나머지 재판도 중단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굳이 방탄 논란을 자초할 이유가 없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leejc@newspim.com 2025-06-10 13:43
사진
기재부 1차관 이형일·2차관 임기근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기획재정부 1차관에 이형일 통계청장, 2차관에 임기근 조달청장을 임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외교부 1차관에 박윤주 주아세안대표부 공사, 2차관에 김진아 한국외대 교수를 각각 발탁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 [사진=뉴스핌DB]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는 문신학 산자부 대변인이 임명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관세 협상을 주도할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는 문재인 정부 시절 한 차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낸 여한구 미국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이 발탁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이재명 정부는 경제 회복과 불황 극복에 인적 자원을 집중하기 위해 차관 인사를 단행했다"며 "이번 인사는 경제 산업 분야의 전문가를 임명해서 경제 위기를 조속히 해결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기재부 1차관에 임명된 이형일 통계청장에 대해 "주요 정책 라인 경험이 풍부한 거시경제 전문가로 1998년 IMF 외환위기 직후 금융정책국을 경험하는 등 위기에 강한 인물"이라며 "미국 IBRD(국제부흥개발은행) 선임 이코노미스트로 국제적인 감각을 갖췄고, 기재부 직원들이 꼽은 담고 싶은 상사에 세 차례나 선정될 정도로 내부 신망이 두텁다"고 소개했다. 이어 "복합적인 위기에 처한 한국 경제의 현실을 진단하고 해법을 찾을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형일 기재부 1차관(왼쪽), 임기근 기재부 2차관 기재부 2차관으로 임명된 임기근 조달청장에 대해선 "임 차관은 기획재정부의 핵심 보직을 두루 자타공인 예산 전문가"라며 "정책 조정과 성장 전략 분야의 전문성을 겸비했고, 국회 예결위 파견 경험을 바탕으로 국회와의 협력도 능숙하게 해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적극 재정으로 위기 극복의 마중물이 되고 성장 전략의 토대를 닦을 예산 정책 전문가로서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외교부 1차관으로 임명된 박윤주 주아세안대표부 공사에 대해선 "외교부 북미국 심의관 등 오랜 워싱턴 경역을 바탕으로 북미 지역 현안 해결에 탁월한 전문성을 보였다"며 "박 차관은 미국 트럼프 2기 최우선 과제인 관세 협상 등에서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지켜낼 적임자로 손꼽힌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외교부 2차관에 임명된 김진아 한국외대 교수에 대해선 "김 차관은 한미 연합사 정책 자문위원을 역임하는 등 다양하고 입체적 경험이 돋보이는 분"이라며 "한국인으로서는 세 번째로 유엔 사무총장 직속 군축 자문위원을 지낸 유망한 학자 출신"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다음 주에 열리는 G7(주요7개국) 정상회의를 포함해 다자 외교에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켜낼 인물로 큰 기대가 된다"고 부연했다. 강 대변인은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는 문신학 산자부 대변인이 발탁됐다"며 "(문 차관은) 석유와 가스, 원자력을 두루 거친 에너지통으로 산자부 장관 직속의 에너지 전환 국민소통 TF 단장을 맡아서 에너지 전환 정책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RE100 규제 등 에너지가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큰 상황에서 국내 에너지 산업을 총괄하며 미래 전환을 이끌어낼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통상교섭본부장에 임명된 여한구 미국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에 대해선 "여 본부장은 미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통상정책국장으로 통상 정책을 총괄했고, 국제통상과 경제 협력 전반을 조망하는 정책 수립과 협상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미중 갈등과 관세 협상 등 세계적으로 거세진 통상 무역 갈등 속에서 경제 외교의 중심을 잡을 핵심 인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다음 주로 다가온 G7 국제 외교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킬 외교 전문가들로 신속하고 새롭게 진용을 꾸렸다"며 "내란으로 인해 망가진 행정부를 신속하게 원상 복구해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를 타개하는 효능감 있는 정부를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다짐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0 17: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