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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대선 상수"…野, 탄핵 정국서 '원탁회의'로 연대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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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민주당, 협력 물꼬 트나
조기대선 가능성에 野 전략적 움직임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조국혁신당이 제안한 '내란종식 원탁회의'를 더불어민주당이 받으면서 탄핵 정국 과정에서 야권이 실질적으로 연대하는 움직임이 감지된다. 이를 두고 조기대선까지 염두에 두고 폭넓게 연합하려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신장식 혁신당 원내대변인은 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어제 민주당에서 (원탁회의) 실무추진을 하자고 화답한 것에 환영한다"며 "구체적인 추진을 위한 노력을 어제부터 본격적으로 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와 정진욱 의원,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 정혜경 진보당 의원,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 [뉴스핌DB] 2025.01.10.

혁신당이 제안한 '내란극복과 민주헌정 수호를 위한 원탁회의'는 지난 2일 김선민 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이 기자간담회에서 처음 밝혔다. 당일 민주당과의 교감이 이뤄졌고, 다음날인 3일 김민석 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이 직접 화답한 것이다.

혁신당은 전날 김 권한대행이 직접 진보당, 사회민주당, 기본소득당에 원탁회의 참여를 권유했고, 각 정당들은 모두 함께하기로 했다.

아직 개혁신당의 참여 여부는 미지수다. 민주당은 개혁신당과의 연대도 고려하겠다고 했는데, 아직까지 제안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전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개혁신당까지 포함한 연대할 계획"이라며 "우선 정당으로 출범하되 시민사회와의 연대 방안을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야권의 이러한 움직임을 두고 일각에서는 조기대선까지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야권의 후보 단일화 등을 사전에 논의할 수 있다는 얘기다. 한 야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그것 아니고는 지금 이런 제안을 할 이유가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실제 혁신당의 스탠스도 달라졌다는 얘기가 나온다. 기존에는 민주당과의 차별점을 위해 강경하게 하던 모습이었는데, 최근에는 민주당과 특히 정책적인 면에서 입을 맞추려는 모습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혁신당 핵심 관계자는 민주당과의 관계에 대해 "탄핵에는 연대하고, 정책은 민주당이 견인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대선이니 정권교체가 중요하다. 우리 진영을 깨는 게 아니라 힘을 모을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혁신당과 민주당은 조만간 원탁회의를 위한 실무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여기에서 참여 주체 및 의제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ycy148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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