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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허웅-허훈 형제 맹활약…KCC-kt 모처럼 동반 승리

기사입력 : 2025년01월26일 20:23

최종수정 : 2025년01월26일 20:24

최하위 정관장은 '이적생' 버튼과 정준원의 4쿼터 활약으로 연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부산 KCC와 준우승팀 수원 kt가 모처럼 동반 승리를 거뒀다.

KCC는 26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 홈 경기에서 96-87로 승리했다. 7위 KCC는 연승을 달리며 14승 17패를 기록, 6위 DB(16승 17패)를 1경기 차로 쫓았다.

KCC 허웅. [사진=KBL]

이날 KCC는 3점포 32개를 시도해 17개(성공률 53%)를 적중시키며 DB의 추격을 뿌리쳤다. 이근휘가 3점포 5개로 15점을 넣었고, 허웅은 3점포 4개를 포함해 14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호현도 3점포 3개를 곁들이며 13점 8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골밑에선 캐디 라렌이 25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다. DB는 이선 알바노(15점)와 치나누 오누아쿠(14점 12리바운드)가 분투했다.

KCC는 4쿼터를 2점 차로 뒤진 채 시작했지만 종료 2분 32초를 남기고 라렌의 리바운드 득점으로 역전한 뒤, 1분 5초를 남기고 이근휘, 32초를 남기고 이호현의 3점슛으로 멀리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kt 허훈. [사진=KBL]

5위 kt는 2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에서 78-72로 승리했다. kt는 17승 15패가 됐고, 현대모비스는 4연패 부진 속에 20승 12패가 됐다. 선두 서울 SK(25승 7패)와 승차는 5경기로 벌어졌다.

10점 차로 앞선 채 4쿼터를 시작한 kt는 막판 현대모비스의 끈질긴 추격에 진땀을 뺐다. 그러나 2점 차로 쫓기던 종료 50초 전 허훈이 2점슛을 성공시켰고, 38초 전 숀 롱에게 2점을 내줬지만 허훈이 26초 전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벌렸다.

kt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20점 7리바운드, 허훈은 18점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현대모비스는 이우석이 3점포 4방을 포함해 22점, 프림이 18점 12리바운드로 분투했다.

정관장 디온테 버튼. [사진 = KBL]

잠실실내체육관에선 최하위 안양 정관장이 서울 삼성을 85-74로 꺾고 올 시즌 두 번째 연승을 달렸다. 10승 23패가 된 정관장은 9위 고양 소노에 0.5경기 차로 다가섰다. 8위 삼성은 4연패를 당하며 11승 21패가 됐다.

정관장은 4쿼터 접전에서 8점을 몰아 넣은 정준원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가져왔다. 디온테 버튼은 21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조니 오브라이언트는 20점 10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다. 김경원은 16점 5리바운드, 정준원은 12점으로 활약했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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