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판 커지는 '멘탈 헬스케어' 시장… 이유는?

기사입력 : 2025년01월30일 07:00

최종수정 : 2025년01월30일 07:00

세라젬, 와이브레인과 협력해 '마인드핏' 우울증 치료 기기 개발
바디프랜드, 정신 건강 관리 특허 출원으로 시장 선점 노려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코로나19 이후 정신적 피로와 우울감 등이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며 멘탈 헬스케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마음 챙김'과 '명상'과 같은 정신 건강 관련 키워드가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시장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라젬이 와이브레인과 함께 개발한 우울증 치료기기 '마인드핏' 애플리케이션 화면 [사진=마인드핏 애플리케이션]

30일 업계에 따르면 안마의자 기업들이 '멘탈 헬스케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세라젬은 전자약 플랫폼 기업 와이브레인과 집에서 사용할 수 있는 우울증 치료 기기 '마인드 핏'을 조만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바디프랜드는 정신 건강 관리 마사지기기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는 등 관련 연구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팬데믹 이후 성장이 둔화되었던 디지털 멘탈 헬스케어 시장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마보 2025 명상 백서'에 따르면 글로벌 AI 정신 건강 시장이 2023년 9억2000만달러에서 2033년 약 148억9000만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라젬은 7가지 건강 습관을 만들어 주기 위한 '7케어 솔루션' 기반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국내외 사업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

'세라젬 7케어 솔루션'은 세라젬이 보유한 헬스케어 노하우와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소비자들의 좋은 삶에 기여하기 위해 정의한 ▲척추 ▲운동 ▲휴식 ▲뷰티 ▲순환 ▲영양 ▲정신 7가지 영역이다. 세라젬은 이 중 '정신(멘탈)'에 대한 부분으로 '마인드 핏'을 선보이고자 한다.

세라젬은 2023년 오픈한 통합 R&D센터 '헬스케어 이노타운'을 중심으로 척추 의료기기, 안마의자 등 헬스케어 가전 고도화는 물론, 순환, 멘탈 등 건강과 관련된 새로운 사업 영역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를 늘려갈 예정이다.

헬스케어 이노타운에는 기술 연구는 물론 임상 연구, 디자인 작업 등을 위해 임직원 1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신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제품의 의학적 근거 확보, 인테리어와 어울리는 디자인 고도화 등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세라젬 관계자는 "세라젬은 가지 건강 습관을 만들어 주기 위한 ' 7케어 솔루션' 기반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마인드 핏 역시 그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건강한 삶과 헬스케어 제품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바디프랜드의 대표적인 마사지 프로그램 중 하나인 '멘탈 마사지' 프로그램은 '몰입의 즐거움', '호흡 조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가벼운 감정 기복을 완화하고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기 위해 설계된 이 프로그램은 대부분의 헬스케어 로봇에 탑재돼 있다. 음성 가이드로 호흡 조절 요법을 안내하며 긴장 완화를 돕는다. 잔잔한 음악과 함께 마사지를 진행해 우울한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게 하는 효과를 제공한다. 헬스케어 로봇 파라오 네오의 '수면 케어 모드'는 사용자의 몸과 마음의 안정감을 되찾아 숙면을 돕는 핵심 기능으로 많은 고객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바디프랜드의 최종 목표는 사용자의 생활 정보를 정신 건강 상태 분석 알고리즘에 적용해 정신 건강 예측 정보를 분석하고, 이에 대응하는 맞춤형 마사지를 제공하는 것이다. 단순히 신체적 피로를 회복하는 제품을 넘어, 정신적 건강 관리까지 책임지는 헬스케어 로봇 기업으로 나아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웰빙과 삶의 질을 중시하는 트렌드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며 "바디프랜드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신체와 정신의 통합적인 관리를 돕는 혁신적인 제품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건강 수명 10년 연장'이라는 사명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yuniy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편 신분증으로 대리투표자 구속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신분증으로 대리투표를 한 선거사무원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염혜수 판사는 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60대 여성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 인멸과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신분증으로 대리 투표를 한 혐의를 받는 60대 선거사무원이 1일 구속됐다. 사진은 지난 5월 29일 한 유권자가 사전투표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A씨는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대치2동 한 사전투표소에서 남편의 신분증으로 투표용지를 발급받아 대리 투표를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약 5시간 뒤 자신의 신분증으로 다시 투표했는데 동일인이 두 번 투표하는 모습을 본 참관인의 신고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강남구 보건소 소속 계약직 공무원이던 A씨는 이번 대선에서 투표사무원으로 위촉돼 유권자에게 투표용지를 발급하는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선거법 제248조는 성명을 사칭하거나 신분 증명서를 위조·변조해 사용하거나 기타 사위의 방법으로 투표하거나 하게 하거나 투표를 하려고 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한다. 특히 선거사무에 관계있는 공무원이 사위투표 행위를 하거나 하게 한 때에는 7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A씨를 공직선거법상 사위투표 혐의로 고발하고 사전투표 절차를 방해할 목적으로 배우자와 공모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A씨 배우자에 대해서도 수사를 의뢰했다. 수서경찰서는 지난달 30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30분께 법원에 출석하며 '대리 투표가 불법인 것을 몰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전혀 몰랐다. 순간 잘못된 선택을 했다"고 답했다. shl22@newspim.com 2025-06-01 19:37
사진
극우단체 댓글 여론 조작 의혹 [서울·청주=뉴스핌] 한태희 지혜진 기자 = 극우 단체가 댓글 조작팀을 만들어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반란 행위"라고 규정하며 국민의힘과의 연관성도 거론했다. 국민의힘은 댓글 조작팀은 김문수 대통령 후보뿐 아니라 당과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평택=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1일 경기도 평택시 배다리 생태공원 앞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25.05.31 yooksa@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31일 경기 평택 배다리 생태공원에서 선거 유세에서 "국민 여론을 조작하려는 것은 사실상 반란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어 "댓글을 조작하고 가짜뉴스를 쓰는 행위를 용서할 수 있나"라며 "마지막 잔뿌리까지 다 찾아내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댓글 조작팀이 국민의힘과 연관돼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재명 후보는 "더 심각한 것은 국민의힘 관련성이 높다는 것으로 국회의원이 그 단체를 오갔다는 말도 있고 가짜 기자회견을 함께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며 "나라 뒤집어질 중범죄 행위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거들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충북 청주 오창프라자 앞 광장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은 저열한 여론조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실토하라"고 말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12·3 쿠데타의 실패에도 또다시 대한민국을 집어삼키려는 극우 내란 카르텔의 여론조작을 규탄한다"면서 "김 후보와 국민의힘은 여론 조작 공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밝혀야 하며 보도에 거명된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조정훈 의원은 직접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릉=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1일 오후 강원 강릉시 중앙시장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후보와 부인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비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5.05.31 choipix16@newspim.com 국민의힘은 반박문을 내고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맞섰다. 국민의힘 중앙선대 미디어법률단은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는 '리박스쿨'이나 '자손군'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민주당이 드루킹 댓글조작단을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허위 사실로 해당 단체들과 국민의힘을 억지로 연관시키고 있는데 무리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디어법률단은 "뉴스타파와 민주당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쓴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며 "유권자 민심을 왜곡할 수 있는 불공정 보도, 허위보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온라인매체 뉴스타파는 전날 '리박스쿨'이라는 보수단체가 '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자손군)'를 만들어 이재명·이준석 후보를 비방하고 김문수 후보를 추켜세우는 댓글을 올리고 댓글을 올린 사람에게 초등학교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을 발급하는 여론 조작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ace@newspim.com 2025-05-31 17: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