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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북한, 러시아에 포병부대 추가 파견할 듯"

기사입력 : 2025년01월24일 09:59

최종수정 : 2025년01월24일 09:59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북한이 러시아 남서부 쿠르스크 지역에 군을 추가 파병할 것으로 보인다고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자가 22일(현지시간) 미국 군사전문매체 '워존'(TWZ)에 알렸다.

크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군 정보총국장은 이 매체에 "우리는 새로운 지상전투병이 많이 보일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라며 주로 원거리에서 포탄과 로켓, 단거리 미사일 등을 발사하는 포병대가 추가 파병될 것 같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생포한 북한군 [사진=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텔레그램]

부다노우 국장의 인터뷰는 익명을 요구한 미국 당국자가 22일 뉴욕타임스(NYT)에 북한이 "향후 2개월 안에" 추가 파병을 할 것 같다는 관측을 내놓은 직후 나온 것이다. 이 당국자는 북한의 추가 파병 규모나 시점을 알리지는 않았다.

부다노우 국장도 추가 파병 시점이나 규모에 대해서는 아직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이밖에 북한이 지난해 148발의 '화성-11가'(KN-23)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보낸 데 이어 올해 추가로 150발가량을 러시아에 인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부다노우 국장은 주장했다.

또한 그는 북한이 최근 3개월 사이에 170㎜ 자주포 '곡산포' 120문과 240㎜ 다연장로켓포 '주체포' 120문을 러시아에 전달했다며, "그들(북한)은 이러한 (포병) 체계를 많이"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도 많은 무기를 제공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부다노우 국장은 쿠르스크에 파병된 북한 군인들이 인해전술(meat wave)을 펼치다 큰 피해를 본 것에 대해 "그들은 마치 생물학적 로봇 같았다"라고 평가했다.

북한이 지난해 말 쿠르스크 지역에 약 1만 2000명의 병력을 파병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우크라이나 측은 이 중 4000명이 사상했다고 추산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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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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