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2025년 '기술국산화' 리더, 新호재 이슈로 주목 '회천기술'①

기사입력 : 2025년01월24일 07:00

최종수정 : 2025년01월24일 07:00

A주 '공업 자동화 제어' 대장주 '회천기술'
신에너지차 부품 제조 자회사 분리 상장
新 캐시카우가 된 '신에너지차' 사업 확장

이 기사는 1월 23일 오후 2시2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테마에 대한 관심 속 2024년 기관 투자자들이 선정한 추천주 리스트의 단골 종목으로 이름을 올려온 '공업 자동화 제어' 업계의 리더 '회천기술(匯川技術∙INOVANCE 300124.SZ)'이 최근 또 다른 이슈로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회천기술이 신에너지차 부품 개발 전담 자회사 '쑤저우회천연합동력시스템주식유한공사(蘇州匯川聯合動力系統股份有限公司∙INOVANCE Automotive, 이하 연합동력)'를 분리 상장시킬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지난해 고성장 기대주로 주목을 받으며 다수의 기관 포트폴리오에 이름을 올렸던 회천기술은 이번 자회사의 분리 상장을 통해 신에너지차 부품 개발 기술력을 증강하고, 글로벌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사진 = 회천기술 공식 홈페이지] 2024년 9월 24~28일 상하이국가회의전시센터에서 열린 '2024년 중국 국제 공업박람회'에 마련된 회천기술 전시 부스 전경.

◆ '연합동력' 분리 상장, 신에너지차 사업 확대

회천기술의 자회사인 연합동력은 선전증권거래소 하의 중소기업 전용시장인 창업판(創業板∙촹예반)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상장을 통해 연합동력은 최대 7억500만 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발행 주식 수는 회천기술이 보유하고 있는 연합동력 전체 주식의 95%에 달하는 규모이며, 주식 발행 후 보유 주식 비중은 70%를 넘어서 여전히 연합동력의 지배권을 보유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총 48억6000만 위안(약 96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으로, 이렇게 조달된 자금은 신에너지차 핵심 부품 생산 설비(26억1000만 위안), 연구개발 센터 건설 및 플랫폼 연구개발(13억2000만 위안), 디지털화 시스템 구축(1억6000만 위안), 운영자금 보충(8억 위안) 등에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회천기술의 3대 주력 사업 중 하나인 신에너지차 사업은 최근 수년간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자회사 상장은 신에너지차 사업에 더욱 힘을 싣겠다는 회천기술의 의지로 해석할 수 있다. 

2009년 신에너지차 부품 개발 시장으로 뛰어든 연합동력은 신에너지차의 전기구동 시스템(전기제어, 전기 및 구동 어셈블리 등)과 전원시스템(차량용 충전기, DC/DC컨버터, 전원 어셈블리 등) 등 동력시스템의 핵심 부품을 연구개발 및 생산∙판매하고 있다. 

중국 내에서 가장 먼저 800V 고압 SiC 전기구동 플랫폼을 출시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동력 시스템 제품의 기술 및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리오토(理想 2015.HK)와 샤오미(小米 1810.HK) 등 신흥 자동차 기업과 광저우자동차(廣汽集團∙GAC, 601238.SH/2238.HK), 치루이(奇瑞∙CHERY), 볼보 등 전통 완성차 제조사들과 합작 관계를 구축한 상태다.

중국 내 시장 점유율을 보면, 2024년 상반기 연합동력의 신에너지차 전기제어 제품 점유율은 약 11%로 제3자 공급업체 중에서는 1위(전체 순위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구동 어셈블리, 전기모터, 탑재형 충전기(OBC) 제품 점유율은 각각 약 5.9%, 4.7%, 4.6%로 각각 4위, 5위, 8위를 차지하고 있다.

연합동력의 실적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1~2023년 영업수익(매출)은 각각 29억, 50억3000만, 93억7000만 위안을 기록했으며, 해당 기간 연평균 성장률(CAGR)은 79%에 달했다. 2024년 상반기 매출액은 60억6000만 위안을 여전히 고속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 측면에서는 2023년 연간 1억9000만 위안을 벌어들이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지난해 상반기에는 2억8000만 위안의 순이익을 기록,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률이 4.7%로 상승했다. 2023년 순이익률은 2.0%였다.  

수익성 측면에서 연합동력의 매출총이익률 또한 매년 상승, 2021년 11.6%에서 2023년 15.2%로, 2024년 상반기에는 15.5%로 상승했다.

다수의 현지 전문기관들은 연합동력이 홍콩증시에 상장한 이후 더욱 빠르게 성장하며, 모기업인 회천기술의 실적에 대한 기여도 또한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3대 사업라인' 경쟁우위 확보, 안정적 성장

가변주파수 드라이브(Variable-frequency Drive,VFD) 개발업체로 시작해 20년간의 발전을 거쳐 공업 자동화, 신에너지 자동차 및 철도교통, 스마트 엘리베이터 3대 사업을 아우르는 중국 산업자동화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성장했다.

회천기술의 주요 사업은 △통용 자동화(공업 자동화 제어, 공업용 로봇) △신에너지 자동차 및 철도교통 △스마트 엘리베이터 전기설비 등의 3대 분야로 나뉜다. 이들 3대 사업의 2024년 상반기 매출 비중은 각각 46.47%, 38.49%, 14.4%를 차지한다.

[사진 = 회천기술 공식 홈페이지] 회천기술이 생산하는 서보 제품 이미지.

구체적으로 통용 자동화 영역에서는 자동화 설비 및 자동화 생산라인용 컨버터, 서보(목적값의 임의 변화에 추종하도록 구성된 제어계) 시스템, PLC(프로그램 가능 로직 컨트롤러), 인간-기계 인터페이스(HMI), 고성능 모터, 센서, 머신 비전, 공압 부품 등 공업 자동화와 관련한 핵심 부품 및 솔루션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엘리베이터 산업을 위한 전기 시스템 토탈 솔루션, 신에너지차 산업을 위한 전기구동 및 전원시스템, 철도 교통 산업을 위한 견인 및 제어 시스템을 비롯해 자동화 생산라인∙작업장∙공장에 공급하기 위한 공업용 로봇도 개발 중에 있다.

3대 사업별 실적 성적표를 살펴보면, 모두 업계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함을 알 수 있다.

신에너지 자동차 사업은 고속성장세를 유지하며 회천기술의 새로운 캐시카우(수익창출원)으로 떠올랐고, 통용 자동화 사업은 업계 경기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상황에서도 플러스 성장을 유지하며 다른 업계 대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스마트 엘리베이터 산업은 부동산 시장의 침체로 가장 뚜렷한 성장 둔화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부동산 시장의 회복 여부가 해당 사업 흐름을 가를 관건이 될 전망이다. 

<2025년 '기술국산화' 리더, 新호재 이슈로 주목 '회천기술'②③>으로 이어짐.

pxx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