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해당 농장 살처분·출입통제...확산 차단 '총력'
최종 확인까지 1~3일 소요 예정
[구미=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구미시의 한 종오리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 경북도 내 가금농장에서는 두번 째 발생이다. 경북도와 방역당국이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한 총력전에 들어갔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 날 AI 발생 농장은 종오리 7000여 마리를 사육하는 농가이다.
이달 21일 농장주가 산란율 감소로 동물위생시험소에 신고했으며 신고 접수 즉시 가축방역관이 현장에 출동해 임상검사 및 시료채취를 했고 정밀검사 결과 H5형 항원이 검출됐다.
경북 구미시의 한 종오리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방역당국이 확산 차단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자료사진임.[사진=뉴스핌DB] 2025.01.22 nulcheon@newspim.com |
경북도는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을 급파해 발생농장에 출입하는 사람, 차량 등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
또 해당 농장의 가금은 긴급 살처분하고 초동 역학조사, 방역대 이동제한 및 긴급 전화예찰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강화했다.
고병원성 여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확인검사가 진행되며, 최종 판정까지는 1~3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해졌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발생농장에 대한 긴급 방역조치와 가금농장 예찰 강화로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또 "설 명절을 앞두고 사람과 차량 이동 증가, 계속되는 강추위 등 소독 여건 악화로 고병원성 AI 추가 발생이 우려된다"며 "가금농장에서는 내 농장에도 이미 바이러스가 침투해 있다고 생각하고 소독과 차단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독려했다.
한편 이달 21일 기준 전국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은 가금농장 27건, 야생조류 30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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