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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37세 노장 조코비치, 21세 신성 알카라스 꺾고 4강

기사입력 : 2025년01월22일 08:01

최종수정 : 2025년01월22일 10:13

메이저 대회 최다인 25회 우승까지 2승 남겨둬
여자단식 세계 1위 사발렌카, 바도사와 4강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37세 노장 조코비치가 21세 신성 알카라스를 꺾고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9650만 호주달러·약 872억원) 4강에 올랐다.

노바크 조코비치(7위·세르비아)는 21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10일째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를 3시간 37분 접전 끝에 3-1(4-6 6-4 6-3 6-4)로 물리쳤다.

호주 오픈에서만 우승컵을 10번 거머쥔 조코비치는 역대 메이저 테니스 대회 최다 우승(25회)에 한발 더 다가섰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메이저 대회 단식 최고령 우승 기록도 세우게 된다.

[멜버른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조코비치가 21일 호주오픈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기뻐하고 있다. 2025.1.21 psoq1337@newspim.com

하지만 아직 두 개의 큰 산을 넘어야 한다. 조코비치의 다음 상대는 세계 2위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고, 결승에 오르면 '디펜딩 챔피언'인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를 만날 가능성이 크다.

강력한 포핸드와 젊음으로 무장한 알카라스는 2022년 US오픈을 시작으로 2023년 윔블던, 지난해에는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휩쓸어 이번 대회에서 역대 남자 선수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 슬램'에 도전했지만 베테랑 조코비치의 벽에 막혔다.

조코비치는 1세트 도중 왼쪽 다리 근육 통증으로 메디컬 브레이크를 통해 치료 받았다. 다리가 불편했던 조코비치가 알카라스를 상대하기는 쉽지 않아 보였다. 1세트를 내준 조코비치는 2세트 들어 움직임이 살아나며 세트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조코비치는 3세트에서 범실을 쏟아낸 알카라스를 누르고 세트 스코어 2-1로 앞서더니 4세트마저 알카라스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고 승리했다.

[멜버른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조코비치가 21일 호주오픈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승리한 뒤 알카라스를 안아주고 있다. 2025.1.21 psoq1337@newspim.com

조코비치는 알카라스에 2연승을 거두고 상대 전적 5승 3패 우위를 점했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누르고 커리어 골든 그랜드슬램(4대 메이저대회+올림픽 우승)을 달성했다. 알카라스는 2023년과 지난해 윔블던 오픈 결승에서 모두 조코비치를 잡고 대회 2연패했다. 호주오픈에서는 이번이 첫 맞대결이었는데 조코비치가 웃었다.

여자 단식에서는 아리나 사발렌카(1위·벨라루스)와 파울라 바도사(12위·스페인)의 준결승 대진이 확정됐다. 1999년 마르티나 힝기스(은퇴·스위스) 이후 26년 만에 호주오픈 여자 단식 3연패를 노리는 사발렌카는 이날 아나스타샤 파블류첸코바(32위·러시아)를 물리치고 4강에 올랐다. 바도사는 우승 후보로 꼽히던 세계 3위 코코 고프(미국)를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생애 첫 메이저 테니스 대회 4강에 올랐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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