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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0' 체제에서 중국의 대미 투자 감소는 지속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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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갈등 지속하면 투자 확대 힘들어
소규모 합작투자, "그린필드" 투자 늘어날 듯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출범 이후로도 중국 기업의 대미(對美) 투자 감소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라고 경제매체 CNBC가 20일 보도했다.

중국의 대미 투자는 트럼프 1기 행정부가 출범했던 2017년 이후 빠르게 줄어들기 시작했다. 이런 추세는 20일 출범한 트럼프 집권 2기 동안에도 뒤바뀔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에널리스트들은 입을 모았다.

미국기업연구소(AEI:American Enterprise Institute)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대미 투자액은 2023년 25억 달러에서 작년 22억 3000만 달러로 줄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첫 임기를 시작한 2017년의 468억 6000만 달러와 비교하면 큰 차이가 난다.

한때 중국기업은 스미스필드 푸즈, 왈도프 아스토리아호텔 매입 등 미국 자산 인수에 열을 올렸다. 컨설팅회사 로듐 그룹에 따르면 2016년 중국기업의 대미 직접 투자액은 1년 동안 3배가 급증하기도 했다.

로듐 그룹(Rhodium Group) 선임 연구원인 다니엘 고는 이메일로 "2017년 트럼프 취임 후 중국 당국이 자본 해외 유출 규제를 강화하고 미국이 일부 산업에서 중국 투자를 견제하기 시작하면서 대미 투자는 하향 곡선을 그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까운 장래에 중국의 대미 투자가 2016년~2017년 피크 시기 수준으로 회복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나아가 중국 기업이 자산 매입보다는 미국 기업과 소규모 합작에 나서거나 아니면 토지 매입에서 공장 건설 등 사업을 처음부터 구축하는 방식인 "그린필드" 투자를 할 것으로 내다봤다.

소규모 합작 사례로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 EVE 에너지가 미국 엔진회사 커밍스의 악살렐라, 다임르 트럭, 팩카(PACCAR)가 참여한 합작 벤처에 10% 지분을 투자한 것을 들 수 있다. 미시시피주에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고 2027년부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트럼프는 선거운동 기간 중 모든 중국산 수입 제품에 60%의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산 합성마약 펜타닐의 미국 유입이 멈출 때까지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를 두고 미국 싱크탱크 랜드(RAND)의 이코노미스트 라픽 도사니는 저가 중국 제품만 미국에 들어오게 하겠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실제 미중상공회의소(U.S.-China Chamber of Commerce)는 코로나 19 팬데믹 후 제조업보다는 주로 중국의 이커머스 업체들의 지역 사무소 개설을 지원했다고 시바 얌 미중상공회의소 회장은 설명했다.

그는 최근 투자 형태는 "잘 드러나지 않고 미국과 중국 양쪽의 규제를 피해 사업 승인을 받기가 수월한 소규모 투자가 많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기업들이 관세를 회피하는 투자에 나설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주(州)정부들 역시 점점 중국 투자에 까다로워지고 있다.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작년 봄 20개 이상의 주가 중국인과 중국 기업을 대상으로 토지 매입 규제 조치를 새로 시행하거나 규칙을 변경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미중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작년 말 중국 해커가 재무부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 웹사이트 해킹을 시도한 사건은 중국에 대한 경계심을 더 키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운동 기간 중 관세를 이용해 중국의 미국 투자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공화당 후보 수락연설에서 세금, 관세, 인센티브를 적절히 사용해 자동차 산업 일자리를 회복하고 멕시코, 캐나다 등 다른 나라에 대규모 자동차 공장 건설을 막겠다고 했다.

중국 배터리업체 CATL 쩡위췬 회장은 이에 부응하듯 작년 11월 트럼프가 허용하면 미국에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싱크탱크 CAP(Center for American Progress)는 트럼프 1기 때 중국 정부와 은행들이 인도네시아에서 트럼프 오거나이제이션(Trump Organization) 계열 테마공원에 10억 달러를 투자한 후 수일 만에 트럼프가 중국 통신회사 ZTE에 대한 이란 관련 제재를 해제한 사실을 상기시키고 했다.

AEI 선임연구원 데렉 시저스는 "트럼프가 중국의 투자를 환영하거나 관세를 이용해 투자를 유도하든 간에 대규모 투자에는 오랜 시간과 절차가 필요하다"면서 트럼프 정책의 불확실성이 변수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20일(현지시간) 취임 첫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 서명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kongsik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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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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