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지지율 주춤'에 '민생' 챙기며 돌파구 찾는 민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민의힘에 역전 당한 민주당 지지율
'위기감'에 민생행보로 전략 틀어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저조한 지지율에 민생 행보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경제 현장을 방문하고, 민생 입법을 내면서 중도층 표심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0일 민생행보 차원에서 은행연합회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대표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지원 방안들을 마련해달라"고 각 은행장들에게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찬대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5.01.20 pangbin@newspim.com

◆설 명절 전 민생입법 내놓는다...추경으로 與 압박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의 은행연합회 간담회 일정에 대해 "특별히 큰 정책적인 주문을 하기보다는 어려운 상황에서 금융 취약 계층들의 금융적 현황은 어떤 것인지에 대해 점검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다음주 설을 맞아 민생 행보를 준비하고 있는 게 있다"고 전했다. 민주당이 준비하고 있는 민생 입법 과제를 이주에 당론으로 채택해 발의까지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민주당 민생경제회복단이 발표한 2차 민생 입법 과제에는 ▲지역화폐법 개정안 ▲사회적약자보호 3법 ▲중간착취방지 4법 ▲노후계획도시 정비법 개정안 ▲주택도시기금법 개정안 ▲주거기본법 개정안 ▲영화진흥법 개정안 ▲농안법 개정안이 담겼다.

회복단 간사인 정진욱 의원은 "이번에 발표한 입법 과제는 대부분 민주당이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는 상임위 소관 과제"라며 "당론 채택이 훨씬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또 민생 경제 회복을 근거로 추가경정예산안을 들며 계속해서 국민의힘을 압박하고 있다.

회복단장을 맡고 있는 허영 의원은 "(추경은) 모든 경제 주체들이 요구하고 있는 사항이기 때문에 정부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판단한다"며 "정부도 추경을 통해 경제의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도록 시급하게 응답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정부를 향해 "정치가 힘을 모아 해결해야 할 일은 악화되는 민생경제를 신속하게 회복시키는 일"이라며 추경을 촉구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1.20 pangbin@newspim.com

◆與에 역전당한 지지율에 '위기감'...대응 기구 출범

민주당이 이같이 민생 행보에 힘쓰는 이유는 '탄핵 국면'에서 국민의힘에 뒤지는 여론조사가 계속 발표되고 있어서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같은 지지율 상황에 대해 "일부 보수 과표집 원인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여론의 흐름에 대해 일방적으로 도외시하거나 무시하진 않고 원인이 무엇인지 면밀히 판단하고 있다"며 "추이를 더 지켜보겠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 오르는 현상에 대해 위기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한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고 구속됐으니, 이제는 대선 국면의 여론조사라고 봐야할 것 같다"며 "민주당도 탄핵 국면 과정에서 실수한 건 없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관계자도 "과표집도 여론이기 때문이 이 자체를 부정해서는 안 된다"며 "다만 서부지법 사태 거쳤고, 이후 대선 국면이 다가오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차츰 빠질 거고, 우리 측 지지자도 또 결집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민주당은 이날 여론 동향에 대한 논의 차원에서 여론조사 검증 및 제도개선 특별위원회를 출범하기로 했다. 이 위원회를 통해 여론조사의 왜곡 및 조작을 검증하고,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만약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의뢰까지 하겠다고 밝혔다.

조 수석대변인은 "그간 나왔던 응답률 기준이나 사전신고나 검토기준 등의 제도 개선이 있다"며 "가상번호를 추출할때 가상번호 비용을 맞췄으면 좋겠다는 여론조사 기관의 요청이 있는데, 그런 것들을 잘 모아서 제도개선안을 정리하고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

ycy148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