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연준 매와 비둘기의 둥지 바꿈이 시작됐다...그 분이 오기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나흘 앞둔 16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매'(통화긴축 선호)와 '비둘기'(통화완화 선호) 둥지 바꿈을 알리는 발언들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연준 매파 진영을 이끌던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이날 CNBC방송과 인터뷰에서 그가 예상하는 대로 인플레이션이 누그러진다면 연준이 올해 여러 차례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개선 경로를 이어갈 경우 금리 인하 결정이 현재 시장이 반영하고 있는 것보다 이른 시점에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이 지속되고 2% 물가 목표에 다른 이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빠르게 가까워질 수 있다"고 낙관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사진=블룸버그통신]

월러 이사는 특히 "연내 3~4회 인하가 여전히 가능하고 올해 첫 금리 인하는 상반기에 이뤄질 수 있다"면서 "오는 3월 금리 인하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월러 이사는 지난 2020년 공화당 소속의 트럼프 대통령이 발탁한 인물이다.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에는 대표적인 매파로 활동했지만, 이날 CNBC 방송에 나와서는 주인을 찾아 둥지를 옮기는 비둘기의 모습을 보였다. 오는 20일 대통령으로 취임하는 트럼프 당선인은 통화정책 완화를 선호한다.

같은 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통해서는 연준 내 비둘기파로 분류되어 온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매파 전환을 알리는 듯한 인터뷰가 공개됐다.

굴스비 총재는 고용시장이 완전 고용에 가까울 수 있다며 이와 관련해 덜 우려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몇 달 동안 정상에서 추락해 악화하는 것과 반대로 완전 고용과 같은 수준에서 고용 시장의 안정화라는 것을 더 편안하게 여기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는 연준이 급히 금리를 내릴 필요가 없다는 말로 들린다. 이날 WSJ와 인터뷰는 굴스비 총재의 매파로 전향을 알리는 선포식일 수 있다.

올해 FOMC 정례 회의에서 의결권을 갖는 굴스비 총재는 트럼프 당선인과는 결이 다른 민주당쪽 사람이다.

그는 2009년 민주당 소속인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의 백악관 경제고문으로 일했다. 2010년부터 2011년까지는 오바마의 경제 고문 위원장을 지냈다. 같은 당 소속 바이든 행정부 때인 2023년 1월 9일 시카고 연은 총재로 부임해 연준 내 비둘기 진영을 이끌었다.

그러나 이제 굴스비는 '매파'로 개종을 준비하는 모양새다.

연준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안정과 완전고용 촉진을 목적으로 한 독립 기관이지만 연준 이사들의 경우 대통령이 지명하고 상원 청문회를 거쳐 인준된다. 임명권자의 코드 맞추기 인사 관행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구조다.

지역 연방은행 총재들 역시 정치 성향이 제각각이라 새로운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매'에서 '비둘기'로 혹은 '비둘기'에서 '매'로 개종하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목격하게 된다.

연준은 오는 28~29일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연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트럼프 2기 정책의 경제적 영향을 가늠하고 인플레이션과 고용 추이를 지켜보기 위해 이번 정책회의에서는 기준금리를 4.25~4.50%로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