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野, '尹 체포' 후 추경 압박 본격화..."최소 20조원 이상 필요"

기사입력 : 2025년01월16일 15:20

최종수정 : 2025년01월16일 15:20

혁신당 "30조원 가량을 2월까지 편성해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야권은 16일 "내란이 촉발한 국가적 혼란을 안정시키고 민생과 경제 살리기에 집중해야 한다"며 정부를 향해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압박하고 나섰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면서 계엄·탄핵 국면이 일단락된 만큼 더불어민주당으로서는 조기 대선 정국을 앞두고 수권정당으로서 면모를 보여주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전날 윤 대통령이 체포된 후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며 "이제 신속하게 헌정 질서를 회복하고 민생과 경제에 집중할 때"라고 강조한 바 있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내란 사태로 대한민국 경제가 벼랑 끝에 서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1.16 mironj19@newspim.com

진 정책위의장은 "국민의힘과 정부는 민생을 위한 추경을 '대선용 추경'이라면서 정쟁의 수단으로 비화하고, 아랫돌 빼서 윗돌 괴는 예산 조기 집행만 고수한다"면서 "국민의힘도 추경 논의에 적극 동참하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서도 "최 권한대행도 윤석열식 '불통 DNA'를 답습하지 말고, 국정 수습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국회와 협치에 나서길 바란다. 사실 지금까지의 경제 실패만으로도 최 권한대행은 책임져야 할 사람 아닌가. 내란 극복 추경이 그 시작이 될 것"이라고 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내란 수괴 윤석열의 체포로 불확실성이 감소했지만, 아직도 경제 상황은 경제정책의 대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적극적인 재정 정책이 절박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정치 논리만 따지며 추경 대신 예산 조기 집행을 고집하고 있고, 경제 수장인 최상목 권한대행 역시 이에 동조하고 있으니 답답할 따름"이라며 "물가 안정이 최우선 목표인 한국은행까지 경기 둔화에 대응하는 정도의 추경 편성은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가능성이 작다며 추경의 필요성을 인정했다"고 했다.

이어 "내수는 얼어붙고, 자영업자들은 신음하고, 일자리는 사라지는데, 언제까지 건전재정 타령만 할 셈인가"라며 "최 권한대행은 창고지기가 아니라 국가 경제를 책임지는 사람임을 명심하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최소 20조원 규모의 추경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당 민생경제회복단은 지난 8일 간담회를 열고 이 대표의 핵심 사업인 지역화폐를 비롯해 인공지능(AI)·반도체 지원, 청년 일자리 예산 등에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국회에서 추경예산 대토론회를 열고 최소 30조원 이상의 추경을 2월 안까지 편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차규근 혁신당 정책위의장은 "20조원의 추가재정지출과 10조원의 세입경정을 포함해 2025년 추경 예산은 최소 30조원 규모로 편성해야 하며, 내수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내란극복지원금을 반드시 지급해야 한다"고 했다.

황운하 혁신당 원내대표는 간담회에서 "야당만이라도 추경안에 합의하고 정부로 하여금 추경을 편성하도록 압박하자. 추경으로 정치를 복원하자"고 했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