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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 인력 부족' 지적…제주항공 "국토부 권고 기준 따라"

기사입력 : 2025년01월14일 16:06

최종수정 : 2025년01월14일 16:06

김은혜 의원, 실제 정비사 수 차이 문제 제기
하루 평균 14시간 운항, LCC 중 가장 혹독
지난해 두 차례 조류충돌회의도 참석 안 해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가 이번 참사는 인력 부족에 따른 정비 부실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상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1.14 pangbin@newspim.com

김은혜 의원은 "대당 정비사가 12.7명으로 예상되는데, 단순 자격증만 갖고 계신 분들을 포함한 수치로 실제 정비사는 7.5명"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김 대표가 사고 이후 진행한 브리핑에서 밝힌 수치와 차이가 있다. 김 대표는 지난달 31일 "2019년 정비사 숫자가 540명으로, 대당 12.6명이었다"며 "지금은 항공기 41대 기준으로 522명, 대당 12.7명이 됐다"며 권고 기준을 충족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날 김 의원에 지적에 대해 김 대표는 "2024년 5월부터는 국토부 고시에 따라 운항 정비 인력을 고시했다"며 "(김 의원이) 말씀하신 부분도 운항 정비 인력을 이야기하는 것이며 항공사마다 운항 정비 외에 중정비 인력이 따로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또 "사고 전 항공기는 이틀간 13차례, 35시간을 운행했다"며 "제주항공의 하루 평균 대당 운항 시간이 14시간으로 저비용항공사(LCC) 중 가장 혹독한 수준"이라고 과도한 스케줄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이배 대표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정비사 인력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안전 체계에 문제가 없는지 근본적으로 재점검하고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 제주항공이 지난해 두 차례 열린 조류충돌예방위원회 회의에 전부 불참했다는 것도 드러났다.

김 대표는 "(저희 직원이) 일정이 맞지 않았고, 두 번째는 승객 수화물 처리에 문제가 있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주의하겠다"고 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법령상 요구하는 정비인력이라든지 정비시간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혹여 요식행위로 처리되지 않았나하는 합리적인 의심을 해 볼 수가 있다"며 "소홀하게 다뤄지지 않도록 철저하게 기준도 강화를 하겠다"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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