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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국채 금리 상승·기술주 약세 속 혼조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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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S&P500 상승, 나스닥은 하락
반도체주, 바이든 AI 칩 수출 제한 정책에 약세
10년물 미 국채 수익률 5% 향해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3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이 5%를 향하고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인공지능(AI) 반도체에 대한 추가 수출 제한을 발표하면서 기술주는 두드러진 약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8.67포인트(0.86%) 오른 4만2297.12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18포인트(0.16%) 상승한 5836.22를 가리켰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73.53포인트(0.38%) 내린 1만9088.10으로 집계됐다.

국채 금리가 상승하는 가운데 이날 주식시장은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장중 약세를 보이던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장 후반으로 갈수록 낙폭을 줄이거나 상승 전환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글로벌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3bp(1bp=0.01%포인트(%p)) 오른 4.802%를 나타내 지난해 10월 31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2년물 금리는 0.5bp 상승한 4.399%를 가리켰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바대로 움직인다.

국채 수익률 상승은 최근 주식시장에 부담이 되고 있다. 특히 성장주가 집중된 나스닥 지수는 금리 상승이 밸류에이션 확대 제한 요소로 작용하며 압박을 받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12.20 mj72284@newspim.com

지난주 공개된 12월 고용 지표가 다시 한번 강력한 미국 고용시장을 확인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금리를 추가로 인하해야 하는지와 관련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진단은 최근 금리 상승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존 행콕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에밀리 로널드, 맷 미스킨 공동 수석 투자 전략가는 "좋은 소식이 시장에 다시 한번 악재가 되고 있다"며 "미국 경제 지표는 예상보다 좋고 이것이 주식과 채권시장이 안 좋은 성과를 내게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경제가 강할수록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작아진다"며 "국채 수익률은 미래 차입 비용을 높인다"고 지적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상반기 내내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가장 유력하게 바라보고 있다.

15일 공개되는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높을 경우 시장에서는 올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완전히 사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이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이 종료됐으며 연준의 다음 금리 정책 변경이 인상일 가능성을 언급했다.

잉갤스 앤드 스나이더의 팀 그리스키 선임 포트폴리오 전략가는 "인플레이션 수치가 높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으며 나는 그것이 긍정적일 것인지 모르겠지만 금리가 낮아지기 전까지 그러한 우려는 한동안 지속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번 주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완화한다고 해도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는 크지 않다. 이트레이드의 크리스 라킨 이사는 "이번 주 예상보다 차가운 인플레이션 지표가 나온다고 해도 연준이 이번 달 금리 인하를 하지는 않겠지만 탄탄한 어닝시즌 개시와 함께 일부 약세 모멘텀을 지울 수는 있다"고 기대했다.

바이든 정부가 AI 반도체 수출 제한 정책을 추가로 발표하면서 반도체 주식은 약세를 보였다. 엔비디아는 1.97% 하락했고 Arm홀딩스와 마이크론은 각각 2.43%, 4.31% 내렸다.

이날 정보통신(IT) 전문매체 디 인포메이션은 엔비디아의 최신 AI 반도체 블랙웰에 대한 주문을 주요 고객사들이 줄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S&P500 11개 업종 중 4개는 하락 7개는 상승했다. 기술업과 유틸리티는 각각 0.87%, 1.19% 내렸으며 원자재와 에너지는 각각 2.21%, 2.25% 상승했다.

특징주를 보면 모더나는 2025년 매출액 전망치를 10억 달러 낮춘 15억~25억 달러로 제시하면서 16.80% 급락했다.

비트코인이 장중 9만 달러 밑으로 하락하는 등 약세를 보이면서 관련주도 대체로 하락했다. 코인베이스는 2.93% 내렸고 마라 홀딩스는 3.75% 하락했다.

퀀텀 컴퓨팅 관련주는 지난 주말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퀀텀 컴퓨팅이 유용해질 때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리게티 컴퓨팅은 32.25% 내렸고 디웨이브 퀀텀도 33.62% 급락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69% 내린 19.21을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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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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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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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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