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한덕수 탄핵 절차 본격화…韓측 "최우선 심리해달라" vs 국회측 "尹 사건 먼저"

기사입력 : 2025년01월13일 17:52

최종수정 : 2025년01월13일 17:52

韓측 "대통령 사건 신속한 판단 어려워…사회적 갈등·혼란 잠재워야"
국회측 "별 근거 없는 주장"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 사건 절차가 본격화했다. 피청구인인 한 총리 측은 국정안정 등을 이유로 헌법재판소가 이번 사건을 최우선으로 심리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청구인인 국회 측은 윤석열 대통령 사건이 더 우선시돼야 한다고 반박했다.

헌재는 13일 오후 2시 한 총리 탄핵 사건 1차 변론준비기일을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소심판정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 첫 변론준비기일이 열리고 있다. 2025.01.13 yooksa@newspim.com

이날 한 총리 측은 헌재가 윤 대통령 탄핵 사건보다 이번 사건을 최우선으로 심리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한 총리 측은 "피청구인에 대한 탄핵소추는 헌정사상 유례없는 이중 공백 사태를 초래했고, 이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대통령 권한대행 직무, 국무총리 직무, 부총리 및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를 맡고 있다"며 "이는 민주적 정당성을 보장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위기 상황에 효과적 대응도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1야당의 행동을 고려할 때 권한대행 승계하는 자들의 줄탄핵을 무시할 수 없다. 이는 개별 국무위원의 직무 정지를 넘어 행정부 전체를 마비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헌재는 윤 대통령 사건을 최우선으로 심리한다고 전제하고 있으나 해당 사건은 다른 탄핵 사건에 비해 쟁점이 많고 행정부 수장인 대통령 탄핵이기에 신속한 판단 어렵다"며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이 정당성을 갖기 위해선 이 사건이 우선적으로 진행돼야 마땅하고, 이를 통해 사회적 갈등과 혼란을 잠재울 수 있다"고 부연했다.

반면 국회 측은 "피청구인이 권한대행이었던 시기 우리나라 외환 시장이 요동치는 등 불확실성이 가중됐으나 이후 최 대행 체제가 들어서면서 안정됐다"며 "최 대행은 각 부처 인사도 단행할 예정이라고 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러한 점에서 비춰볼 때 피청구인의 권한대행 복귀가 절실하다는 주장은 별 근거가 없는 주장"이라며 "현재 정국을 안정시키기 위해선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탄핵 사건이 조속히 종결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한 총리 측은 한 총리의 탄핵 의결 정족수에 대해서도 헌재의 빠른 판단을 요구했다.

한 총리 측은 "탄핵심판은 사실심이 맞지만 한 총리 관련 탄핵 의결정족수는 법률문제"라며 "헌재가 이 문제에 관해 다음 변론준비기일까지 신속하게 결정지어주면 결과에 따라 재판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형두 재판관은 "해당 쟁점은 모든 재판관들이 평의를 통해 의견을 개진하고 해야 하는 문제로, 최종 결정 선고할 때 결정문에 들어갈 문제"라며 "그 부분이 가장 중요한 것은 저희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양측에서 낸 서면을 보면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아울러 헌재는 이날 한 총리 탄핵 사건의 주요 쟁점을 정리했다.

국회 측은 한 총리가 대통령 특별검사 임명 재의요구권 행사와 관련해 이해충돌방지 예방을 만들어내기 위해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또 '12·3 비상계엄' 선포를 위해 권한이 없음에도 국무회의를 소집하는 등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를 돕거나 묵인방조했다고 주장했다.

또 국회 측은 한 총리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공동국정운영체제를 운영하려 한 점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특검 후보자 추천 의뢰를 이행하지 않은 점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헌법재판관 임명을 거부한 점도 지적하면서 탄핵소추의결서에 탄핵소추 사유로 총 5가지를 적시했다.

한 총리의 2차 변론준비기일은 다음 달 5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 헌재는 이날 변론준비기일을 진행한 뒤 속행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hyun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도영, 개막전 왼쪽 허벅지 부상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국시리즈 2연패에 도전하는 KIA가 개막전부터 대형 악재를 만났다. 지난해 최연소 '30홈런-30도루'를 기록하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던 김도영(21)이 22일 NC와 광주 개막전에서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김도영. [사진=KIA] 2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도영은 NC 선발 로건 앨런을 상대로 1회 첫 타석에선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KIA가 1-0으로 앞선 3회 1사 후에는 좌익수 앞 안타를 치고 나갔다. 그러나 김도영은 1루를 돈 뒤 2루 쪽으로 전진하다 귀루하는 과정에서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다. KIA 트레이너가 급히 뛰어나가 김도영의 상태를 점검했고, 더 이상 경기를 뛸 수 없다고 판단해 윤도현이 대주자로 나왔다. 김도영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자기공명영상(MRI) 검진을 한 결과 왼쪽 햄스트링이 손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KIA 관계자는 "구체적인 부상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2차 검진을 해야 할 것 같다"며 "회복 및 재활 기간은 정밀 검진을 받아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zangpabo@newspim.com 2025-03-22 16:39
사진
김수현 측, 가세연·김새론 유족 고소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운영자와 배우 고(故) 김새론 유족 등을 고발했다. 골드메달리스트의 고발대리인인 법무법인(유한) 엘케이비앤파트너스는 20일 입장문을 내고 가세연에 김수현의 사생활 사진을 제공한 김새론 유족과 그 사진을 유튜브 방송에 게시한 운영자 김세의 씨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물 반포 등)'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배우 김수현 [사진=클래시스] 법무법인은 가세연이 바지를 벗은 채 촬영된 김수현의 사진을 대중에 공개한 것을 지적했다. 법무법인은 "해당 사진은 김수현과 성인이었던 김새론 배우가 교제 중이던 당시에 촬영된 것"이라며 "김수현에게 성적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신체가 촬영된 사진으로 대중에 공개돼서도 안 되고 공개될 이유도 없는 사진"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세연은 앞으로도 이와 같은 사진을 계속해서 공개하겠다며 김수현 배우를 협박하고 있다"며 "부득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새론 유족 측을 함께 고발한 이유에 대해서는 "김수현의 신체가 촬영된 사진을 무단으로 배포한 행위는 도저히 묵과하기 어려운 심각한 행위일 뿐 아니라 향후 반복될 우려가 있어 부득이하게 유족들에 대한 고발도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세연은 지난 10일 김새론 유족 측 발언을 인용해 김수현이 2015년 당시 15세였던 김새론과 6년간 교제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후 골드메달리스트는 두 사람이 교제한 것은 맞지만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사귄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가세연은 김수현이 김새론의 집에서 설거지하는 사진을 공개하며 미성년자 교제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origin@newspim.com 2025-03-20 20: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