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자사고 지위 '수시 박탈' 금지 조치, 감독 권한만 약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교육부가 자율형사립고(자사고)에 대한 '수시 지정 취소' 관련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는 가운데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교육청의 자사고에 대한 관리 감독 권한만 약화시켰다"고 지적했다.

정 교육감은 13일 입장문을 통해 "교육부가 초·중등교육법 개정 없이 시행령 내에 있는 자사고 수시 지정 취소 요건만을 삭제하는 편의적 방법을 선택했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2025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1.07 mironj19@newspim.com

교육부는 시도교육청의 자사고에 대한 수시 지정 취소 권한을 삭제 하는 것을 골자로 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과 '초·중등교육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 중이다.

이번 입법예고는 이사장 등 횡령 사건으로 논란이 된 휘문고에 대한 서울시교육청의 자사고 지위 박탈 사건의 후속 조치 성격을 띠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2020년 이사장 등 비리 의혹이 제기된 휘문고의 자사고 지위를 박탈하는 조치를 내렸다. 이에 반발한 휘문고 측이 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에서는 서울시교육청이 승소했다.

하지만 항소심은 '위임 입법의 한계를 벗어나 효력이 없는 시행령을 근거로 했다'는 취지로 판단하며 학교 측의 손을 들어줬다. 서울시교육청이 상고를 포기하면서 휘문고는 자사고 지위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시행령이 개정되면 거짓이나 부정 회계 집행, 부정 학생 선발, 교육과정 부당 운영 등 지정의 목적을 위반한 중대한 사유가 발생해도 시도교육청은 자사고에 대해 '수시 지정 취소'를 할 수 없는 문제가 생긴다.

교육부는 '성과평가 지표'를 강화해 평가의 공정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지만, 해당 평가가 5년마다 실시되기 때문에 교육청의 관리 감독 권한이 약화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정 교육감은 "이번에 삭제된 자사고 수시 지정 취소 조항은 학교 운영에 대한 책임을 강조하기 위해 2014년 시행령에 추가된 것"이라며 "교육청의 관리 감독 권한을 강화하고자 한 조치"라고 지적했다.

교육부의 시행령 개정이 '상위법 위반'이라는 위법성을 해소했는지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교육부는 지정취소 대신 지정종료라는 표현을 사용해 상위법 위반이 아닌 것처럼 표현했지만, 실질적으로 시행령의 위법성이 해소됐는지는 따져봐야 한다는 설명이다.

정 교육감은 "자사고에 대한 교육청의 관리 감독 권한을 확실하게 보장해 달라"고 강조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