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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증시재료] 설 소비 업종 기대감 고조...1월 상승세 이어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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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춘절 연휴 목전...여행·유통·화장품 '매수'
반도체 실적 바닥 기대감도 주가 상승 요인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이번 주(1월 13일~17일)에는 반도체, 소비 업종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국내 증시가 호조세를 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금융통화위원회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등을 확인하면서, 업종 위주의 투자를 하라고 조언한다.

13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6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130.5% 증가한 수준이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2025.01.10 stpoemseok@newspim.com

기존 증권가 예상치였던 10조원을 한참 밑돈 데다, 낮춰잡은 전망치인 7조원대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시장의 실망감이 컸다. 삼성전자 주가는 실적 발표일 이후 5만 7300원에서 5만 5300원으로 2000원(-3.49%) 내렸다.

하지만 반도체, 정보통신(IT) 업종이 바닥을 찍을 것이란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이를 반영하듯 외국인 투자자들은 8일 이후 삼성전자 주식 318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전문가들은 실적 바닥 기대감이 대형 반도체주뿐만 아니라 IT업종의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실적에서 비용을 크게 반영함에 따라 12개월 선행 실적 전망치가 곧 바닥에 도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대형 반도체주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및 IT 장비 기업들의 주가도 반등을 시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반도체주의 추가 상승을 위해 디램 가격 상승이 동반돼야 한다"면서도 "작년 7월 이후 큰 하락세를 기록한 반도체·IT 장비 기업의 주가는 낮은 가격 매력도가 부각되면서 저점을 지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국 증시가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다는 인식도 증시 전망을 긍정적으로 만드는 요소다. 황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현재 한국 증시가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다는 인식 속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계속 유입되고 있다"며 "이는 국내 증시에 대해 긍정적인 요소다"고 밝혔다.

또 "수출 실적이 견조하게 나타나고 있는 반도체·조선·전력·기계·음식료 등의 업종에 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증시 전반의 상승세로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수출 실적 섹터의 경우 달러화 강세에 따른 추가적인 실적 향상도 이뤄질 가능성도 높다"고 전했다.

한국, 중국의 민족 명절을 앞두고 내수가 살아날 것이란 점도 호재로 여겨진다. 김 연구원은 "한국 설 연휴를 앞두고 소비, 관광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고물가로 인해 내수가 부진한 상황이지만 여행·유통 업종 중 주가가 많이 하락한 종목에 대한 기대감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한 중국 춘절 연휴도 있는 만큼, 중국 소비 관련 업종인 음식료·화장품도 당분간 매수 관점에서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미국발 정치·금리 변수 '뚜렷'...순환매 장세 이어질 듯

증시 상승 요인만큼 하방 압력도 여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선 트럼프 취임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글로벌 무역이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다.

황 연구원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이 가까워지는 가운데,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이후 보편 관세 부과를 위한 경제 비상사태 선포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퍼졌다"며 "이에 따라 글로벌 무역이 위축될 것으로 우려되는 점은 수출주들의 상승세가 이끄는 국내 증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도 "트럼프 취임식 등 불확실성을 앞두고 한국 주식시장에서도 주도주의 상승보다는 빠른 순환매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점쳐진다"고 분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금리 인하 일정 지연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전문가들은 이달 15일(현지시간) 예정된 미국 CPI 등 실물 경제지표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김 연구원은 "클리블랜드 연준은 CPI 상승률을 전월(2.7%) 대비 0.2%포인트(p) 높은 2.9%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전월과 같은 3.3%로 추정했다"며 "실제로도 이와 비슷하거나 전월과 같은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동시에 "기저효과로 전년 대비 상승률이 떨어질 수 있는 시기는 2~4월"이라며 "이 시기에 관세 인상이 없으면 기저효과로 전년 대비 물가상승률이 하락하는 것을 볼 수 있겠지만, 관세 인상이 개시되면 기저효과가 희석될 것"이라고 밝혔다.

stpoems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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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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