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분양

속보

더보기

전국적 전세난 확산...입주 빠른 선시공 아파트 주목

기사입력 : 2025년01월13일 09:00

최종수정 : 2025년01월13일 09:00

전세 수급 지수, 126.1로 공급 부족 심화
'사송 롯데캐슬'…공공지원이라 자금 부담도 적어

[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최근 전국적으로 전세난이 확산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주택 시장 침체로 인해 임대차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는 수요자들이 늘면서 전세 매물이 품귀 현상을 빚고 있어서다. 전세 가격도 연일 상승세를 기록하는 등 임차인들의 주거비 부담이 가중되자 빠른 입주가 가능한 선시공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KB부동산 월간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의 전세 수급 지수는 126.1을 기록하며 지난 2023년 8월(107.1) 이후 1년 넘게 기준치(100)를 크게 웃돌고 있다. 이 지수가 기준치를 초과할수록 '공급 부족' 비중이 높음을 뜻한다.

전세 수요가 몰리자 시장에 풀린 매물 역시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 자료를 보면 올 1월(6일) 기준 전국 아파트 전세 매물은 총 10만 6152건으로, 전년 동월(14만 1429건) 대비 24.95%(3만 5277건) 급감했다. 특히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전남과 대전을 제외한 전역에서 전세 매물이 큰 폭 줄었다.

이렇다 보니 전세 가격도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부동산 R114 자료를 보면 지난달 전국 전세 가격은 전월 대비 0.07% 오르며 17개월 연속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고, 이 기간 3.3㎡당 평균 전세 가격 역시 2.85%(1052만 원→1082만 원)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전세난이 확산되고 있는 배경으로 부동산 경기 침체를 꼽고 있다. 고금리와 물가 상승, 정부의 대출 규제 등이 맞물려 주택 시장이 위축되자 집값 하락을 우려한 관망 수요가 전세 시장으로 대거 유입됐기 때문이라는 것.

문제는 입주 절벽이 예고되어 있는 만큼 전세난이 더욱 가속화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 올해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27만 210가구로 추산된다. 이는 전년(36만 2132가구) 대비 25.4%(9만 1921가구) 급감한 수치로, 지난 2015년(27만 9064가구) 이후 10년 만에 가장 적은 물량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아파트 관망 수요의 전세 시장 유입, 전세 사기로 인한 아파트 대체재의 인기 하락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려 최근 아파트 전세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여기에 신축 아파트 입주 물량 감소가 예고돼 있어 전세 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는 등 임차인들의 주거 불안도 커지고 있는 만큼, 빠른 입주가 가능한 선시공 단지로 눈길을 돌리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사진 = 사송 롯데캐슬]

롯데건설이 선보인 '사송 롯데캐슬'이 앞서 진행된 청약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일(목) 진행된 '사송 롯데캐슬' 청약 결과 120가구 모집에 494명이 몰리며 최고 7대 1, 평균 4.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마케팅 관계자는 "사송 롯데캐슬은 지난해 6월 준공이 완료된 선시공 아파트로 빠른 입주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전세난 속 대안 주거상품으로 일찍부터 주목받았던 단지"라며 "합리적인 가격에 신도시 브랜드 아파트의 이점을 모두 누릴 수 있는 만큼 다가오는 계약 역시 빠른 시일 내 완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송 롯데캐슬'은 경남 양산시 사송 신도시 B-8 블록(양산시 동면 사송리 일원)에 지하 7층~지상 최고 19층 11개 동, 전용 65~84㎡ 총 90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 가구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면적으로만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이 단지는 지난 2일 청약을 받아 최고 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달 14일(화)~15일(수)까지 양일간 계약이 진행된다.

'사송 롯데캐슬'은 토지와 비용 등을 공공기관이 지원하고 민간 건설사가 시공하는 공공 지원 민간 임대주택으로, 시세 대비 합리적인 임대료로 최장 10년 간 이사 걱정 없이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하다. 임대료 상승률도 5%로 제한된다.

단지는 남향 중심 배치로 채광성과 통풍성이 우수하고, 실내에는 드레스룸, 팬트리, 현관 워크인장, 알파룸(일부 타입) 등이 제공돼 수납공간이 풍부하다. 여기에 전 세대 발코니 확장형으로 넓은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클럽, 작은 도서관, 독서실, 게스트하우스, 다이닝카페, 다목적실, 공유주방, 코인세탁실 등 입주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계절 용품 및 부피가 큰 생활용품 보관이 용이한 세대 창고(일부 세대)도 제공된다.

주차장을 100% 지하에 조성했으며, 조경 면적도 약 38%로 단지 내에서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다. 단지 중앙에는 수변 정원이 있는 중앙광장이 조성되는 것을 비롯해, 시니어클럽, 어린이집, 주민운동시설, 어린이놀이터, 산책로 등의 입주민 편의시설이 단지 곳곳에 조성된다. 또한 롯데건설만의 고품격 주거서비스인 '엘리스(Elyes)' 서비스도 제공된다.

주택 홍보관은 경남 양산시 동면 사송리 일원에 위치해 있다.

ohz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이코노믹포럼]김현철"신남방정책 재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최수아 인턴기자 = 김현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초래된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경제 추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략적 안정성과 우월성 관점에서 글로벌 경제 전략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제 위기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관세를 낮추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기존의 통상 정책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방위비, 조선업, 에너지 등을 총체적으로 트럼프 정부와 협상하는 신통상 정책을 제안했다. 대중국 전략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탈중국'을 선언했다. 당시 경제계와 학계는 경악하며 '탈중국은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사회는 침묵했고 결국 2023년 경제성장률 1.4%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신남방 정책 재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자주적 신남방 정책을 버리고 한국판 인태전략이라는 종속 정책을 채택했다"며 "이제는 공급망 발상이 아니라 판매망 발상으로 바꾸는 새로운 신남방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 영토도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신남방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을 포함해 유럽,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을 대한민국의 경제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A+1,1,1'이라는 새로운 경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정책 외에도 대한민국 지역 전략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재활성화 ▲AI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전략 설정 ▲신기술 전략 설정 및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수출 중심 경제 모델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수출은 대한민국 경쟁력의 원천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다"며 "새로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수립하고 내수 경제도 활성화시키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글로벌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12:47
사진
이완규 법제처장, 내란방조 피의자 신분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해 12월 이 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이 처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대통령 안가(안전가옥)에서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과 회동을 가졌다. 이후 휴대전화까지 교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는 이 처장을 내란방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완규 법제처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서부지방법원 소요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5.01.20 pangbin@newspim.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이 처장에 대한 내란방조·증거인멸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처장은 당시 안가 회동에 대해 "저녁을 먹는 자리였다"며 "어쨌든 그 자리에 간 게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날 이 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헌법재판관 지명을 통한 헌법기관 구성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으로 대통령 궐위 상태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에게 부여된 고유 권한을 행사하려고 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20: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