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대전·세종·충청, 지난해 역대 가장 '더웠다'...열대야는 4배 '폭증'

기사입력 : 2025년01월09일 13:56

최종수정 : 2025년01월09일 13:56

연평균기온 14.4도로 역대 1위...연간 열대야일수 25.7일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지난해 대전과 세종, 충청은 역대 가장 더웠던 해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기상청은 9일 '2024년 충남권 연 기후특성' 자료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충남권 연평균기온은 14.4도로 평년(12.4도)보다 2.0도 높았다. 종전 1위였던 2023년(13.5도)보다도 0.9도나 높아,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에 27일째 열대야가 계속되면서 역대 최장 열대야를 기록한 17일 오전 서울 구로구 안양천 물놀이장을 찾은 시민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4.08.17 mironj19@newspim.com

특히 2월과 4월, 6월, 8월, 9월 평균기온은 역대 1위를 기록했다. 여름철 고온이 이례적으로 9월까지 이어져 9월 기온은 25.3도를 기록했는데 이는 평년 대비 편차가 +4.7도나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열대야도 역대 가장 많았다. 평년 6.2일보다 4배 넘게 많은 25.7일을 기록했다.

기온 상승 주요 원인으로 높은 해수면온도와 티베트고기압, 북태평양고기압 등 고기압의 발달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연 강수량은 1481.4mm로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다만 시기별로 편차가 컸다.

일반적으로 비가 적게 오는 시기인 2월 강수량은 99.0mm로 평년(33.5mm)대비 297.1% 수준으로 역대 두 번째로 많았고, 비가 많이 내리는 시기인 8월 강수량은 99.8mm로 평년(287.1mm) 대비 35.1% 수준으로 역대 여섯 번째로 적었다.

여름철 강수량(713.8mm)은 평년(719.2mm)과 비슷했고, 여름철 강수량 중 80.4%(574.1mm)가 장마철에 집중됐다. 이는 1973년 이래 세 번째로 많은 비율이다.

충남권의 시간당 강수량이 30mm 이상 내린 일수는 4.7일로 역대 2위였다.

박경희 대전지방기상청장은 "2024년 충남권 연평균기온은 역대 1위를 경신하였고, 기록적인 열대야와 집중호우 등 다양한 형태의 이상기후를 경험하며 국민들께서 많은 불편과 피해를 겪었다"며 "대전지방기상청은 이러한 기후위기 시대에 기상재해로부터 지역민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데 최우선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nn041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