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까지 이의제기 수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숙명여자대학교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석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 조사 결과를 김 여사에게 통보했다.
7일 교육계에 따르면 숙명여대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연진위)는 최근 조사 결과를 김 여사에게 통보하고 이의가 있을 경우 이달 말까지 수렴하겠다는 절차를 안내했다.
[성남=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필리핀, 싱가포르, 라오스 등 동남아 3개국 순방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6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출국을 위해 트랩에 오르며 인사하고 있다. 2024.10.06 pangbin@newspim.com |
다만 제보자인 숙명여대민주동문회는 조사 결과를 전달받지 못한 상태다. 숙명여대 관계자는 "연진위에서 피조사자에게 먼저 결과를 알리고 제보자에게 알리기로 결정한 것으로 안다"며 "제보자에게 수일 내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표절 의혹이 제기된 논문은 김 여사가 숙명여대 교육대학원에서 미술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은 1999년 제출한 '파울 클레의 회화 특성에 관한 연구'다.
김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은 제20대 대선을 앞둔 2021년 말 언론을 통해 제기됐다. 논란이 일자 숙명여대는 2022년 연진위를 구성해 예비조사를 시작했고, 같은 해 12월 본조사에 착수했다.
jeongwon10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