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선거법 항소심 변호인 선임 안한 이재명…"지연 전략" vs "방어권 보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월 23일 항소심 첫 재판 예정…국선변호인 선정만
6·3·3 원칙 강조…與 권성동 "2월 15일 전 선고해야"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이 이달 시작되는 가운데 이 대표가 아직 사선 변호인을 선임하지 않은 것이 실질적인 재판 진행을 더디게 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6-2부(최은정 이예슬 정재오 부장판사)는 오는 23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항소심 1차 공판을 진행한다. 지난해 11월 15일 1심 선고가 나온 지 약 2달 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해 12월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12.27 pangbin@newspim.com

법원은 지난달 23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국선변호인으로 김효선 변호사를 선정한 뒤 이 대표에게 통지했다.

이 대표와 김 변호사, 검찰은 각각 재판부에 항소이유서를 제출했다. 다만 이 대표가 사선 변호인을 선임해 선임계가 제출되면 국선변호인 선정은 취소된다.

앞서 이 대표는 법원이 소송기록접수통지서를 세 차례 발송한 끝에 수령했다. 형사소송법상 피고인이나 변호인이 소송기록접수통지서를 받은 날부터 20일 이내 항소이유서를 제출해야 본격적으로 항소심 절차가 시작된다. 그러나 이 대표는 항소심에서 별도로 변호인을 선임하지 않았고 이사불명, 폐문부재(문이 잠겨 있고 사람이 없음) 등으로 소송기록접수통지서를 수령하지 않았다.

법원은 우편을 통한 방식이 불발되자 법원 집행관을 통해 인편으로 이 대표 측에 관련 서류를 전달했고 이 대표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 비서관이 수령했다.

이 대표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위증교사 항소심 변호인으로는 1심 변론을 맡았던 이승엽·정주희 변호사를 선임했다. 이에 이 대표가 고의로 선거법 재판을 지연시킨다는 비판이 나왔다.

한 변호사는 "국선변호인 선정 이후 제출기한 내 직접 항소이유서를 내는 등 절차 위반이 없도록 하면서 동시에 재판을 지연시키려는 전략"이라며 "이후 사선 변호인을 선임하고 국선변호인 선정 취소 절차를 거치면서 최대한 재판 진행을 늦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국민의힘도 이른바 '6·3·3 원칙'에 따라 이 대표의 선거법 항소심을 신속하게 선고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의원회에서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2심 판결은 반드시 2월 15일 안에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직선거법 제270조는 선거사범에 관한 판결 선고는 1심은 기소 뒤 6개월 이내, 항소심과 상고심은 각각 전심 선고일부터 3개월 이내 하도록 규정한다.

반면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은 이 대표가 피고인으로서 행사할 수 있는 방어권 보장의 한 방법이라는 시각도 있다.

또 다른 변호사는 "선거법 사건은 이 대표의 정치생명이 걸린 재판인데 유죄를 무죄로 뒤집기 위해서는 누구를 변호인으로 선임할지도 중요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절차가 다소 늦어지는 걸 마냥 비판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마용주 대법관 후보자도 지난달 26일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6·3·3 원칙을 현실적으로 지키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고 밝혔다.

마 후보자는 '이 대표의 선거법 사건처럼 선출직 의원들이 재판지연으로 이득을 보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느냐'는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의 질문에 "일반 국민은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다"면서도 "일선에서 재판을 진행한 경험으로는 피고인이 억울함을 호소하면서 입증 활동을 하겠다고 했을 때, 필요성이 인정된다면 방어 기회를 무시하거나 재판의 신속성만 보고 진행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그는 "선거법 항소심은 극단적으로 1심 선고일로부터 3개월 내 선고해야 하는데 항소심 기록 송부에 2주, 접수 통지와 항소이유 제출기한까지 잡아도 한 달 반 내지 두 달이 걸린다"며 "그럼 남은 기간은 한 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법률로서 일정한 기한 내 재판을 마치라는 입법 취지도 충분히 존중되고 법원이 따라야 하겠지만 사건에 따라서는 최소한의 필요한 변론 기회를 부여하고 공정한 재판을 위해서는 따를 수 없는 경우도 있다"고 부연했다.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오세훈 징역 1년6개월 구형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팀)이 여론조사 비용을 대납토록 한 혐의로 기소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김건희 특검팀은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 심리로 열린 오 시장 등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서 오 시장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추징금 3300만 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여론조사 대납 의혹 관련 결심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6.17 photo@newspim.com 특검팀은 오 시장과 함께 기소된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에게는 징역 1년, 사업가 김한정 씨에게도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객관적 증거들에 의하면 정치자금법 위반이 명백히 입증됐다"며 "피고인들의 주장은 상식과 경험칙에 반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을 향해 "이 건 범행으로 인한 이익의 최종적 귀속주체임에도 불구하고 범행을 부인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피고인에 대한 엄중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명태균 씨로부터 총 10차례에 걸쳐 여론조사 결과를 받고 후원자 김한정 씨에게 비용을 대신 내게 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재판에 넘겨졌다. 오 시장은 명 씨와 만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여론조사를 의뢰하거나, 김 씨에게 여론조사 비용 대납을 요청한 적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right@newspim.com 2026-06-17 15:27
사진
SK하닉, 100조 주주환원설 선긋기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SK하이닉스가 100조원 규모의 초대형 주주환원 추진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해명 공시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기사에 기재된 주주환원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사진 = 뉴스핌DB] 앞서 한 매체는 SK하이닉스가 올해 4분기 자사주 매입과 현금배당 등을 포함해 최대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사주 매입 규모만 약 40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SK하이닉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원론적 입장은 유지하면서도, 보도에 언급된 구체적 규모와 방식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업계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호황에 따른 실적 개선으로 주주환원 확대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HBM 증설과 첨단 패키징 투자 등 대규모 자금 수요도 함께 고려될 것으로 보고 있다. kji01@newspim.com 2026-06-17 08:0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