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7만5000t 처리 능력 갖춰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에이루트의 리사이클링 전문 자회사 에이루트에코가 충남 서산시 소재 자원순환플랜트 준공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한다고 2일 밝혔다.
에이루트에코는 서산 플랜트 준공 소식을 알리며, 폐기물 재활용을 통해 자원순환을 달성하고 리사이클링 사업 매출 극대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플랜트는 부지 규모만 2만㎡(약 6200평)로, 연간 최대 7만5000t의 자원을 순환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에이루트 로고. [사진=에이루트] |
특히 에이루트에코는 아시아 최고 수준의 자동화 설비와 기술을 적용해 생산성을 극대화했다. 최신 설비 투자로 수율을 높이고, 자동화 기술을 통해 운영 효율성도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서산 플랜트는 인근 대산석유화학단지로부터 폐기물을 원재료로 확보해 건설자재 기업 등에 연료를 공급할 예정이며, 향후 발전소와 탄소배출권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에이루트에코 관계자는 "자동화 기술과 설비 규모 측면에서 아시아 최고 수준인 서산 자원순환플랜트를 중심으로 시장 선점에 나설 것"이라며 "플랜트 준공이 완료된 만큼 향후 본격적으로 실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다양한 산업에 연료를 공급해 매출을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리사이클링 산업은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트렌드와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정부는 2030년까지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녹색금융 450조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으며,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맥킨지는 2050년 폐플라스틱 시장 규모가 약 6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국내 주요 지자체들도 직매립 금지 정책을 강화하며 자원순환 체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리사이클링 플랜트에 대한 수요는 급증할 것으로 보이며, 에이루트에코의 이번 서산 플랜트 준공이 시장 내 안정적인 입지를 다지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s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