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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현기 청주시의장 "시민 중심 민생 의회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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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협치로 지역사회 안정화 집중"
"공정한 감시 통해 시정 투명성 제고"
"갈등 넘어 협력으로 지방자치 강화"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김현기 청주시의회 의장은 "2025년은 시민 중심의 민생 의회 실현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30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탄핵 정국으로 인해 사회적 혼란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시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지역 사회의 안정을 위해 의회 본연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터뷰하는 김현기 청주시의장. [사진=청주시의회] 2024.12.30 baek3413@newspim.com

그러면서 "정치적 갈등을 넘어 시민의 삶에 초점을 맞춘 민생 의정 활동에 매진하겠다"며 "주요 민생 현안을 면밀히 점검하고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집행부와 소통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정책지원관의 전문성을 활용해 의원들의 입법 역량 강화, 민생과 직결된 조례와 정책 발굴 등을 활성화하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김 의장과의 일문일답.

- 새해 의정 운영 방향은?

▲ 의정 활동의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시민들의 신뢰를 얻고, 다양한 소통 채널을 통해 시민과 공감하며 더 가까워지도록 하겠다.

SNS와 같은 디지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의정 활동과 주요 성과를 시민들에게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고, 소통을 강화하겠다.

또한 정치적 이념과 정당의 경계를 넘어 여야 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지역 발전과 시민 복리 증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협력하는 의회를 만들 것이다.

김현기 청주시의장이 의정 발전 유공 감사패를 받고 있다. [사진=청주시의회]2024.12.30 baek3413@newspim.com

- 청주시의회 신년 화두인 '인화사성'은 어떤 의미인가요?

▲ 시의회는 신년 화두로 사람과 사람이 화합하고 협심해 화평을 이루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인화사성'을 정했다.

지난 1년 동안 지속되었던 예결위 공백 사태를 해결하며 여야 합의의 결과를 이뤄냈듯이, 올해도 정쟁보다는 여야 지속적인 대화로 협치의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

집행부와 소통하는 화합의 행정, 시민과 공감하는 의회, 또 중앙과 지역의 불균형을 없애고 자치와 분권을 이뤄나가는 의정을 통해 '인화사성'을 이뤄내겠다.

- 시의회와 집행부의 올바른 관계는?

▲ 시의회와 집행부는 시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목표로 함께 나아가는 동반자적 관계이다.

그러나 동반자로서의 역할은 분명히 구분되어야 한다. 상호 견제와 균형을 기반으로 협력하는 관계가 건강한 지방자치를 이루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다.

의회는 시민을 대변하는 대표 기관으로서, 집행부의 정책과 예산 집행 과정이 공정하고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도록 감시하고 점검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는 시민의 권익을 보호하고 시정의 투명성을 높이는 의회의 본질적인 책무이다.

시의회와 집행부는 갈등을 넘어선 건설적인 협력을 유지해야 한다.

상호 존중과 대화를 바탕으로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을 만들어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이다.

김현기 청주시의장이 전국 시군자치구의장협의회 회장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주시의회] 2024.11.30 baek3413@newspim.com

- 여야 협치 방안은?

▲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대화와 협력의 자세로 손을 맞잡을 때 더 큰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이런 자세는 적과 나를 구분하지 않는 상생의 공진화 전략에서 비롯된다.

더 이상 적과 동지로 나누는 이분법적인 정치 관점으로는 다양한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하거나 시정을 효과적으로 이끌어 갈 수 없다.

서로 다른 정치적 입장, 생각, 가치관을 가질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 기억해야 할 것은 시민들의 삶을 개선하고 지역사회의 발전을 이끄는 공동의 책임이다.

손을 펼쳐 서로에게 협력의 손길을 내민다면, 그때야말로 우리가 함께 나아갈 옳은 길을 찾을 수 있다.

협력과 상생이야말로 앞으로 우리가 걸어가야 할 방향이다.

- 끝으로 시민들에게 한 말씀하신다면?

▲ 청주시의회에 보내주신 한 해 동안의 따뜻한 성원과 격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지난해, 청주시의회는 어수선한 시국을 고려해 송년 행사를 취소하고 행사 비용 전액을 희귀 난치병을 앓고 있는 우리 지역의 전사랑 양의 치료비 마련을 위해 특별 성금으로 기탁했다.

이는 청주시의회가 지역사회의 어려움에 공감하며 함께 나누고 연대하고자 하는 진심을 담은 결정이었다.

시의회는 늘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천해 왔다.

앞으로 이런 마음가짐을 바탕으로 더 나은 청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새해에는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을 한층 더 심도 있게 추진하며, 민생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baek34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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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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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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