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신년인터뷰] 최학범 경남도의장 "새해 도민과 함께 신뢰받는 민생의회 실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의회사무처 3급 기구 설치 전문성 갖추겠다"
"집행부와 경기침제 종합적 대응 방안 마련"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최학범 경남도의회 의장은 31일 "새해에는 그동안 우리 도의회 쌓아온 성과를 밑거름 삼아 소통과 화합, 그리고 협치를 바탕으로 도민과 함께하는 신뢰받는 민생의회를 만들기 위해 동료 의원들과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 의장은 신년을 앞두고 가진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좀 더 발전해 가는 경남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비상계엄과 탄핵사태 여파로 인해 도민 여러분들의 걱정이 많으실 것으로 안다"면서 "우리 도의회에서도 현재의 국가적 위기상황과 도민 여러분의 불안과 우려를 깊이 인식하고 있다. 이런 시기일수록 '민생안정'이라는 목표에 한층 더 방점을 두고, 소통과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가겠다"고 강조했다.

최학범 경남도의회 의장 [사진=경남도의회] 2024.12.30

다음은 최학범 의장과 일문일답.

- 2024년 성과와 아쉬운 점은?

▲경남도의회는 올해 도민의 성원 덕에 우주항공청 조기 개청, 글로컬대학 전국 최다 지정, 전국체전 성공 등을 이뤄냈다. 7월 후반기 의장 취임 이후 도민과 현장에서 소통하며 도민의 요구를 파악하는 데 집중했다. 복지시설, 전통시장 등을 점검하고 재난 지역을 방문해 빠른 복구에 주력했다.

그 외에도 도의회는 의료계 파업 대응, 쌀값 안정, 우주항공 복합도시 건설법 제정 등 다양한 현안을 다루었다. 조례정비특별위원회를 통해 자치법규를 정비하고, 역사교과서에서 사라진 3·15의거를 복원했다.

국제 교류도 활기를 찾아, 몽골 대표단을 맞아 경남의 기술력을 홍보하고 라오스에 소방구급차를 기증했다. 온라인 소통 강화 노력도 인정받아 3년 연속 '올해의 SNS' 비영리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재정 제약으로 예산운영에 어려움이 있었으며, 내년에도 힘든 상황이 예상된다. 경남도의회는 이에 굴하지 않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

- 2025년 새해 의정방향은?

▲우리 도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도민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일하는 것이 의회의 올바른 모습이자, 역할이라고 생각해왔고, 좀 더 발전해 가는 경남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현장에서 도민의 의견을 청취하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했다. 기록적인 도내 폭우 피해지역 방문, 마산 청과시장 피해현장을 방문·점검하고 빠른 조치를 집행기관에 주문하는 등 도민들의 아픈 상처가 하루빨리 치유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고, 노인복지시설․장애인시설,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등 민생현장을 두루 챙겼다.

2025년에는 우리 도민들에게 변화의 결실을 보여줄 수 있는 존재감 있는 의회로 만들어 보고자 한다. 의정목표인 '도민과 함께하는 신뢰받는 민생의회' 실현을 통해 도민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책임감 있는 의회로 바꿔나가고 싶다.

앞으로도 도민 여러분 곁에서 함께 호흡하고, 도민이 계시는 현장에서 도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해 도민의 바람이 실현되는 민생 중심 의정을 만들어 나가는데 주력해 가겠다.

- 새해 달라지는 의정활동이 있다면?

▲그동안 제12대 의회가 의정활동 역량강화를 위한 초석을 다졌다면, 2025년에는 그간의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후반기 의정목표인 '도민과 함께하는 신뢰받는 민생의회'가 원활하게 실현될 수 있도록 민생 중심의 의정활동에 역량을 집중해 더욱 성숙되고 생산적인 의회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2024년도 연간회의 일수는 124일이었지만 올해부터 6일을 늘려 130일로 연간회기 기본일정계획을 세웠다. 비회기 중에도 의원님들의 지역구 의정활동은 계속 이어진다만, 경남의 현안과 도정을 점검할 공식 회의일수를 늘려 한층 더 심도 있게 도정현안을 논의하고 챙겨 가겠다.

올해는 지역현안에 대해 체계적이고 더 세밀하게 살피기 위해 웅동1지구 개발사업 정상화특위, 경남부산 행정통합특위, 두 개의 특별위원회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의회사무처 조직개편을 통해 '예산정책담당관'을 신설, 예산분석기능을 강화해 의정활동을 지원할 것이다. 이에 더해 집행기관에 비해 조직구조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의회사무처에 올해 안으로 3급 기구를 설치해 전문성과 책임성을 갖춘 견제기관으로서의 면모를 갖춰 갈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도 변함없이 각 지역을 대표하는 우리 의원들이 도정의 사각지대에 있는 현안과 정책들을 직접 발굴해 좋은 시책으로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열심히 뒷받침 하겠다.

경남도의회 최학범 의장이 지난 2일 밀양 덕인노인전문요양원을 찾아 동절기 화재예방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경남도의회] 2024.12.02

- '2024년도 지방의회 청렴도 평가'에서 경남도의회가 전국 광역의회 중 가장 높은 점수로 종합청렴도 1등급을 달성했다. 도의회 차원의 어떤 노력이 있었나?

그동안 우리도의회 의원과 직원 모두, 부패방지 자정노력에 최선을 다해왔다. 특히, 경남도의회 의원 의정활동비 등 지급에 관한 조례, 경남도의회 의원 공무국외출장 조례를 개정해 의원이 구속되거나 징계를 받을 경우 의정비 지급을 제한하고, 5인 미만 의원 공무국외출장 시 심사 예외 규정을 삭제한 것도 그 일환이다.

제가 의장에 취임한 직후부터 현장방문과 점검으로 민생현안을 직접 챙기고, 청렴 캠페인, 청렴 및 반부패 갑질예방교육을 실시한 것도 우리도의회의 대외 신뢰도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우리 경남도의회는 청렴을 향한 작은 실천과 의지들이 좋은 결실로 맺어진다는 믿음으로 투명하고 깨끗한 의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 경남도의회가 지난해 부산경남행정통합특위를 구성했다.부산경남행정통합 입장과 특위 운영방향은?

▲청년층의 유출과 인구 자연감소, 노령화 등에 따라 지방은 소멸 위기에 처해 있고, 수도권의 인구 집중화 현상은 더욱 가속화 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해 11월 '부산·경남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의 출범을 시작으로 경남과 부산의 행정통합 논의를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1963년 부산이 직할시로 분리되기 전까지 지금의 경남과 부산은 한뿌리였고, 그만큼 친밀도와 신뢰감이 상당하다. 이런 배경을 바탕으로 경남과 부산의 행정통합은 지역 간의 연대와 협력, 비용 절감, 효율성 향상을 통해 수도권에 대응해 경쟁력을 갖춤으로써 지방소멸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좋은 방안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다만, 부울경특별연합 추진 당시부터 제기되었던 통합의 주도권 문제와 부산중심의 빨대효과, 경남이 누릴 수 있는 실익에 대한 의문 등 도민의 우려가 많은 것도 현실이다.

따라서, 경남과 부산의 행정통합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기 보다는 도민의 입장에서 도민의 삶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지가 가장 중요한 판단요소이고, 이를 위해서는 도민의 의견 수렴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에 '경남-부산 행정통합 특별위원회'는 도민의 대표로 구성된 도의회에서 도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신중하게 추진하기 위해 구성한 것으로, 앞으로도 진행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도민의 입장에서 유연하게 대응해 가겠다.

- 의원 1명 당 1 정책지원관 제도 도입 공약은 현재 경남도의회에서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

▲그동안 지방의회는 헌법기관으로서 주민의 뜻을 대변하는 대의기관이자 집행부에 대한 견제‧감시 기관으로서 매우 중요한 지위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법적 제도적 지원체계가 제대로 마련되지 않아 지방의원의 전문성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뒤따랐다.

저는 이러한 문제의 주된 원인이 지방의회의 사무기구 구조 자체가 의정활동의 전문성을 뒷받침할 수 있는 보좌기능에 대한 지원체계가 전무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도의회와 같은 광역의원의 경우 직무범위와 업무량이 방대하고 정치활동의 빈도나 도민의 요구수준이 또한 매우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일괄적으로 의원 2명당 1명의 정책지원관을 지원하는 현재의 지원 체계만으로는 집행부의 방대한 조직에 대한 효율적인 견제와 감시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지방의회의 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1인 1 정책지원관 제도가 선행되어야 하고, 나아가 개인적 차원의 보좌인력에 대한 지원차원에서 지방의회법 제정을 통해 보좌관 제도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시도의회의장협의회를 통해 전국 17개 시도의회가 한 목소리로 중앙부처와 국회를 설득해 나갈 계획이다.

최학범 경남도의회 의장이 지난 8월 23일 도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6급 직원 59명과 도시락 오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경남도의회] 2024.08.23

- 비상계엄 및 탄핵사태 여파로 경남도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도 상당할텐데, 도의회 차원에서 해야 할 일은?

▲비상계엄과 탄핵사태 여파로 인해 도민 여러분들의 걱정이 많으실 것으로 안다. 우리 도의회에서도 현재의 국가적 위기상황과 도민 여러분의 불안과 우려를 깊이 인식하고 있다.

정국혼란 시기에 도내 민생안정을 위해 유관기관과 더욱 긴밀한 공조체제로 대응하고, 이런 시기일수록 '민생안정'이라는 목표에 한층 더 방점을 두고, 소통과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가겠다.

특히, 예상치 못했던 내수침체로 인해 연말연시특수를 누려야 할 소상공인과 기업들의 어려움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내수 진작을 위해 단기적 방안으로 경남도는 긴급 예비비 집행을 통해 기업과 소상공인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도내 경기침체가 하루 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경남도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실효성 있는 종합적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 우리 도의회는 어떤 생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하루 빨리 도민 여러분들이 일상을 되찾아 평온 속에서 생업을 일궈 가실 수 있도록 민생의회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드린다.

- 의장으로서 경남도정을 평가하고 개선이 필요한 점은?

▲제12대에 후반기 들어 도의회는 민생을 최우선으로 의정활동을 펼쳐오고 있고, 도정과의 협치는 매우 중요하지만, 행정사무감사나 예산안 심의, 도정질문 등을 통한 도정 개선방향제시에 대해 즉각적인 대응이나 설명이 다소 부족한 모습을 보이는데, 이에 대해서는 반드시 개선이 필요하다.

지방자치법의 전부개정과 함께 지방의원의 의정활동 영역이 복잡·다양화 되고 있고, 지역주민들의 행정수요에 즉각적인 대응을 위해서는 의회사무처의 조직권과 예산편성권이 필수적인데, 법적․제도적 한계로 집행기관과의 이해관계가 얽혀있어 원활한 협조가 되기 어려운 것도 현실이다.

도의회와 집행기관은 도민의 이익과 복리를 위해 함께 일하는 공동운명체이기도 하다. 그러한 의미에서 도정의 발전과 선진 경남교육을 이루기 위해서는 집행부와의 상호보완과 협조 또한 견제와 감시 못지않게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경남도의 주요현안에 있어서는 도민의 입장에서 집행부와 서로 소통·상호협력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도민의 뜻이 실현되는 의정활동을 펼쳐가겠다.

- 새해 도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2025년 푸른 뱀의 해가 밝았다. 변함없이 큰 힘이 되어 주시는 도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그동안 우리 도의회는 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집행부와는 합리적인 균형관계를 유지하며 도정과 교육행정 전반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열정을 다해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앞으로도 그동안 우리 도의회 쌓아온 성과를 밑거름 삼아 소통과 화합, 그리고 협치를 바탕으로 도민과 함께하는 신뢰받는 민생의회"를 만들기 위해 동료 의원들과 힘을 모아 나가겠다.

연말 정국 혼란으로 도민 여러분께서 걱정이 많으실 것으로 안다. 을사년은 성장과 지혜, 그리고 유연한 변화를 의미한다. 2025년에도 우리 도의회가 도민과 함께 호흡하고, 유연하고 신중하게 외부환경에 대응하면서도 도민의 안정과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으로 챙겨가겠다고 약속드린다.

올해도 경남도의회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위해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

news234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故안성기에 금관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5일 서울 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안성기 배우의 빈소에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하고 있다. 2026.01.05 photo@newspim.com   2026-01-05 22:38
사진
LG전자, 홈로봇 '클로이드' CES 공개 [라스베이거스=뉴스핌] 김아영 기자 = LG전자가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홈로봇 'LG 클로이드(LG CLOiD)'를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LG 클로이드는 AI 홈로봇의 역할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콘셉트 제품이다. 사용자의 스케줄과 집 안 환경을 고려해 작업 우선순위를 정하고, 여러 가전을 제어하는 동시에 일부 가사도 직접 수행하며 비서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공개는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Zero Labor Home, Makes Quality Time)'를 지향해온 LG전자 가전 전략의 연장선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LG 클로이드가 세탁 완료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모습. [사진=LG전자] ◆CES서 보여주는 '제로 레이버 홈' 관람객은 CES 전시 부스에서 클로이드가 구현하는 '제로 레이버 홈' 시나리오를 볼 수 있다. 출근 준비로 바쁜 거주자를 대신해 전날 세운 식단에 맞춰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고, 오븐에 크루아상을 넣어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등이 연출된다. 차 키와 발표용 리모컨 등 일정에 맞는 준비물을 챙겨 전달하는 장면도 포함된다. LG 클로이드가 크루아상을 오븐에 넣으며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사진=LG전자] 거주자가 집을 비운 동안에는 세탁물 바구니에서 옷을 꺼내 세탁기에 넣고, 세탁이 끝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시나리오가 제시된다. 청소로봇이 움직일 때 동선 위 장애물을 치워 청소 효율을 높이는 역할도 수행한다. 홈트레이닝 시에는 아령을 들어 올린 횟수를 세어주는 등 거주자의 일상 케어 기능도 시연한다. 이러한 동작은 상황 인식, 라이프스타일 학습, 정교한 모션 제어 능력이 결합돼 구현된다는 설명이다. ◆가사용 폼팩터·VLM·VLA로 최적화 클로이드는 머리와 두 팔이 달린 상체와 휠 기반 자율주행 하체로 구성된다. 허리 각도를 조정해 높이를 약 105cm에서 143cm까지 바꿀 수 있으며, 약 87cm 길이의 팔로 바닥이나 다소 높은 위치의 물체도 집을 수 있다. LG 클로이드가 거주자 위한 식사로 크루아상을 준비하는 모습.[사진=LG전자] 양팔은 어깨 3축(앞뒤·좌우·회전), 팔꿈치 1축, 손목 3축(앞뒤·좌우·회전) 등 총 7자유도(DoF)를 적용해 사람 팔과 유사한 움직임을 구현한다. 다섯 손가락도 개별 관절을 가져 섬세한 동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하체에는 청소로봇·Q9·서빙·배송 로봇 등에서 축적한 휠 자율주행 시스템을 적용해 무게 중심을 아래에 두고, 외부 힘에도 균형을 유지하면서 상체의 정밀한 움직임을 지원한다. 이족보행보다 비용 부담이 낮다는 점도 상용화 측면의 장점으로 꼽힌다. LG 클로이드가 홈트레이닝을 돕는 모습. [사진=LG전자] 머리 부분은 이동형 AI 홈 허브 'LG Q9' 기능을 수행한다. 칩셋, 디스플레이, 스피커, 카메라, 각종 센서, 음성 기반 생성형 AI를 탑재해 언어·표정으로 사용자를 인식·응답하고, 라이프스타일과 환경을 학습해 가전 제어에 반영한다. LG전자는 자체 개발 시각언어모델(VLM)과 시각언어행동(VLA) 기술을 칩셋에 적용했다. 피지컬 AI 모델 기반으로 수만 시간 가사 작업 데이터를 학습시켜 홈로봇에 맞게 튜닝했다는 설명이다. VLM은 카메라로 들어온 시각 정보를 언어로 해석하고, 음성·텍스트 명령을 시각 정보와 연계해 이해하는 역할을 맡는다. VLA는 이렇게 통합된 시각·언어 정보를 토대로 로봇의 구체적인 행동 계획과 실행을 담당한다. 여기에 LG의 AI 홈 플랫폼 '씽큐(ThinQ)', 허브 '씽큐 온'과 연결 가전이 더해지면 서비스 범위가 넓어진다. 예를 들어 가족과 씽큐 앱에서 나눈 메뉴 대화를 기반으로 식단을 계획하고, 날씨 정보와 창문 개폐 상태를 조합해 비가 오면 창문을 닫는 등의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퇴근 시간에 맞춰 세탁·건조를 마치고 운동복과 수건을 꺼내 준비하는 연출도 제시된다. ◆로봇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악시움' 첫 공개 LG전자는 홈로봇을 포함한 로봇 사업을 중장기 성장축으로 보고 조직·기술 강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조직개편에서 HS사업본부 산하에 HS로보틱스연구소를 신설해 전사에 흩어져 있던 홈로봇 관련 역량을 모으고, 차별화 기술 확보와 제품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삼았다. LG 액추에이터 악시움(AXIUM) 이미지. [사진=LG전자] 이번 CES에서는 로봇용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액추에이터 악시움(LG Actuator AXIUM)'도 처음 공개한다. '악시움'은 관절을 뜻하는 'Axis'와 Maximum·Premium을 결합해 고성능 액추에이터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액추에이터는 모터·드라이버·감속기를 통합한 모듈로 로봇 관절에 해당하며, 로봇 제조원가에서 비중이 큰 핵심 부품이다. 피지컬 AI 확산과 함께 성장성이 높은 후방 산업으로 평가된다. LG전자는 가전 사업을 통해 고성능 모터·부품 기술을 축적해왔다. AI DD 모터, 초고속 청소기용 모터(분당 15만rpm), 드라이버 일체형 모터 등 연간 4,000만 개 이상 모터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이 같은 기술력이 액추에이터의 경량·소형·고효율·고토크 구현에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휴머노이드 한 대에 수십 개 액추에이터가 필요한 만큼, LG의 모듈형 설계 역량도 맞춤형 다품종 생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홈로봇 성능·폼팩터 진화 지속…축적된 로봇 기술은 가전에 확대 적용 LG전자는 집안일을 하는 데 가장 실용적인 기능과 형태를 갖춘 홈로봇을 지속 개발하는 동시에 청소로봇과 같은 '가전형 로봇(Appliance Robot)'과 사람이 가까이 가면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냉장고처럼 '로보타이즈드 가전(Robotized Appliance)' 등 축적된 로봇 기술을 가전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AI가전과 홈로봇에게 가사일을 맡기고, 사람은 쉬고 즐기며 가치 있는 일에만 시간을 쓰는 AI홈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인간과 교감하며 깊이 이해해 최적화된 가사 노동을 제공하는 홈로봇 'LG 클로이드'를 비롯해 '제로 레이버 홈' 비전을 향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ykim@newspim.com 2026-01-04 10: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