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신화 이민우 26억 편취 혐의 전직 방송작가 '재판 다시'

기사입력 : 2024년12월27일 12:00

최종수정 : 2024년12월27일 12: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법 "불가벌적 사후행위에 해당할 수 있어"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아이돌 그룹 신화의 멤버 이민우를 가스라이팅(심리적 지배)해 26억원을 뜯어낸 혐의로 원심에서 징역 9년을 선고받은 전직 방송작가에 대해 대법원이 다시 재판하라고 파기환송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김상환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사기),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원심에서 징역 9년, 추징금 약 26억원을 선고받은 A씨에 대한 상고심을 열어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이민우는 지난 2016년 여성 2명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강남경찰서는 2019년 7월 이민우를 기소 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당시 그와 친분이 있던 A씨는 "검찰 내부에 인맥이 있으니 무혐의를 받게 해주겠다"며 이민우에게 접근해 돈을 편취한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 결과 A씨는 이민우가 무혐의 처분을 받은 후에도 "검사들이 무혐의 처분을 번복하려 한다"며 거짓말하며 돈을 뜯어내 총 26억원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상고심 쟁점은 범죄 행위로 편취한 금액 일부를 다른 계좌로 이체하는 등의 행위에 대해 별도의 범죄 혐의 성립 여부였다.

대법원 [사진=뉴스핌 DB]

1심 재판부는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하고 A씨에게 징역 9년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도 쌍방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 판결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에게 지속적으로 비하하는 발언을 하며 피해자를 심리적으로 지배했고 피해자는 위축된 상태에 있었던 것이 인정된다"며 A씨가 이민우를 가스라이팅했다고 판시했다.

대법은 이에 대해 불가벌적 사후행위에 관한 법리 오해를 지적했다.

불가벌적 사후행위란 형법상의 개념으로 범죄에 의해 획득한 위법한 이익을 확보하거나 사용, 처분하는 구성요건에 해당하는 사후행위가 이미 주된 범죄에 의해 완전히 평가된 것이기 때문에 별개의 범죄를 구성하지 않는 경우를 뜻한다.

대법은 "피고인이 이미 취득한 이 사건 대출금의 일부를 피해자의 다른 계좌들을 거쳐 피고인이나 성명불상자 명의 계좌로 각 이체한 것으로 볼 여지가 있어 피해자에 대한 법익 침해가 증가하였다거나 새로운 법익을 침해한다고 보기 어려워 불가벌적 사후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원심은 각 이체금이 이 사건 대출금이 아닌 별도의 금원으로서 피고인의 이 부분 행위로 피해자에 대한 법익 침해 증가나 새로운 법익 침해가 발생하였다고 볼 수 있는지 여부 등에 관해 더 심리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