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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홍준표·유승민·이준석 등 보수 대선주자들 적극 행보

기사입력 : 2024년12월26일 09:55

최종수정 : 2024년12월26일 09:57

홍준표 "한모·유모는 주군 탄핵 초래한 배신자일 뿐"
유승민, "명태균 게이트 연루자 대선 나오기 힘들 것"
개헌 강조 오세훈, 제3지대 개혁 강조 이준석도 활동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탄핵 정국과 함께 조기 대선 가능성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보수 대선후보들의 등판이 빨라지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유승민 전 의원, 이준석 의원 등 보수 후보들은 저마다 탄핵소추안 국회 통과 이후의 당 쇄신안과 대선 출마 여부를 놓고 직접 충돌하는 등 경쟁을 시작한 모습이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탄핵에 반대한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25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린 글을 통해 경쟁자인 한동훈 전 대표, 유승민 전 의원 등을 강하게 공격했다. 홍 시장은 유 전 의원을 겨냥해 "시샘을 부리든지 앙탈을 부리든지 마음대로 해 보라"라며 "그런다고 레밍이 소신 있는 정치인이 되지 않고, 배신자가 소신 있는 정치인이 되지 않는다"고 공격했다.

홍 시장은 "레밍은 레밍일 뿐이고 배신자는 영원히 그 굴레를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며 "한모와 유모는 둘 다 자기 주군의 탄핵을 초래한 배신자일 뿐"이라고 공격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뉴스핌 DB]

유승민 전 의원은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에 등장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을 한꺼번에 공격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잠재적인 후보 중 명태균 게이트에 연루돼 불법의 증거가 드러나거나 한 분들은 대선 후보로 나오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명태균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뿐 아니라 국민의힘 정치인들과 관계가 드러나고 있다"라며 "거기 연루돼 선거법이든 정치자금법이든 불법이 드러나면 그런 후보를 내세울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당 개혁에 대한 목소리를 최근 강하게 내면서 중도층 유권자들의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유승민 전 의원. [사진=뉴스핌 DB]

오세훈 시장은 개헌을 들고 나섰다. 오 시장은 같은 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탄핵을 겪으면서 극단적인 양극단의 대립에 원인이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극단적인 정치 대립을 해소하는 제도를 만들어야 하는데 내각이 갖고 있는 의회 해산권과 의회가 갖고 있는 내각 불신임권이 있었다면 지금처럼 극단적인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의회 해산권과 내각 불신임권을 헌법에 보장해 놓고 총선 이후 1년 동안은 이 권한을 행사하지 못한다는 장치를 해 놓으면 1년 동안은 최대한 국민의 마음을 얻기 위한 정치를 할 수밖에 없다"라며 "이를 위해서는 개헌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뉴스핌 DB]

그는 "대선을 빨리 치르고 이번에 출마하는 후보들 중 임기 단축을 약속하고, 2028년 4월 총선에 대선을 맞춰 다수 의석을 함께 확보해 일을 할 수 있는 대통령을 만들어주는 헌법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선 출마 의지를 밝힌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정치 문화 개선을 위한 제3지대 후보를 강조하고 있다.

이 의원은 이날 BBS '함인경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예전 같으면 우주선을 만들고 싶으면 나사에 들어가서 일하는 것 외에 다른 길이 없었지만, 스페이스X 같은 것을 차리면 된다"라며 "정치에서도 그런 고정관념을 깨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국민의힘 입당설에 대해 부인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사진=뉴스핌 DB]

그는 "새로운 정치 문화를 세우려고 할 것"이라며 "이번 대선도 저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고, 마포 선언 때 한 약속들을 지키는 것을 국민들에게 보여줄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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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42.1%·민주 41.3% '재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30대와 서울 민심이 요동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다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낮 12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39.7%) 대비 2.4%포인트(p) 오른 42.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2.3%) 대비 1%p 떨어진 41.3%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3.5%→2.8%로 0.7%p 하락했다. 개혁신당은 2.3%에서 2.0%로 0.3%p 떨어졌다. 진보당은 0.7%에서 0.9%로 0.2%p 올랐다. 기타 다른 정당은 3.1%에서 1.9%로 1.2%p 하락했다. 지지 정당 없음은 7.6%에서 8.1%로 0.5%p 늘었고 잘모름은 0.6%에서 0.9%로 0.3%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7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았다. 4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30대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45%, 민주당 34.6%, 개혁신당 5.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8.1%, 잘모름 0.8% 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9.6%에서 45%로 5.4%p 올랐고 민주당은 36.9%에서 34.6%로 2.3%p 떨어졌다. 30대는 국민의힘 41.3%, 민주당 35.4%,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3.3%,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11.3%, 잘모름 0.7%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35.2%에서 41.3%로 6.1%p 올랐고 민주당은 41.3%에서 35.4%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4.1%, 국민의힘 30.3%, 조국혁신당 2.6%,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2.8%, 지지 정당 없음 7.0%, 잘모름 2.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46.8%, 국민의힘 36.6%, 조국혁신당 4.6%, 개혁신당 0.9%, 기타 다른 정당 1.2%, 지지 정당 없음 8.0%, 잘모름 0.5%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2.2%,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1.6%, 지지 정당 없음 8.5%, 잘모름 0.6%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 민주당 34%, 조국혁신당 0.6%,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5.7%, 잘모름 0.6%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3.7%, 민주당 35.4%, 개혁신당 3.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9.7%, 잘모름 1.2%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5.8%,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2.0%, 개혁신당 1.7%,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10.0%, 잘모름 0.3%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3.5%, 민주당 39.2%, 조국혁신당 1.8%, 개혁신당 2.6%,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5.6%, 지지 정당 없음 6.6% 등이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39.4%,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8.8%,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2.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8.8%, 민주당 36.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0.6%, 기타 다른 정당 2.9%, 지지 정당 없음 4.6%, 잘모름 2.4%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3.4%, 민주당 31.1%, 조국혁신당 2.8%, 개혁신당 1.0%,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8.3%, 잘모름 0.9%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9.6%, 국민의힘 28.5%, 조국혁신당 1.9%, 개혁신당 3.1%,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9%, 지지 정당 없음 5.1%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국민의힘 41.8%, 민주당 41.4%,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4.0%,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7.1%,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국민의힘 42.5%, 민주당 41.2%, 조국혁신당 1.6%, 개혁신당 1.3%,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9.0%, 잘모름 1.1%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40~70대 이상은 지지하는 정당 입장이 확실한 반면 20~30대는 여론이 유동적"이라며 "여론조사 추이는 과대 표집이 줄어들고 비정상적인 모습이 정상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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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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