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에스오에스랩, 자율주행 라이다 사업 급성장... 내년 흑자전환 기대

기사입력 : 2024년12월24일 15:58

최종수정 : 2024년12월24일 15:5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에스오에스랩은 자율주행 라이더(LiDAR) 기술을 바탕으로 로봇과 관제, 스마트시티, 방산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내년에는 영업이익 흑자 전환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지난 6월 코스닥에 상장한 에스오에스랩은 전체 인력의 70%가 연구개발(R&D) 인력으로, 현대차 그룹 로보틱스 랩에 라이다 독점 공급을 조만간 시작할 예정이다.

24일 금융감독원 분기 보고서 등에 따르면 에스오에스랩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37억 원, 영업 손실 9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7.6%, 손실은 59.6% 늘어났다. 시장에서는 올해 에스오에스랩 매출이 100억 원대에 진입하면서 영업 손실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년에는 영업이익 흑자가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에스오에스랩이 내년에 현대차 그룹 로보틱스 랩에서 출시 예정인 다목적 모바일 로봇 'MobED'에 ML 3D LiDAR가 탑재돼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양산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

CTT리서치는 "자율주행 핵심 부품인 LiDAR는 에스오에스랩이 독점 공급업체로 선정돼 현대차 그룹의 로봇 시장 진출과 함께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MobED에는 2개의 LiDAR가 탑재되고 출시 첫해에 생산량은 3,000대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돼 에스오에스랩과 현대차 그룹의 시너지가 극대화된다는 것이 CTT리서치의 설명이다.

이 같은 성과에는 에스오에스랩의 기술력이 작용하고 있다.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LiDAR의 영역 확장을 추진 중이다. 회사의 R&D 인력은 박사 14명을 포함한 55명으로 전체 직원의 70%에 가깝고, 최근 4년간 매년 50억 원에서 60억 원의 연구개발 비용을 투자해왔다.

최근 에스오에스랩은 차세대 초고성능 라이다 제품인 'ML-U'를 통해 CES 2025 혁신상에 선정됐다. CES 혁신상(Innovation Awards)은 매년 1월 개최되는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를 앞두고 기술력, 혁신성, 디자인이 우수한 제품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여되는 상이다.

CES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만큼 혁신상 수상작은 세계 각국의 여러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게 된다. ML-U는 라이다, 일반 카메라, 적외선(IR) 카메라의 기능을 하나의 센서로 구현해 차량 디자인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자율주행 모듈 구축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라이다와 카메라 간 이종 센서 보정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별도의 카메라 장착 없이도 자율주행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에스오에스랩 관계자는 "이번 수상 제품은 내년 CES 2025 행사 현장에서 선보일 예정으로, 뛰어난 제품성을 기반으로 새로운 파트너 발굴과 판로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아울러 우주, 도시항공,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분야에 당사 라이다 제품의 적용 범위를 넓히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오에스랩의 LiDAR 기술 확장은 방산 부문으로도 향하고 있다. 지난해 방위사업청에서 진행하는 '방산 혁신기업 100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혁신기업 18개사 중에서 로봇 분야에 선정된 바 있다. 회사는 현재 무인 전술 차량 및 드론 등 무인 로봇 시스템 초기에서 양산까지를 고려한 개발과 기술 대응을 진행 중이다.

회사는 또 거리 성능 및 해상도가 2배 이상 향상된 3D LiDAR 'ML-X'를 지난해 여수 공항에 설치했고, 올해 김해 공항 주차장에 차량 관제 솔루션을 설치해 운영한다. 내년에는 청주, 광주, 사천, 김포 공항 프로젝트 수주가 예상되고 이 부문은 마진율 40% 이상의 고수익 분야로 알려져 있다.

회사 관계자는 "CES 2025에서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홍보를 적극적으로 수행해 해외 공항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공항뿐만 아니라 대형 주차장, 야외 공간에서 활용도가 높아 추가적인 시장이 크다"고 말했다.

이 같은 LiDAR의 확장성과 수주 및 사업 진행을 감안하면 에스오에스랩은 내년에 매출액 점프와 함께 영업이익으로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

신한투자증권은 에스오에스랩의 내년도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283억 원과 3억 원으로 전망했다. CTT리서치도 각각 267억 원과 11억 원으로 예상했다.

 

에스오에스랩 로고. [사진=에스오에스랩]

007@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