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개인사업자 평균부채 1억7897만원…연체율 0.66% '2배 급등'

기사입력 : 2024년12월19일 12:00

최종수정 : 2024년12월19일 12:06

통계청, 2023년 기준 개인사업자 부채현황 발표
개인사업자 대출 0.3% 감소…연체율은 0.30p↑
청년층 평균 대출 5731만원…연체율 1% '심각'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지난해 개인사업자의 대출 평균이 1억8000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체율은 2배 가량 급등했다. 29세 이하 청년층의 평균 대출은 5700만원을 뛰어넘었고 연체율은 전 연령층에서 가장 높았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일자리행정통계 개인사업자 부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개인사업자의 평균 대출액은 1억7897만원으로 전년 대비 0.3% 감소했다. 하지만 연체율은 0.66%로, 전년 대비 0.30%p 증가해 건전성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개인사업자 연체율 추이 [자료=기획재정부] 2024.12.19 biggerthanseoul@newspim.com

비은행 금융기관의 연체율은 1.40%로 전년 대비 0.65%p 상승하며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남성의 평균 대출액은 2억413만원으로 여성(1억4538만원)의 1.4배 수준이다. 그러나 연체율에서는 남성이 0.69%, 여성이 0.60%로 전년 대비 각각 0.30%p, 0.31%p 증가해 금융 건전성 악화가 성별 구분 없이 나타났다.

29세 이하 청년층은 평균 대출액이 5731만원으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낮지만 연체율이 1.00%에 달했다. 이는 전년 대비 0.41%p 상승한 수치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연체율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연령별 연체율 [자료=통계청] 2024.12.19 biggerthanseoul@newspim.com

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업이 평균 대출액 6억537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 연체율은 건설업이 1.38%로 가장 높았으며, 농림어업(1.00%)과 사업지원·임대업(0.90%)도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는 경기 침체와 자금 압박이 주요 산업군 전반에 미치고 있다는 점을 알려준다.

대출 규모와 종사자 유무에 따른 격차 대출 규모가 큰 사업자는 연체율이 낮은 반면, 소규모 대출자는 높은 연체율을 기록했다. 대출 금액이 1000만원 미만인 경우 연체율이 2.16%로 가장 높았으며, 이는 대출 규모가 클수록 상환 여력이 높아지는 경향과 일치한다.

또한 종사자가 없는 사업자의 평균 대출액은 1억624만원으로 종사자가 있는 사업자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했지만, 연체율은 0.69%로 약 3배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같은 부채 동향은 개인사업자가 처한 경제적 어려움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 당국과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대출 관리 및 지원 정책도 요구된다. 청년층과 비은행 금융기관 중심의 연체율 증가세를 막기 위해 맞춤형 정책도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이어진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