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4개 시도 협력...균형발전 힘 모아
초광역 협력사업 통해 주민 삶의 질 향상
수도권 집중화 대응, 지역 발전 초석 마련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전국 최초의 특별지방자치단체인 '충청광역연합'이 18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공식 출범했다.
이번 출범은 지방 분권과 국가 균형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을 예고한다.
충청권광역연합 출범식. [사진=충북도] 2024.12.18 baek3413@newspim.com |
이날 행사에는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김영환 초대 충청광역연합장, 노금식 연합 의회 의장, 대전·세종·충남 시도지사 및 4개 시도 의회 의장,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보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홍보 영상 시청, 추진 경과 보고, 기념사 및 축사, 출범 퍼포먼스,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충청광역연합은 지방 분권 실현과 지역 균형 발전을 목표로 수도권 집중화와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충청권 4개 시도(대전, 세종, 충북, 충남)가 협력해 설립한 특별지방자치단체다.
충청광역연합은 2022년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으로 구체적인 설치 근거가 마련된 후 전국에서 처음으로 설치됐다.
초광역 대중교통망 구축과 초광역 첨단 클러스터 조성 등 협력 사업을 통해 충청권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미래지향적 및 통합적인 지방 자치의 새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영환 초대 충청광역연합장은 "전국 최초로 출범하는 충청광역연합은 국가 균형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충청이 대한민국의 중심에서 국민 대통합의 시대를 열고 개혁과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의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연합은 세종시 어진동 소재 청암빌딩에 사무실을 두고 오는 31일 사무를 개시한다.
초광역 도로망·철도망 구축, 초광역 발전 선도 사업 육성, 초광역 관광 체계 구축, 초광역 자연생태계 보전 등 20개 사무와 국가로부터 이관받은 광역 간선 급행 버스 체계 구축 운영 사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4개 시·도 소속 공무원 60명이 파견돼 업무를 한다.
연합 사무처는 1처 3과 11팀으로, 연합 의회 사무처는 1담당관 3전문위원 2팀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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