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핌] 우승오 기자 = 베트남 호치민시 공산당 간부와 공무원 20여 명이 용인특례시 기후변화체험교육센터를 찾았다.

18일 용인시에 따르면 베트남 연수단 일행은 지난 17일 허형조 단국대 행정학과 교수 안내를 받아 용인시 기후변화체험교육센터를 방문했다.

이들은 기후변화체험교육센터의 체계 있는 교육 시스템과 운영 방법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주요 프로그램을 체험한 뒤 홍보관, 교육관, 마평습지를 둘러봤다.

시는 베트남 연수단에게 주요 시설과 프로그램, 전시물을 설명했다.

견학에 참여한 베트남 공무원은 "시민들에게 이렇게 좋은 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사실에 매우 놀랐고, 전시시설을 언제든 이용하게끔 무료로 개방한다는 점도 인상 깊었다"며 "이 같은 사례를 베트남에도 적용하면 좋겠다"고 했다.

시 관계자는 "올 상반기 홍콩에서 벤치마킹을 오는가 하면 해외에서 기후변화체험센터를 찾는 사례가 차츰 늘어난다"며 "리모델링으로 기후변화체험센터를 더욱 이용하기 편하게 개선하고 프로그램도 잘 갖춰 국내는 물론이고 국제 사회에서도 인정받는 센터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베트남 연수단은 대한민국 지자체의 다양한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해 정책 기획 역량을 강화하려고 지난 10일부터 18일까지 단국대 융합사회연구소 주관으로 교육 중이다.

대한민국 지자체와 기업을 방문하고 워크숍을 하는가 하면 한국 행정 시스템과 우수사례를 학습해 본국에서 실효를 거둘 만한 정책 사업을 발굴하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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