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유디엠텍, 글로벌 버전 '옵트라 블랙박스' 해외 시장 공략…"산업 영역 확대, 'PC 기계어' 개발 중"

기사입력 : 2024년12월18일 07:00

최종수정 : 2024년12월18일 07:00

CES 2025서 신제품 선보여…"현지 공장 맞춤 최적화"
"올해 영업이익 흑자 유지 지속 전망"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자동화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유디엠텍이 글로벌 버전의 옵트라 블랙박스(OPTRA Black-box) 신제품을 선보인다. 내년 CES 2025에서 관련 제품을 선보이며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또한 기존 PLC (Programmable Logic Controller, 프로그램제어기)를 넘어 PC(Personal Computer,개인용 컴퓨터) 제어기로 기술을 확장하며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옵트라 블랙박스는 유디엠텍의 대표 제품으로 제조 공정 중 발생하는 설비 상태를 진단하고 사전 보전을 가능하게 하는 솔루션이다. 항공기와 자동차에서 사용되는 블랙박스처럼 공정 중 발생하는 데이터를 영상과 동작 신호 및 이벤트로 기록하고 이를 AI 기술로 재현 및 최적화한다. 유디엠텍의 기계어 처리 기술을 활용한 이 제품은 공정 자동화와 설비 유지보수에 있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유디엠텍 관계자는 18일 "글로벌 버전은 단순히 언어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현지 상황에 맞게 최적화를 진행했다. 현재 미국, 베트남, 러시아 등의 해외에 공급하고 있지만, 대부분 한국 기업의 공장이다. 글로벌 버전을 통해 현지 공장과 기업에도 적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확장할 계획이다"며 "다가오는 CES 2025에서 최초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유디엠텍은 국내외 처음으로 PLC 기계어 처리 기술을 개발해 PLC 기반의 기계 내부에서 실행되는 알 수 없는 제어 로직의 실행과 데이터 흐름의 특성을 설명 가능한 AI 접근으로 해석해 다양한 응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적용한 제품군은 크게 4가지로, 'PLC 엑스퍼트' '옵트라 블랙박스', '옵트라 트래커', 'UXIM 애널라이저' 등이다.

유디엠텍은 기존 PLC 제어기를 넘어 PC 제어기로도 기술을 확장하며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전망이다. 산업 자동화에서는 크게 PLC를 이용한 제어와 PC를 이용한 제어가 있다. 과거 PLC가 주로 산업현장에서 많이 사용됐지만, 요즘은 PC제어도 늘어나는 추세다. 유디엠텍은 최근 발전하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의 추세에 맞춰 다양한 산업군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기술을 꾸준하게 연구하고 있다. 

유디엠텍 관계자는 "산업 부문에서는 PLC기반 기계가 주를 이루고 있지만, 반도체 분야에서는 PC기반 제어기가 많이 사용된다"며 "더 다양한 산업군에 대응하기 위해 PC 제어기 영역에서도 기계어 처리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유디엠텍 로고.[사진=유디엠텍]

유디엠텍은 라이선스 사업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유디엠텍 관계자는 "제조업뿐만 아니라 리테일 업체들 등과 논의하며, 라이선스 확대에도 노력을 기울이다"고 전했다.

유디엠텍은 라이선스 매출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21년 라이선스 매출은 9억3200만 원(전체 매출 27%)이었으며, 2022년에는 26억2500만 원(95%)으로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17억9000만 원(31%)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했다.

2007년 설립된 유디엠텍은 대신밸런스제13호스팩과 합병하며 지난달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독자적인 기계어 처리(Machine Language Processing, MLP)기술을 개발해 기계 내부에서 실행되는 알 수 없는 제어로직의 실행과 데이터 흐름의 특성을 AI 접근으로 해석하고 다양한 응용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유디엠텍은 22건의 특허를 바탕으로 MLP 기술을 전세계 최초로 개발했으며, 이 기술을 통해 어느 환경에서나 적용할 수 있는 범용적인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적용 산업군도 자동차·이차전지에서 조선·기계·발전소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

실제 유디엠텍은 지난 2022년에 자동차 제조사에 편중됐던 매출 비중이 지난해 이차전지 장비사, 전기·전자 협력사 등으로 확장됐다. 올해 1분기에는 기계 등의 타 산업군으로로 진출해 매출 다각화를 실현하고 있다.

한편, 유디엠텍의 지난해 매출은 2022년 대비 35.7% 증가한 74.2억원이며, 영업이익은 1.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유디엠텍은 올해 실적 관련해 "전년과 비슷한 흐름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영업이익 흑자 유지는 지속될 전망이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소년공'에서 대통령까지…이재명은 누구?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흙수저' 출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1964년 12월 22일 경북 안동에서 태어난 그는 가난한 집안에서 성장했으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경기도 성남시 상대원공단에서 5년간 '소년 노동자'로 일하며 생계를 이어갔다. 검정고시로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력을 취득했고, 중앙대학교 법학과에 장학생으로 진학해 1986년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당시 변호사로서 산업재해 피해자,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소송을 맡았다. 성남시립의료원 설립 운동과 지역사회 부정부패 고발 등 시민운동을 주도하며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참여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정치의 필요성을 느껴 2006년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성남시장 선거에 처음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에서 성남시장에 당선됐다. 성남시장으로 재임하면서 무상교복, 청년배당, 시립의료원 설립 등 복지 정책을 도입하고 재정개혁을 추진했다. 특히 2015년에는 국내 최초로 기본소득 개념을 도입한 '청년배당' 정책을 추진해 주목을 받았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마련된 개표방송 야외무대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25.06.04 pangbin@newspim.com  이후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로 선출돼 2021년 10월 25일까지 재임하며, 경기도 전역으로 복지정책을 확대하고 재정 건전성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재임 중 추진한 복지·개혁 정책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끌었다. 2022년 8월 더불어민주당 제5차 전당대회에서 77.8%의 득표율로 당대표로 선출됐다. 앞서 2021년 민주당 경선에서 50.29%의 득표율로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확정됐으나,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0.73%p 차이로 낙선했다. 이후 21대 대선 경선에서는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이라는 신드롬을 형성하며 지지를 모았다. 그는 정치 경력 전반에서 가족과 관련된 논란으로 주목받았다.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아들의 도박 및 성적 게시글 논란, 친형 강제입원 논란 등 가족 문제는 꾸준히 제기됐다. 국회에서는 그의 체포동의안이 2023년 9월 21일 가결됐고, 위증교사, 대장동, 백현동 개발 등과 관련한 사법적 절차가 이어졌다. 관련 사건들에 대해서는 일부 무죄 판결이나 불기소 결정이 내려졌고, 일부 사건은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 대통령은 민생, 복지, 공정, 민주주의 등 위기 극복을 국정 방향으로 제시했다. 출생기본소득, 사립대 등록금 완화, 남북관계 개선 등 공약을 통해 민생경제와 사회적 약자 지원을 주요 과제로 설정했다. 아울러 경제 불평등 해소, 사회적 약자 보호, 지역균형 발전 등 정책 과제를 강조하며 취임 초 국정 운영의 기조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열린 마지막 유세에서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2025.06.02 mironj19@newspim.com 이 대통령은 자신의 정치 경력과 맞닿아 있는 경제적 약자 정책을 통해 복지와 공정에 방점을 찍었다. 실용, 미래비전을 강조하며 청년층의 일자리, 자산 형성, 주거 안정, 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공약 이행을 위한 재원 확보와 정책 추진은 앞으로 국정 운영에서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정치 경력 외적으로 이재명 대통령은 가족과의 갈등, 어린 시절의 경제적 어려움 등을 수차례 언급했다. 그는 과거를 돌아보며 가족 간 갈등과 빈곤을 극복하는 과정을 개인적으로 중요한 계기로 설명해 왔다. 이러한 개인사와 정치 경력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미지를 형성하는 요소로도 함께 거론되고 있다. 그는 취임 초기 국정 과제를 중심으로 업무를 준비할 전망이다. 출생기본소득, 사립대 등록금 완화, 남북관계 개선 등 공약 이행에 따른 정책 결정과 추진, 재정 부담 문제 등이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가족과 관련된 논란, 사법 리스크 등은 앞으로도 정치적 논쟁의 한 축으로 계속 제기될 것으로 관측된다. 그의 당선은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대표적인 '흙수저' 출신 대통령으로 기록된다. 이 대통령 출신과 정치 경력, 복지·개혁 중심의 정책 기조는 향후 국정 운영의 방향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로 꼽히고 있다. 앞으로의 행보는 취임 초기 공약 이행과 동시에 정치적 신뢰와 국민통합 과제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parksj@newspim.com 2025-06-04 02:34
사진
이재명 49.42 김문수 41.15 이준석 8.34%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최종 승리를 확정지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일 오전 발표한 개표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는 총 1728만7513표(득표율 49.42%)를 얻어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1439만5639표(41.15%)를 기록해 2위에 머물렀다. 두 후보 간 표 차이는 약 220만 표로 벌어졌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291만7523표(8.34%)를 득표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34만4150표(0.98%), 무소속 송진호 후보는 3만5791표(0.10%)를 각각 얻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마련된 개표방송 야외무대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6.04 pangbin@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호남권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광주(84.77%), 전남(85.87%), 전북(82.65%)에서 80%를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전체 승리를 견인했다. 최대 승부처로 꼽혔던 수도권에서도 우위를 보였는데, 서울에서는 47.13%, 인천에서는 51.67%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도에서는 52.20%의 득표율로 과반을 확보해 승리를 굳혔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대구(67.62%), 경북(66.87%), 경남(51.99%) 등 영남권에서 강세를 보이며 지지 기반을 결집했다. 부산에서도 51.39%를 득표해 이재명 후보(40.14%)를 앞섰으나, 수도권과 호남에서의 열세를 극복하지는 못했다. 이준석 후보는 세종(9.89%), 제주(8.83%), 대전(9.76%) 등에서 두 자릿수에 육박하는 지지를 받았다. 권영국 후보는 노동과 진보정치의 메시지를 내세웠지만 1% 미만의 득표율에 그쳤고, 무소속 송진호 후보도 상징적 득표에 머물렀다. 이번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79.42%로 집계됐다. 전체 선거인 수는 4439만1871명이며, 투표자 수는 3523만6497명, 유효투표수는 3498만616표, 무효표는 25만5881표였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오전 중으로 최종 당선인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parksj@newspim.com 2025-06-04 05: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